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최종전, 라스트멤버는 영구!
2월1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4회 후지쯔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영구 8단이 원성진 9단에 300수 끝에 백1집반승을 거둬 후지쯔배 한국대표가 되었다.
제24회 후지쯔배 본선에 참가할 한국대표는 총 7명으로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허영호 8단이 시드를 받았고 1월에 열린 국내선발전에서는 김지석 7단과 강유택 3단이 후지쯔행을 확정지었었다.
2월 9일부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열린 선발전에서는 이창호·원성진·조한승 9단과 이영구 8단 4명의 기사가 경합을 벌였다. 조한승 9단과 원성진 9단을 연파하며 후지쯔배 32강전에 참가하게 된 이영구 8단은 2011년 들어 공식대국에서도 무패 5연승중이다. 1월29일 열렸던 비씨카드배 64강전에서는 이 대회 전년도 준우승자인 창하오 9단에 불계승을 거두며 최근의 상승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국내선발전에서는 9단 통과자가 없다. 게다가후지쯔배에 무려 21회 본선출전해 2회 우승(3회 준우승)했던 이창호 9단, 2004년과 2007년에 우승을 거뒀던 박영훈 9단, 2006년 우승자 박정상 9단, 최근 2009년 우승자 강동윤 9단 등 후지쯔배 우승경험이 있는 기사들은 모두 탈락했다.
제24회 후지쯔배는 요미우리신문사·일본기원·관서기원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후지쯔가 협찬하며 국제바둑연맹·중국위기협회·한국기원·기타지역 바둑협회에서 협력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엔(약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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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일정■
1회전(32강전) - 2011년 4월 9일
2회전(16강전) - 2011년 4월 11일
8강전 - 2011년 4월 13일
4강전 - 2011년 4월 15일
결승 - 2011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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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후지쯔배 한국 대표■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허영호 8단, 이영구 8단, 김지석 7단, 강유택 3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