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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고향 신안에서 벌이는 마지막 대국을 치르면서 이세돌이 허공을 잠시 응시하고 있다. |
이세돌이 두번째 2점접바둑에선 불계패했다.
2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 특별대국장에서 끝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vs한돌’ 3국(이세돌이 두점을 놓고 한돌에게 덤 7.5를 주는 방식)에서 한돌이 181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하 지난 소식)
이세돌, 인생 마지막 대국
NHN, 어제까지 프로기사 9단과 한돌 접바둑 안정성 테스트
이세돌-한돌 3국은 이세돌 9단 인생의 마지막 중에서도 마지막 판이다.
관심을 모은 인공지능과의 치수고치기는 1국(2점접바둑, 백에 덤7.5집을 준다)에서 이세돌이 불계승하고 2국(호선)에서 불계패해서 3국은 다시 2점접바둑이다.
이세돌 고향 신안의 엘도라도리조트 특별대국장에서 21일 오후 12시30분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시지배 이세돌vs한돌’ 3국이 시작됐다.
지난 1국에선 한돌이 장문을 못 보는 잘못을 저질렀는데, 3국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2국이 끝난 뒤 이세돌은 “3국에선 이세돌다운 바둑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세돌이 연습한 컴퓨터 사양은 '그래픽카드 1080ti 두대'
이세돌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열흘간 자택의 컴퓨터로 연습해왔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 사양은 'NVIDIA社의 gtx1080ti' 두대'를 연결한 컴퓨터다. 상대가 된 인공지능은 릴라제로와 카타고였고 40초에 한수씩 진행하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승률은 50 대 50이었다.
한편, NHN 한돌측은 "안정성 테스트를 위해 어제까지 프로기사 9단과 대국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오로는 3국을 이지현 9단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웹중계(www.cyberoro.com)을 이용하는 분들은 인공지능 릴라제로의 승리확률그래프와 참고도를 감상하실 수 있다.
사이버오로는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하며 인공지능(릴라제로)의 승부예측과 참고도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 클릭!
▲ 눈을 찡그리면서 최대한 이세돌이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세돌은 그동안 세계대회에서 타이틀 18차례, 국내대회에서 32차례 따낸 바 있다. 이 대국은 바둑인생에서 마지막 대국이다.
▲ 한돌의 수를 확인하는 이세돌이다.
▲ 모니터를 보면, 우하에서 복잡한 전투가 펼쳐질 조짐임을 알 수 있다.
▲ 첫수를 착점하는 이세돌. 박우량 신안군수(왼쪽)가 대국개시 선언했다.
▲ 대국을 시작하면서 인사를 했다.
▲ 이세돌은 연방 커피를 마시고 있다.
▲ 대리착수자는 변함없이 이화섭 씨다.
이세돌의 마지막 대국 '인공지능과 두점'
6보/ 이세돌, 최후의 공격
이세돌이 하변 대마를 공격하고 있다. 최후의 승부처. 한돌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타개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수비가 뚫려서 잡힌다면 이세돌이 이기게 되는 것이지만 대마 공격이 성공할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다. 한돌의 승률 그래프는 한돌이 95% 이상 이길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5보/ 한돌, 결정타 날려
한돌이 쉽고 좋은 수를 찾아내 이세돌의 승부수는 물거품이 되었다. 149수가 한돌이 둔 결정타다. 이세돌은 약점 때문에 끊기는 자리를 잇지 못해서 실리로 더 큰 차이가 되었다.
▼ 108수 진행
4보/ 이세돌 승부수 통할까
이세돌이 좌상 패를 벌이다 팻감을 써서 좌하 공격을 노렸다. 한돌이 패를 해소함께 따라 이세돌에겐 하변을 공격할 기회가 생겼다. 이세돌은 한돌의 미생마를 크게 둘러싸서(140수)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한돌은 버려도 그만이라는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
3보/ 50%를 넘기며 추격해온 한돌
100수 부근에서 한돌은 타협책(99)을 택했다. 미세하지만 한돌은 자신의 우세를 확신하는 듯하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접바둑에서 100수 부근까지 인간이 확실한 우세를 지키지 못하면 승부는 인간에게 어려워진다"고 얘기한다.
▼ (67수 진행)
2보/ 예상치 못한 수 서로 나와
우하의 국지전이 무시무시하다.66까지, 결국 패공방을 거치면서 서로 안정하게 됐다. 한돌은 우하귀의 실리를 차지했고 이세돌은 연결하는 형태로 안정을 얻었다. 한돌이 20% 후반까지 추격하고 있다.
▼ (29수 진행)
1보/ 시작부터 어지러운 전투
이세돌이 2국 끝난 뒤 밝힌 각오대로, 3국을 굉장한 난전으로 이끌고 있다. 한돌도 물러서지 않고 맞선다. 29수까지, 릴라제로는 이세돌이 이길 확률을 82%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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