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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는 전통의 강팀...우승같았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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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오전 한국기원 지하 1층 스튜디오에서는 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인제 하늘내린 - 포스코케미칼)가 진행되고 있었다. 정규시즌은 14라운드까지다. 여느 때라면 포스트시즌 팀의 윤곽이 드러나야 할 시점이겠지만 지금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팀 간 성적 격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자고나면 순위가 변동되는 전례 없는 혼전에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긴장하고 있다. 이날 대국을 치르던 포스코케미칼은 작년만 해도 걱정 없이 선두권에 있었으나 지금은 중위권을 겨우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지난 시즌까지 우승후보의 하나로 어김없이 거론되던 서울 부광약품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하루 전,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두었는데 9연패 끝에 맛본 승리는 꿀맛이었다. 승리를 확인했을 땐 감독과 선수가 얼싸안고, 우승을 한 듯이 기뻐했다. 팀과 함께 부진했던 이 팀 2주전 이도현에게도 큰 감격으로 다가왔다.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입단준비를 한 뒤 프로무대에 뛰어든 이도현으로서는 마음고생이 심했던, 터널 같은 시간이었지만 모처럼의 승리에 기지개를 폈다. 전통의 강팀은 장담할 수 없고, 그 어떤 팀이라도 가능성을 보이는 어찌 보면 재미있는 상황. 이런 생소한 경험을 하고 있는 여자리그다. 인제 하늘내린 감독과 포스코케미칼 감독 그리고 서울 부광약품 2주전 이도현의 심정을 영상에 담아봤다. [이슬/한국바둑고2, 수습기자] ![]() ▲ 용병 왕천싱은 4승 3패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 ▲ 모니터에 중계되고 있는 선수들의 대국.
![]() ▲ 이단비를 이기고 여자리그 개인 다승부문 1위에 오른 조혜연. 조승아와 함께 공동1위다.
![]() ▲ 여수거북선의 이현욱 감독(왼쪽에서 두번째)이 인제 하늘내린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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