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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여화 ㅣ 방랑기객 ㅣ 토우 ㅣ 꽁트
토우 10회/ 첫날밤을 위하여 (5)  [8]
옥진은 손녀딸을 위해 온 정성을 다했다. 묘도의 자궁에서 미끄러지듯 얼굴을 내밀었을 때 청조는 어둔 밤을 적시는 야명주같은 홍보석이었다. 만지기만해도 톡! 터져버릴 ...[2009.08.14 ]
토우 11회/ 뱀과 흰 나비 (1)  [2]
묘화라···, 그 이름은 계집이 아주 작다는 뜻이다. 아주 작은 꽃. 꽃은 작지만 내용물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부한 그런 계집이 묘화(妙花)다....[2009.08.17 ]
토우 12회/ 뱀과 흰 나비 (2) [2]
나이 열여섯의 준수한 청년 사다함. 청조의 입술이 가볍게 떨렸다. 비록 묻지 않았지만 사다함의 두 눈은 눈 앞에 있는 신묘한 소녀의 정체를 묻는 듯했다. ...[2009.08.18 ]
토우 13회/ 뱀과 흰 나비 (3) [5]
사다함은 아뜩한 현기(眩氣)를 느꼈다. 무언가 강한 충동심이 일어났다. 분위기를 느낀 청조가 살그머니 안쪽으로 몸을 삐쳤으나 사다함의 움직임은 그보다 빨랐다. ...[2009.08.19 ]
토우14회/ 뱀과 흰 나비 (4) [3]
청조의 손이 스쳐갈 때마다 벌침에 쏘인 듯 말랑말랑한 살집은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사내의 몸에서 내기(內氣)가 충분히 차오른 것을 확인하고 측면으로 손을 옮겨 지긋지긋...[2009.08.20 ]
토우 15회/ 뱀과 흰 나비 (5) [4]
색사로 인한 피로감에 젖어들 무렵, 저 멀리 성문 밖에서 닭울음소리가 아스라이 들려오고 있었다. 사다함은 멀지 않은 곳에서 자신을 부르는 사내 목소리를 꿈결처럼 들으며 ...[2009.08.21 ]
토우 16회/ 새는 날아가고 (1)  [1]
여인의 등급을 상중하로 나누고 평점을 줄 때엔 다시 상중하로 나누었다. 설추경은 상의 등급을 받은 여인들만이 소리 나는 복도를 걸을 수 있게 만들었다. ...[2009.08.24 ]
토우 17회/ 새는 날아가고 (2)  [2]
“너에게 짝을 내렸으나 그것은 지난 일이다. 이제 청조(靑鳥)라는 이름을 버리고 네 할미의 바람처럼 ‘아름다운 방’ 미실(美室)이라 하거라.” ...[2009.08.25 ]
토우 18회/ 새는 날아가고 (3)  [2]
“어쩌시렵니까. 이제 밤의 행사를 소녀의 기교에 맡기겠습니까, 아니면 전군마마께서 깍듯이 여기시는 공맹의 도리에 의지하렵니까. 소녀는 그게 궁금하옵니다.” ...[2009.08.26 ]
토우 19회/ 새는 날아가고 (4)  [1]
묘화는 분위기만으로도 일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짐작되었다. 그러니까 자신이 하는 일은 시비(侍婢)들의 눈과 귀를 열게 해 보명궁에 누가 출입하는지를 왕후전에 알리는 것이었...[200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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