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국수를 제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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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국수를 제압하다
박영훈, 조한승 꺾고 8강진출, 원성진도 송태곤 제쳐
| 김수광 2011-12-14 오후 07:4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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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기사 중에서도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인 박영훈 9단이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국수 조한승 9단과 대국하던 중 캔 원두커피를 집어들고 있다. |
지난 8일 명인전 2연패를 달성한 박영훈 9단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통산 2차례 우승한 바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기 맥심커피배에서에도 이창호 9단을 2-0으로 누르고 9단 중의 9단임을 확인한 바 있다. 명인 박영훈 9단이, 얼마 전 처음으로 국수에 오른 조한승 9단을 꺾으며 또 한 번 입신 최강을 향해 달린다.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16강전에서 박 9단이 조 9단에게 19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안착했다.
 초반은 조한승 9단이 단단하게, 박영훈 9단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중반까지 조한승 9단이 집으로 약간 우세한 상황. 바둑은 다소 평이하게 흘렀다.
하지만 우하를 중심으로 하변에서 박영훈 9단이 실리의 요점을 찾아가면서 거꾸로 박 9단이 실리로 앞섰다. 이후로 잔잔한 접전이 지속했지만 결국 박 9단이 우세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원성진 9단 대 송태곤 9단의 16강전에서는 원 9단이 180수 만에 백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원 9단은 한껏 물오른 기세를 과시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유리한 형세를 유지한 끝에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윤현석 9단은 "초반 하변 전투에서 원성진 9단이 큰 전과를 올려 앞섰다. 중반 이후 불리한 입장이던 송태곤 9단은 상변 백의 미생마를 좀 더 강력하게 노렸어야 했다”고 큰 줄기를 정리해 설명했다. 원 9단은 하변 전투에서 1선에 붙여 응수를 묻는 기수를 동원해 흑의 형태를 무너뜨린 후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맥심커피배는 현재 16강전이 진행 중이며 이상훈, 박정환, 백성호, 안조영, 박영훈, 원성진 등 입신 6명이 8강에 진입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3기 맥심커피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3회다.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우승 상금은 2500만원.
 ▲ 공교롭게도 국수 조한승(왼쪽) 대 명인 박영훈 9단의 대결이었다.
 ▲ 원성진 9단(왼쪽)이 송태곤 9단과 대국하다가 자세를 뒤로하며 손가락을 물고 생각에 잠겼다.
 ▲ 원펀치란 별명을 지난 원성진 9단과 천하장사라는 별명을 지닌 송태곤 9단의 16강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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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국수 |
｜ 2011-12-15 오후 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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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九단 중에 ㅁ 씨가 둘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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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슈9단 |
｜ 2011-12-15 오전 9: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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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0세기 걸작선이라는 바둑 TV 프로를 본적이 있는데 M 9단과 P 기자가 진행하는 프로에서 살짝 언급이 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여자 문제 때문일 거라는 M 9단의 멘트가 떠오르네요. 송태곤 9단은 아직도 나이도 어리고 기재도 출중하니 다시 비상하리라 생각됩니다. 송 9단 이제 정말 바둑 아니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시작하면 반드시 정상권의 기사로서 송타이슨이라는 별명에 걸 맞는 성적을 내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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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살검 |
｜ 2011-12-15 오전 4: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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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여기 글 쓰신 분들이 송9단을 미워해서 이러는 거는 아닐 테고..아끼는 마음에 하는
말씀들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좀 살살 합시다~.송9단도 활짝 필 날이 있을 텐데
긍정적 격려 한 마디가 어떨까요..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여기 바둑팬 여러분! 다들
어른들이실텐데 자라면서 이런저런 과도기 없는 분 여기 있나요? 다들 자신의 젊었을 때
모습 돌아보며 애정어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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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템플러 |
｜ 2011-12-15 오전 3: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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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송태곤의 급락은 실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송태곤한테 상처를 준 여인은 도대체 누구였던 걸까요?? 1. 박지은 2. 이민진 3. 배윤진 4. 이슬아(최근<--재미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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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템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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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박지은이 송태곤을 책임져야 될 거 같은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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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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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기론 위의 네 사람 모두 아무 상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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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템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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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구란 말씀인가요.. 알고 계신 어투인데.. 힌트라도.. 여자 프로 기사인 건 맞나요? 그것만이라도 언질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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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템플러 |
｜ 2011-12-15 오전 2: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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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상님 말씀듣고 의아해서 기사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송태곤은 신예기전만 3번 우승했고, 천원전 우승 뿐만 아니라 바둑왕전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더군요. 그해 신예기사상 수상 (승률79.6%)
세계대회에서도 후지쓰배 준우승, tv 아시아 선수권 준우승, 후지쓰배 4강 두 번. 응씨배 4강, 삼성화재배 8강, 도요타덴소배 8강 등이 있더군요.
이정도면 결코 언론에서 과대포장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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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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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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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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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전성기 송태곤 전투력은 거의 이세돌과 맞설만한 수준이였음 이해할수없는게 그강력하던 전투력이 제로가 됬다는거 그것도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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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
｜ 2011-12-15 오전 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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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송태곤은 본인의 자질과 기량에 비해서
언론에서 너무 거품을 일으킨 면이 다소 크다고 보여지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좀더 성장해야 할 기사에게
좋지 않게 작용한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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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진득하게 기다려주던지..아니면 스스로 각성하던지 했어야 ...
천하의 조국수에게 인정받았던 천재 김지석이 내제자에서 쫏겨나고
입단하는데도 시간이 걸렸고..그 역시 정상에 도달하는데는
10년이 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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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
｜ 2011-12-15 오전 2: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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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송태곤이 다소 거품이 있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듬.
이창호에게 한판 이겻다고 해서..
(그때 역전승이 묘수였다고 하지만..다소 과대포장되었고)
너무 일찍 뛰어줬고..후지쓰배 역시 정상에 도달하지 못하고 준우승이였음.
(준우승도 작은 성적은 아니지만 정상을 밟아본 기사와는 큰 차이가 있고.)
천원전 우승이 전부인데..그마져 1회성에 불과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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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11-12-14 오후 9: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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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송태곤이 20대에 승부를 뒤로하고 해설자가 된것도 그렇고
후지쓰배 준우승으로 군면제가 된것이 오히려 독이된듯
정상권에 있던기사가 가장빠르게 30위권밖으로 밀려난 거의 세계기록일듯
낙하산도 없이 정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졌음 그후 10년남짓 죽쑤다 해설로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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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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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기엔, 송태곤은 바둑에 대한 권태 때문인 듯합니다. 승부욕의 상실, 투지의 증발, 거기에 젊음의 향유, .... 이유야 무엇이건 젊은 기사가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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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템플러 |
｜ 2011-12-14 오후 8: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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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가던 송태곤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실연?? 부모와의 불화?? 바둑에 대한 회의감??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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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템플러 |
｜ 2011-12-14 오후 7: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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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광 박영훈의 혈관에는 카페인이 다량 흐르겠군. 각성 효과가 있으니까 프로기사 입장에선 그닥 나쁘지 않을듯.. 평소 잠은 잘 잔다니까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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