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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저력 나왔다! '엄살쟁이' 박지은
최정-오정아 4강전은 12월 10일 오후 8시에 열려
  • [ORO여류최강전]
  • 박주성 2019-12-05 오후 12:16
▲ 박지은이 결승에 올랐다. 국후 같은 화면을 보며 복기 중인 오유진과 박지은.

바둑퀸의 저력에 감탄했다. "최근에는 정석도 잘 모른다. 바둑에 대한 감이 사라졌다."라고 4강 대국 전 엄살을 피웠던 박지은은 막상 승부무대에 오르자 숨은 힘을 드러냈다. 국후 박지은은 "이긴다고 생각 못했는데 결승에 올라서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정 아니면 오정아다. "누가 이길진 모르겠지만, 큰 기대는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두겠다."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속마음은 '정이든 정아든 매운맛 보여줄께' 아닐까?

2019 꽃보다바둑 oro여류최강전 4강에서 박지은 9단은 오유진 7단을 상대로 186수만에 백불계승했다. oro여류최강전 4강부터는 실명으로 대국한다. 대국은 5일 을지로 사이버오로 사무실에서 감독관 입회하에 열렸다.

▲ 박지은 9단.


▲ 오유진 7단.


oro여류최강전 4강●오유진 7단 ○ 박지은 9단

'공격형' 박지은과 '전투형' 오유진. 시작부터 스파크가 튀며 바둑은 서로 큰 모양 없이 초반을 열었다. 우하 백의 안형을 갖추기 위해 2선 붙인 수(백66)부터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결과는 우하귀 백 다섯점이 잡히고 흑 석점이 잡히는 바꿔치기. 확정가는 흑이 많지만 중앙 백이 두터웠다. 백이 약간이나마 편한 형세였다. 이후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예상되었는데 오유진에게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갑자기 중앙 흑 석 점이 끊겨 바둑이 순식간에 기울었다.


국후 같은 화면을 보면서 10분 정도 복기했다. 패했지만, 오유진도 편안한 표정이었다. 남은 4강전 최정과 오정아 대국은 12월 10일(화) 열린다. 저녁 8시부터 오로 1서버에서 관전할 수 있다. 최정과 오정아는 본선 16강과 8강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모두 무패를 기록하며 4강까지 올랐다.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11승 5패로 최정이 압도적이다. 최근 치러진 일곱 판은 최정이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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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o여류최강전 본선은 16강과 8강이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벌어졌다. 남은 4강은 단판 토너먼트,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진다. 사이버오로 대화명으로 오로1서버에서 대국하고 준결승부터는 실명으로 온라인 대국을 펼친다. 4강과 결승 3번기는 장소는 한정하지 않지만, 사이버오로 감독관 입회하에 대결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20분에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꽃보다 바둑' ORO여류최강전은 총상금 천만 원, 우승상금 250만 원이다. 특전으로 4강 진출자 전원에게 ORO WBC 와일드카드를 준다. 세계사이버기원이 후원, 꽃보다 바둑센터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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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은 5일 을지로 사이버오로 사무실에서 감독관 입회하에 열렸다.


▲ 복기 중인 두 대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