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일까... 왜 사는 것일까?

인생사는데 심심할까봐 그랬을까... 신은 우리에게 퍼즐( puzzle) 을 하나 던져주었다.
그리고 인간들은 이궁금증을 풀기위해 종교를 만들었고, 위대한 철학자들은 수천년간 논쟁을 해왔다.

인생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여지껏 계속 반복되어 왔다. 

과연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

최희준 씨가 부른 <하숙생> 만큼 인생의 의미를 잘 전달한 노래도 없는듯하다.

김활란 박사도 임종시 이노래를 부르셨다고한다.
“삶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되 애착이나 미련을 두지 말라” 고 하시면서...

인생에 대해 고심하며 고찰한 지혜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대체로 아래 몇가지 그룹안에 포함이 되는듯하다.

1. 인생은 고해 다 - 불교 뿐아니라 기독교내에서도 생각이 깊은 학자들 (deep thinker) 역시 인생은 험한 바다처럼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2.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인생은 “군 훈련소” ( boot camp) 혹은 학교와 같다 - 즉 인생은 군사훈련 받는것처럼 힘든 것이지만 잘 마치고 나면 좀더 건장하고 잘훈련된 군인 혹은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법정스님 역시 인생은 “장애물경주” 라고 하셨다. 안팍의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나면 해탈에 이르는것이라고. 즉 장애물들은 경주하는데 방해가되는 귀찮기만한 존재가 아니라 해탈에 이르도록 이끌어주는 디딤돌이라고 한다. 인생에 아무런 장애가 없이 평안한 삶을 산 사람들은 요번생에서는 해탈에 이르기 힘들지 않을까...

3. 인생은 소풍 혹은 여행 - 인생을 너무 무겁게 보기보다는 소풍처럼 즐겁고 가볍게 보는 그룹인데 천상병 시인, 그리고 나찌 수용소의 경험조차 하나의 게임으로 승화시킨 “Life is beautiful” 의 주인공같은 사람들이 이부류에 속할것이다.

   이분들은 폭풍속을 헤치고 나가야하는 힘든 항해, 혹독한 군사훈련, 혹은 잔인한 포로수용소에서의 생활까지도 즐거운 소풍으로 승화시킨 고수들임이 틀림 없는듯 하다.

4. 마지막으로 인생은 허무하고 아무 의미가 없는것. - 몇몇 허무주의 철학자들과, 죽고 나면 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끝난다고 철석같이 믿는 사람들이 그나머지 그룹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죽은후 인생이 끝이 아니라 여전히 계속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무척 당황하고 놀라게 될것같다.)

흠...나의 인생관은 어디에 속하는것일까...
군훈련소와 여행의 중간즈음이 아닐까싶다.. .

또다시 바뀔수도 있겠으나 최소한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이 지구를 여행하는동안에는 육신이란 몸에 갇혀 살아야 한다는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수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구여행을 기꺼이 선택했다.

왜 일까?

육신속에 살고 있을 때에만 비로소 배우고 경험하고 이룰수 있는 "그무엇인가" 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인생은 하나의 거대한 퍼즐( puzzle) 맞추기 게임이었다.

처음엔 수많은 작은 퍼즐 조각들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그림인지 감도 잡을수 없을 정도로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다 퍼즐의 주변조각들을 모두 맞추고 나자 비로소 퍼즐을 풀수있을것도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 (퍼즐그림의 둘레조각들은 한쪽면이 일직선으로 되어있어서 맞추기가 쉽다.)

그후 여러가지 그림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 둘씩 맞추어 지기 시작했다.

십대 후반에 신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신이 정말 존재하며, 이세상이 끝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후 몇십년간은 인생의 의미는 뭔가 배우고, 좀더 나은 인격(열매, 혹은 성품)으로 승화되기 위한 것임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과정에서 배워야할 것을 통과 하지 못하면 몇번이고 같은 과목을 다시 이수 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 (예를 들면 화, 두려움, 혀 다스리기, 각종 중독증세 다스리기, 사랑하는법 배우기,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보는법 배우기 등등 )

인간의 <자유의지> 가 얼마나 중요한것인가를 배웠을때 역시 온몸에 감전되듯 강한 전류가 흘렀다. 스스로의 미래를 선택하고 그 결과 역시 스스로 맛볼수 있다는것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만이 누릴수있는 엄청난 특권이라는 사실... (기독교의 예정론 혹은 신의 온전한 섭리에 순복해야 한다고 배웠고 그렇게 믿고 있었기에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커다란 선물인 “자유의지” 는 나에게 더욱큰 쇼크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또한가지 퍼즐 조각은 환생( reincarnation). 환생 역시 나는 말도 않되는 엉터리 개념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죽음을 경험하고 돌아온 여러명에게서 환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이 사실이란것을 알게 되었다.

환생을 이해한후 오랜동안 의문으로 남아있던 구약성경 한부분이 이해가 되었다. (부모가 죄를 지었다고 아무 죄없는 갓난아이와 어린애들을 가족 혹은 부족과 함게 멸망시키는 하나님을 절대로 공의롭다고 할수 없었는데 환생이 있음을 가정하자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요번생을 지구여행의 마지막으로 끝내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해탈을 하겠다는 엄청난 결심을 한것이다.  목표에 도달하려면 최소한 목표를 정해야 하니까... 그리고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이미 반은 이룬셈이다 ^^*)

여지껏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준 독자분들께 술향기가 각고의 노력과 고생끝에 입수한 <지구학교의 마지막 시험 ( Final Exam) 문제> 를 살짝 귀띰해 드리겠다.

정답은...

사랑과 자비...

(에이,,,너무 시시하다고요? ㅎㅎ 원래 답은 항상 내 가까이 있는것이더라구요)

자신을 내어주기까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타인을 위하고 사랑할수 있다면 마지막 시험을 통과 할수있다고 한다.

오래참고, 온유하며,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고, 자비로우며, 유머가있으면서도 겸허하고, 자유의지를 가지고도 남용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다스릴수 있다면 비로소 지구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별나라로 여행을 떠날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여러번의 지구여행... 처음엔 육신의 감옥에 갇힌듯해 답답하고 힘들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껴볼수 있었던 흥미로운 여행이었다.

아 ~ 그래도 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여행한것 같다. 요번 여행을 끝으로 당분간은 고향집에서 좀 쉬고 싶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새로운 별세계 여행 할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난 정말 어쩔수 없는 놈인가보다... 나야말로 역마살이 억수로 쎄게 낀 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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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is...>

Life is a gift, accept it.
Life is an adventure, dare it.
Life is a mystery, unfold it.
Life is a game, play it.
Life is a struggle, face it.
Life is beauty, praise it.
Life is a puzzle, solve it.
Life is opportunity, take it.
Life is sorrowful, experience it.
Life is a song, sing it.
Life is a goal, achieve it.
Life is a mission, fulfill it.  
                                  <무명씨>

Life
 Is
  Fun &
    Exciting adventure !

Enjoy it & Live it out to your fulliest  potential !
                                                               <술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