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조아 나라들이 GAS를 날리고 쓰레기를 태우자
OZON 층이 깨지고 지구의 허파가 숨을 헐떡였다.
허블 망원경으로 우주를 감시하는
파수꾼이 하느님에게 일러 바쳤다.

대노하신 하느님은 기후의 신에게 명령하여 노아의 방주 와
소돔과 고무라 사건 이후 강력한 징계를 내리는 디~
짝 ! (왜 판소리 듣다보면 북채로 북 모서리를 후려치는 소리 있잔여)

남미의 페루와 볼리비아엔 80년만의 대홍수가 나 토끼느라 난리고
고구려 땅하고 맞붙은 고비 사막은 풀 한포기 잡초 한뿌리 없이
황사 먼지만 일으켜 북경쪽은 아예 휘뿌연 잿빛으로 시야를 잃었고
세계 각지에선 기상이변의 징후가 속속 나타나는데 ,,
뭐 멀리 갈것도 없이 울릉도엔 눈이 2M 나 쌓였단 소식이다.

입춘은 벌써 지났건만 물러갔던 동장군이 이번엔 입에
하드를 하나 물고와 영하의 입김을 내뿜는다.

사람들이 춥다고 불을 피우지만 아무리 그래도
불을 피울데 피워야지 왜 애꿋은 대문에 피우고 난리야

허허 저거보소 ! 웬 불자동차가 저리 많이 몰려와서 불은 안끄고
뭔 구경낫나 ? 불 구경하게 
불 안끄려면 집에가서 발닦고 잠이나 잘 것이지 ,,허

적이 쳐들어와 슈류탄 던지고 따발총 쏴대는데 ,,
' 적이 쳐들어와 아군이 다 죽어가는데 어떻게 할까유 ~ " 하고
청와대에 전화만 하고 있을껴 ,,

예라 성질나 바둑이나 둬야겟다 !
아니지 두던 바둑 있잖아
전에 보고서까지 쓰더구만 그바둑 어떻게 됐어 ?
거시기 17번긴가 뭔가 말이여 ,,,

허허 이사람아  급하긴  바둑두던 사람 어디 가나
저거 안보여  지금 끝내기 단계에 들어간 거
자넨 저게 불계로 끝날 것 같이 보이는 가

그랬다  모두가 장생을 바랐던 그 바둑이
2년을 넘어서자 내쪽에서 변화가 왔다.

1년전 부터 같이 일하자고 조르던 교수님께서
또 연락이 온것이다. 이젠 어쩔수 없이 그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새로운 길이지만 또
맞닥뜨리는 두갈래 길에서 난 선택을 해야 한다.
인생 어차피 한방 아닌가 (앗 쬐금 PRO 냄새가 난다)

아껴두고 아꼈던 마지막 팻감을 이제 내가 쓸 차례가 되었다.
내가 이길 것 같은 예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