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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원성진의 天元쟁취? 구리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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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원성진의 天元쟁취? 구리의 반격?
원성진vs구리, 2국의 승자를 가린다!
| 이도윤 2008-06-26 오전 10:1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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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제12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결승2국이 시작됐다.
원성진 9단은 담담한 표정으로 5분 전 대국장에 먼저 나타나 중국기자의 사진촬영에 응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구리 9단은 곧바로 대국실에 입장, 결의를 다지는 듯한 표정으로 착석했다. 1국을 승리로 거둔 원성진 9단이 2:0으로 천원(天元)을 쟁취할 수 있을지, 구리 9단이 반격하여 3국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
3번기 2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최철한 9단의 해설을 들으며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시간별 경과수순은 1시간마다 업데이트하며 속보로 전한다. 한·중 천원전의 계가방식은 한국룰에 따른다.
스포츠조선과 중국의 신민만보(新民晩報)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는 한․중 천원전은 한국의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자와 중국 천원 타이틀보유자가 매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3번기로 통합천원을 가리게 된다. 제12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3번기의 우승상금은 1만 달러, 준우승상금은 5,000달러다.
오전 10시 00분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대국 시작 후 양 대국자의 모습
 ▲ 담담한 표정의 원성진 9단.
 ▲ 결의를 다지는 듯한 구리 9단.
오전 11시 00분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느릿느릿 거북이 진행
흑을 쥔 구리 9단은 자주 애용하는 한칸 굳힘 포석으로 반상 스케치를 했다. 양 대국자 모두 한 수 한 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 유행하는 두 칸 낮은 협공이 나오며 바둑은 슬슬 전투의 양상을 띈다. 최철한 9단의 해설에 따르면 "이 모양이 대세."라고. -현재 11수 진행 중-
오후 12시 00분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원성진 9단, 흐름이 좋다!
구리 9단이 서두른다. 건들이지 말았어야 할 백말을 건들였다. 결국 곤마가 두터움으로 변하며 원성진 9단의 기분 좋은 흐름. 생중계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구리 9단의 행마가 꼬였네요. 백의 흐름이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라며 백 우세를 선언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원성진 9단. 강하게 흑의 약점을 추궁한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구리 9단도 강력하게 응수하며 원성진 9단이 생각에 잠겨있다. -현재 67수 진행 중-
이 시각 검토실은? ▲ 어제와 달리 한적해보이는 검토실 풍경. 중국 기자 두명만이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오후 1시 00분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점심시간 봉수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 흑은 중앙 석점을 끊었고 백은 우변 흑 넉점을 제압했다. 집으로는 백이 많이 앞서고 있는 상황. -현재 87수, 점심시간 봉수-
대국은 오후2시에 계속됩니다.
<여담 한마디>
"저도 한무식 하는데 구리 9단은 못 당하겠습니다." (구리가 강력하게 나오자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 왈.)
누가 유리할까? ▲ 87수 진행된 상황. 직접 형세판단 해보세요~
오후 2시 00분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오후대국 개시
양 대국자 모두 2시 이전 자리에 착석하여 바둑을 검토, 어려운 형국임을 말해주었다. 원성진 9단의 표정은 변화가 없는 반면 구리 9단은 인상을 찡그리기도.
 ▲ 오후대국 개시 10분 전, 미리 자리에 착석한 양 대국자.
 ▲ '왜이렇게 안풀리지?'
 ▲ '오늘도 기필코 이겨줄테다!'
오후 3시 00분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원성진, 승리가 보인다!
흑이 전체적으로 엷다. 집도 많고 두터운 백에게 승리의 여신이 기운 듯 하다. 문제는 시간. 원성진 9단이 구리 9단보다 시간을 훨씬 더 많이 소비했다. 시간 안배만 잘한다면 문제 없을 듯.
-현재 129수 진행 중-
<여담 한마디>
"구리 9단, 괴롭습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는 구리 9단입니다. 대국 전에는 축구 좀 보지 말라고 당부 해야겠습니다." (우상귀 흑말이 위협 당하자 최철한 9단 왈.)
 ▲ 검토실에 모습을 드러낸 김인 9단(사진 오른쪽)과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의 모습.
오후 4시 경
○원성진 9단 ● 구리 9단 - 원성진, 통합 천원에 등극!
"덤이 안나오는 바둑이에요. 반면으로는 흑이 1~2집 이겼네요. 원성진 9단의 완승입니다." 최철한 9단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구리 9단이 돌을 던졌다. 12대 통합 천원 주인공의 탄생이다. 원성진 9단과 구리 9단은 대국장에서 1시간 가량 의견을 주고 받으며 복기를 나눴다. -236수, 백불계승-
◇제12회 한·중 천원전 결승전 일정◇
6월 22일(일) - 입국
6월 23일(월) - 전야제
6월 24일(화) - 결승 1국 (오전 10시)원성진 승. (159수, 흑불계승)
6월 25일(수) - 휴식(관광)
6월 26일(목) - 결승 2국 (오전 10시)
6월 27일(금) - 결승 3국 (오전 10시)
6월 28일)토) -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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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8-06-26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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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사범님 정말 감축드리고
저도 덩달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기쁨이 있기에..
순수한 기쁨이 있기에..
바둑사이트에 자꾸 오게 되나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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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0 |
｜ 2008-06-26 오후 4: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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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9단 우승을 축하합니다. 중국1인자를 물리치다니 장하십니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시면 좋은일 있을겁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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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ergy |
｜ 2008-06-26 오후 4: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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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9단 승리를 축하합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한중 천원전 계가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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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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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천원전은 한국룰 방식에 따릅니다. 관심에 감사드리며 질문하신 내용은 기사에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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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덴의꽃 |
｜ 2008-06-26 오후 3: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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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도.. 절대적으로 자기 책임이긴 하지만.. 하필 유로2008시즌이냐 라는 생각이 쪼금은 있을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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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icore |
｜ 2008-06-26 오후 1: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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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우리 바둑알처럼 좀 도톰하게 만들필요가 있다. 중국바둑알은 너무 납작해서 이상함..중국기사들의 국제기전 성적부진과 바둑알모양 사이에는 무언가 숨겨진 연관성이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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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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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바둑알이겠지요. 조선은 개천의 조약돌로 바둑을 두었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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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창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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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와서 ,너무 아무곳에나 얼굴을 내밀고 이기죽 거리심은...선량한 자국민들에게 욕을 보이는거라느걸 아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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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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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진 바둑 손님 실수 기다려 이겼군이란 econ의 멘트 한참 찾았는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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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
｜ 2008-06-26 오후 12: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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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대회 기사도 좀 올려주면 좋겠는데..매달 1-2회씩 있는 아마대회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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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높은 |
｜ 2008-06-26 오전 10: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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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님, 6/23일 중국에서 서봉수vs녜웨이핑간 대결이 있었거든요. 관련기사도 기보도 전하지 않네요. 약간 늦었지만 기사화 부탁합니다. (기사글과는 무관한 요청이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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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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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님이 몸이 여러개도 아니시고... 중국에서 있있던 바둑이면 중국에 계신 기자분들이 정리해서 올려주시겠죠^^ 좀 기다려 보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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