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했던가요.

언젠가 책에서 이에 대한 해답 비슷한 주장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두번 결혼론"

누가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 주장했다는데 이제 머리가 돌이 되어 잊어버렸나 봅니다.

샤르트르였나? 아니었나? 여하간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번 결혼론이란 대충 이런 것이었죠.

1.먼저 40대남자랑 20대 여자가 결혼을 합니다.

이때 20대 여자는 40대 남자에게서 아버지와 같은 푸근함을 느끼고 40대 남자는
20대 풋풋한 여체를 만끽하게 되죠.

그렇게 20년을 살면

남자는 60이되어 사망합니다. (이 이론이 나올때의 평균수명은 60이었었나? 음...)
여자는 40대의 미망인이 됩니다.

2.그 다음 40대의 미망인과 20대의 청년이 결혼합니다.

그럼 20대의 남자는 40대의 미망인에게서 원숙한 여성미를 느끼게 됩니다.
물론 40대의 미망인은 20대 청년의 활력을 즐길 수 있지요

이렇게 또 20년을 살고 나면 40대 미망인은 60이 되어 죽고
20대청년은 40대가 되죠.


그 다음 다시 1번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남녀 공히 한 평생 2번의 결혼을 할 수 있고 신체적으로도 발란스가 맞는
가장 이상적인 결혼이라는 주장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중년이 되어도 열정적인 사랑을 한번 더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좋은 것 같은데 아이들은 어떻게 될런지.......

배다른 애들이 와글와글할것도 같고....

또 생각처럼 배우자가 사망하지 않고 계속 살아있다면 두번 결혼은 말짱 도루묵일것도 같고... 

여하간 무지하게 복잡할 듯도 하네요.



으아 어렵다.

역시 저처럼 "바른생활 오빠"는 결혼을 한번만 하고 사는게 좋을 듯 합니다.

ㅎㅎ 그런데 도대체 제가 이런 글은 왜 적었을까요 가갈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