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제1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 바둑 단체대항전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발전 1회전이 1월 31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렸다.
제1회 초상부동산배는 이세돌 9단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1월 랭킹 2∼4위인 박정환·최철한 9단과 허영호 8단은 시드를 받았고 남은 3자리를 놓고 네 배수인 12명의 차순위 랭커들이 1회전에 참가했다.
1월 한국랭킹 7위로 선발전에 참가한 이창호 9단은 강유택 3단에게 백으로 반집을 지며 1회전 탈락했다. 후지쯔배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강유택 3단은 윤준상 8단과 2회전을 앞두고 있다.
후지쯔배 대표선발전에서 맞붙었던 강동윤 9단과 김지석 7단은 초상부동산배 선발전 2회전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후지쯔배는 김지석 7단이 강동윤 9단을 꺾고 대표로 선발되었다.
박영훈 9단은 원성진 9단을 이영구 8단은 목진석 9단을 각각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중국은 투톱 콩지에·구리 9단에 류싱 7단, 저우루이양 5단, 장웨이지에 5단등이 선발되었다.
본 대회는 중국룰로 7집반이지만 국내선발전은 6집반이 적용된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유사한방식의 단체전으로 총 2회전(10판)이 치러진다. 5:5 동률무승부에 대한 승패처리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선발전 2회전은 2월 7일 10시에 열리며 사이버오로, 야후바둑 대국실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중국의 초상 부동산 기업(招商地産公司)에서 후원하는 제1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 바둑 단체대항전의 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1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한화 약 6,75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