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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 원펀치의 매운맛
'큰형님' 원펀치의 매운맛
[LG배] 김수광  2020-06-09 오전 01:32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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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삼총사의 일원 원성진 9단은 어느덧 맏형의 대열에 들어섰다.

국가대표상비군 시드를 받아 본선에 출전한 원성진은 제25회 LG배 본선에서 최연장선수(35세)였다. 그는 32강에선 대만의 촉망받는 신예 쉬하오홍을 꺾더니 16강에서는 중국의 초일류기사 구쯔하오 9단을 물리쳤다.

두번으로 나눠 치른 16강전의 두번째 일정이 8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의 대회장에서 원격으로 이뤄졌고 난적 구쯔하오와 만난 원성진은 272수 만에 백으로 1.5집승했다.

쉬하오홍은 그렇다 쳐도 삼성화재배 우승 경력이 있고 현재 중국랭킹 4위로 중국에서 잘나가고 있는 구쯔하오를 꺾으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원성진은 이런 예상을 보란 듯이 일축했다. 어렵게 이긴 것도 아니고 완승이었다.

어릴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는 원성진은, 요즘은 승부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한다. 욕심을 버렸더니 바둑이 더 탄탄해진 것 같다. 원성진이 철저하게 구쯔하오를 제압한 바둑을 되돌아 본다.

▼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16강
●구쯔하오 ○원성진
272수 백1.5집승


▼ [장면1] 원성진이 보여준 묘한 응수타진이다. 흑이 하변 쪽을 받아준다면 우변 백이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심산이다.

▼ [그림1-1] 이 장면에서 AI는 간단하게 백돌에 탄력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본다. 참고로 봐둘 만할 것 같다. 백1로 들여다 보는 응수타진이다.

흑2로 받으면 3으로 다시 들여다보아서 이하 10까지 탄력을 갖춘다. 비슷한 형태의 수법이 많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경우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그림1-2] 만약 흑2를 받는 방향을 바꾼다면 3으로 날일자 행마하여 우변 흑4의 응수를 확인하고(받지 않으면 백이 쳐들어 간다.) 5로 젖힌다.

흑6으로 받으면 이하 10까지 역시 백돌에 간단히 탄력을 붙일 수 있다.

▲ 사진은 베이징 중국바둑협회에서 대국하고 있는 구쯔하오. 그는 우승후보 중 한명이었다.

▼ [그림1-3] 원성진이 둔 백세모에 구쯔하오는 흑1로 하변을 지켰는데 받는 방법이 좋지 못했다. 백은 2, 4로만 두어도 두텁게 자세를 정비할 수 있으며, 나중에 백A로 다가설 때 그 다음 수단으로 B의 곳이 노림받는 등 흑이 엷어진다.

실전에서 원성진은 비슷한 방법으로 중앙을 활용했고 초반 득점을 했다.

▼ [그림1-4] 백세모가 왔을 때 구쯔하오로선, 흑1로 받는 편이 좋았다. 백A로 째 오는 게 신경 쓰이긴 하는데…

▼ [그림1-5] 흑2, 4로 우변 백세모를 공격할 수 있어서 흑이 우세하다. 하변은 그리 흑이 그리 걱정할 자리가 아니다. 백이 3, 5로 하변 흑을 공격하려고 해도 흑은 8로 선수한 뒤 이하 12까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 편안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며 대국하고 있는 원성진.

▼ [장면2] 원성진이 승기를 잡은 것은 중앙 흑을 휘몰아치면서부터다. 구쯔하오가 버티는 의미로 흑1로 젖혔는데 원성진이 백2에 두어 중앙을 맹공하자 흑이 너무 많이 당했다.


▼ [그림2-1] 구쯔하오가 흑1로 두고서 하변과 좌변을 맞봤다면 바둑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백이 2로 변의 한점을 제압한다면 백세모를 제압한 흑3이 못지 않게 크다.

▼ [그림2-2] 실전이다. 구쯔하오가 날일자를 얻어맏고서 뒤늦게 흑1에 지켯지만 백2부터 원성진이 중앙을 괴롭히자 구쯔하오는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다.

17까지, 흑이 살기는 했지만 백A,흑B, 백C의 수순으로 백이 흑 두점을 잡는 맛이 남았고 18에 이르러선 흑세모도 백이 접수했다. 하변은 하변대로 백이 지켰다. 이곳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져서 원성진의 낙승국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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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  2020-06-10 오후 5:44:00  [동감1]    
바둑처럼 상대성이 강한 종목도 없군요! 원성진 9단은 이세돌, 구리 등과는 대등하게 싸웠는데 스웨와의 LG배 결승에선 참패했고 양딩신 이호승에게 연패를 당하고 있어요! 만일 커제 마져 꺾는다면 제2의 전성기!
윤실수 |  2020-06-09 오후 7:46:00  [동감1]    
35세도 어렵지만 후지사와는 63세에 응씨배 4강 진출. 50대 후반에 기성 5연패, 66세에 최고령으로 타이틀 회득 그의 제자인 조훈현 국수는 50세에 삼성화재배 우승, 조치훈 명인은 47세에 삼성화재배 우승!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니 기사 여러분들 분투 바랍니다.
불안돈목 후지사와 기성ㅇ느 바둑의 신입니다,,감히 그어느 누구도 그분을 존경하지 않는다면 그놈은 호로자슥 입니다,,후지사와 기성께서 인터뷰도 얼마나 호탕하게 잘하시나요>> 부럽습니다,,  
uwahee 후지사와? 존경은 강요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어찌 누구를 존경하지 않는 다고 호로**라고 할 수 있을까?  
tjddyd09 토착왜구 불안돈목이, 호로자슥 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jddyd09 관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 얘기는 왜 하누 ?? ㄷㄷㄷㄷㄷㄷ  
tjddyd09 |  2020-06-09 오후 4:32:00  [동감1]    
훔 !~~ 원펀치 !~ 대단 흐당, 이소용 바둑 캐스터가 많이 기뻐할듯, ㅋㅋㅋ~
eflight |  2020-06-09 오전 10:28:00  [동감1]    
송아지 삼총사.
가장 이목을 끌었던건 최철한인데 사실 이창호 이기는데만 특화되있단
비난을 많이받았다. 처음 응씨배 결승에게 창하오에게 이겼었으면
쎈돌이 아니라 최철한이 이창호의 계보를 이었을텐데하는 안타까움이 항상있다.
결국 응씨배를 차지했지만 그 상대는 다시 이창호.
박영훈은 상대적으로 세계대회에 강해 많은 사랑을 받고 실제로 가장 빨리 세계대회우승.
원성진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세계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최전성기의 구리를
상대로 결승에서 우승한 셋중 가장 알토란같은 우승을 일궈낸 실력자.
이번에 차분하게 신진서의 복수를 해준다면 삼총사의 명성이 그윽하게 퍼져나갈 것으로..
불안돈목 |  2020-06-09 오전 10:15:00  [동감0]    
절세미녀 소룡양이 너무너무 좋아하긋네요,,,,원푸로 절세미녀 신부로 맞이 하더니,,,드디어 빛을보네...돈벌고 젊고이쁜아내에게 사랑받고,,,
ajabyu |  2020-06-09 오전 9:49:00  [동감1]    
35세가 최고참이라니, 사회에 나오면, 대리정도인데..
원성진하면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당시 전성기의 구리를 때려잡고 우승할당시의 감격이 떠오르네요.. 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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