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미레.
한국에서 유학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프로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미레 초단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늠해 보기 위해 사이버오로가 기획한 ‘스미레오로챌린지’가 끝났다.
스미레는 총 4명의 한국기사(김채영6단, 서능욱9단, 서봉수9단, 정유진 초단)와 4라운드로 (라운드당 3판) 겨뤘다. 스미레는 종합성적 0-4에 그쳤지만 12판의 대국 중 2판은 이겼다. 승리대국이 있었던 상대는 서능욱과 정유진이다.
7월10일 첫 대국에서 스미레는, 비록 졌지만 김채영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둑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새겼다. 2라운드에서는 서능욱을 한 번 이겼다. 서능욱은 “세네요~”라고 칭찬했다. 3라운드에선 ‘야전사령관’ 서봉수를 만나 힘겨운 모습을 보였지만 서봉수는 “열두살(우리나이)이란 나이에 대단하다. 최정 같은 기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31일 펼친 라이벌 정유진과의 첫 대국에선 날카로운 수읽기로 자신을 잡으러 오던 돌을 역으로 잡는 솜씨를 보이며 이겼다. 8월1일 진행한 2국과 3국에선 세살 언니 정유진의 노련한 반면 운영에 휘말려 졌다. ‘힘만으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 프로수업을 쌓을 때 스미레와 동문수학한 사이인 정유진(사진)은 스미레보다 세살이 많지만 라이벌 관계에 있다.
▲ 사이버오로가 서비스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석(카타고)을 이용해 1국 패인을 분석하던 정유진.
▲ 스미레오로챌린지 4라운드 1국
●정유진 1단 ○스미레 1단
192수 백불계승
▲ 스미레오로챌린지 4라운드 2국
●스미레 1단 ○정유진 1단
168수 백불계승
▲ 스미레오로챌린지 4라운드 3국
●정유진 1단 ○스미레 1단
173수 흑불계승
■ 스미레의 소감
스미레는 “많은 대국 기회를 주셔서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모든 대국이 공부가 되었지만 그중 서봉수 사범님과의 대국에서 (특히) 배운 것이 많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국은 (정)유진 언니와의 대국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좀 더 이기고 싶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스미레.
또 “이번 기획으로 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제 바둑은 초반부터 종반까지 전체적으로 역부족입니다. 그렇지만 전투 부분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대국해 주신 사범님들, 사이버오로 관계자분들, 바둑TV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해 해서 실력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한국에 가서 공부하고, 좋아하는 한국 요리를 먹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한국에 갈 날을 기대하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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