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둑의 거울이 될 것은 바둑의 본질이어야 한다. 바둑 스스로 바둑을 보아야 한다. 그것은 본질을 보는 것. 기와 예를 적절히 살려내는 것. 그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문득 한국의 현대 바둑사에 대해 약간은 쓰고 싶었다. 뭐랄까, 이런 거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어떨까. 그런 맘이 들었다. 그래서 쓰는데 쓰다 보니 이거 만만찮은 일이구나 싶다. 이미 길에 들어왔으니 어떡할까. 힘에 겨운 일이지만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