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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방긋~롤러코스터 탄 1회전
박정환 방긋~롤러코스터 탄 1회전
1회전에서 커제 꺾어...후반은 대혼전, 진땀 어린 승리
[하세배] 박주성  2020-01-20 오후 07:1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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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은 초반 포석에서 앞서나갔다. 중반도 중앙에 두터움을 껴안으며 압도적인 형세를 유지했다. 후반은 그냥 롤러코스터였다. 대역전이 나올뻔도 했다. 그래도 최후에 승리의 여신은 박정환 손을 들어줬다.


아찔했다. 마지막 30초 초읽기. 한 수 둘 때마다 형세는 출렁였다. 반집승 경계가 흑백을 오갔다. 서로 실수가 나왔고, 또 그 실수를 응징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연출되었다. 이런 진땀 나는 승부 끝에 박정환이 승리했다. 덤 7.5집을 적용해 백 한집반승. 한국룰(덤 6.5집)이었다면 반집승이다.

1월 2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0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1회전에서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을 상대로 287수 만에 백1.5집승을 거뒀다. 대국은 20일 오후 5시(한국시각)에 시작해 약 두 시간 동안 열렸다.

▲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은 중국 공영방송 CCTV가 생중계한다.

▼ 실전진행- 손에 땀을 쥐는 후반전. 박정환이 반집 정도는 유리한 형세였다. 그런데 끝내기에서 백2로 붙인 장면. 하마터면 대역전이 나올 뻔했다. ● 커제 ○ 박정환

▼ 두 집 차이- 흑이 3으로 뻗었으면 백이 양자충으로 꼼짝할 수가 없다. 바둑TV에서 해설한 목진석은 "실전과 비교하면 두 집 차이다."라고 말한다. 국후 커제 뺨은 무사했을까? ● 커제 ○ 박정환

작년(2019) 하세배에선 박정환이 1회전에서 패하고 2회전을 거쳐 결승에서 커제를 꺾었다. 올해 박정환은 1회전부터 이겨 느긋하게 중일전을 관전할 여유가 생겼다. 이 승리로 박정환은 커제와 상대전적에서 12승 11패로 살짝 앞섰다. 작년 하세배 결승 이후 이 둘은 네 번을 겨뤄 박정환이 1승 3패 중이었다. 박정환의 1승은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결승전. 3패는 2019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남자단체전 2R, 2019 사오싱상위초청 국제바둑대회,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이었다.

하세배 2회전은 21일 오후 5시(한국시각)부터 시작한다. 추첨으로 부전을 뽑은 시바노 도라마루와 1회전에서 패한 커제가 대결한다. 시바노 도라마루는 일본 최연소 명인으로 돌아왔다.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은 "커제 9단이 그동안 성적과 랭킹 모든 면에서 우세를 점치는 분이 많을 거다. 그러나 시바노 도라마루는 작년과 다르다. 거목이 되어 돌아왔다. 일본바둑계에서도 세계경쟁력이 있는 기사로 평가받고 있다. 결과는 끝나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커제와 시바노 도라마루가 펼치는 2회전도 사이버오로는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홈페이지에서 웹중계한다.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1회전 승자(박정환)와 2회전 승자(미정)가 오후 4시반부터 대국을 시작한다.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은 한ㆍ중ㆍ일 대표 기사 3인이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생각시간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같다. 한 수당 30초 초읽기와 고려시간 1분 10회를 준다.

우승 상금은 80만 위안(약 1억 3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6600만원), 3위 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다. 중국 국내기전으로 열렸던 하세배는 2014년부터 한ㆍ중ㆍ일 초청전으로 확대됐다. 2014년 중국의 스웨 9단, 2015년 중국의 퉈자시9단, 2016ㆍ2017년 중국의 커제 9단이 우승했고, 2018년과 지난해에는 박정환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 구리 9단이 CCTV 생방송 해설을 맡았다.

▲ 초반과 중반은 박정환이 압도했다. 패싸움에서 박정환이 너무 작은 패감을 쓰면서 형세가 어지러워졌다.

▲ 하세배에서 1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대국자. 이번엔 1회전에서 박정환이 승리했다.

▲ 종국 장면. 마지막 초읽기에서 해프닝도 많이 나왔다.

▲ 현지 취재간 한국기자들과 박정환 9단이 인터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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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그대는천사 |  2020-01-21 오전 11:29:00  [동감0]    
박~박정환은 우리의 호프이자 희망이지만,
정~정말 어제는 우리모두 십년감수 했으니
환~환골탈태, 꼭 우승하여 모두에게 보상하라
그대는천사 |  2020-01-21 오전 11:14:00  [동감0]    
난 나이탓에 10초 바둑은 생각할수도 없다. 판을 짤수가 없더군요. 30 초읽기에 어제 바둑 너무 긴장되었구요.많이 피로했구요.
eflight |  2020-01-21 오전 10:36:00  [동감0]    
그래도 결승에서 커제와 다시 만나기 쉬운데 느긋하게 관전할 여유가 있다니?
오히려 컨디션 조절을 잘하며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지.
ahj0071 |  2020-01-21 오전 8:58:00  [동감0]    
현대바둑은 향후 속기전이 대세입니다.! 속기의 달인들이 모였으니 우승을 응원합니다.
박~박수치고 응원하고
정~정상을 지키고
환~환영을 준비해요!!
padon1 |  2020-01-21 오전 12:06:00  [동감0]    
이벤트 대국이라 큰 의미는 없을것같지만 상금이 만만찮네....
박정환, 프로답게 1등상금 받아서 돌아와라.
물렁탱이 셋다 프론데^^  
cs1108 |  2020-01-20 오후 11:02:00  [동감1]    
이런 이벤트대회는 이기면 좋고, 져도 별 느낌 없고. 물론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삼성, LG, 응씨배만 잘해주기를.
하수당 |  2020-01-20 오후 9:02:00  [동감0]    
30초 바둑이라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롤로코스터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으니
까. 이런 바둑은 지나 이기나 신경 안 씀
킬러의수담 |  2020-01-20 오후 8:53:00  [동감2]    
빠지는 수는 인터넷 6단인 나도 읽고 있었는데
세계 정상급 양웅이 같이 놓쳤다는건 기적이다.
레지오마레 귀신에 씌웠다고 하지요  
그대는천사 나 참 너무나 관전자로 긴장 햇는데 둘다 실수 연발..다행 빠지는수!!!  
반상진공 |  2020-01-20 오후 7:47:00  [동감1]    
30초바둑이 그리 어렵나요?? 난 10초바둑은 어렵지만...^^
Limitless 바둑은 상대적이지요 하수하고두면 1초바둑도 넉넉하고 상대가 고수이면 시간이 넉넉해도 부족 하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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