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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한국도 사랑하고 일본도 사랑한다"
조치훈 "한국도 사랑하고 일본도 사랑한다"
[신안국제시니어] 김수광  2019-06-08 오전 00:4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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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진행된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대회 개막식. 이 행사 도중 단체전 추첨을 위해 각국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앞에 놓인 족자를 집어든 순간이었다. 먼저 집으시라며 서로 양보하다가 결국 앞에 놓은 족자를 그대로 들어올렸는데 왼쪽부터 순서대로 1, 2, 3, 4가 나오자 선수들이 놀라워하며 탄성을 지르고 있다. 대만 린하이펑(왼쪽부터),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 중국 위빈, 한국 서봉수.


조치훈 9단은 “한국을 사랑하고 좋아하며, 일본도 사랑하고 좋아한다. 한국선수와 일본선수는 안 만났으면 했는데, 이것도 운명인가 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대회 개막식이 7일 신안 엘도라도리조트에서 거행됐는데 도중 추첨식에서 개인전 첫판(16강전) 상대로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결정되자 한 말이다. 다케미야는 우주류로 대세력을 펼치고 조치훈은 폭파전문가로 침투하며 왕년에는 무수히 겨뤘던 그들이 오랜만에 마주하는 것이다.

▲ 단상으로 길을 안내받고 있는 그는?

▲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조치훈 9단이다.

이번 대회 가장 젊은 선수(52)이며 중국의 국가대표팀 총감독이기도 한 위빈 9단은 “지난날 LG배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시절도 있었지만 이겨보지 못한 상대도 있다. 린하이펑 9단에게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는데, 신안 국제시니어대회 16강전 상대가 됐다. 이번에 꼭 이겨보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개막식을 찾아 축사를 한 조훈현 의원 또한 한 시대를 풍미한 호랑이다. 그는 “이렇게 다들 왕년의 용사들이 모였다. 나도 참가하고 싶지만 승부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중국의 위빈 9단. 2000년 LG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 축사하는 조훈현 의원. 바둑황제라 불린 그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16강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개인전은 8일 오후 13시 30분 막이 오르며, 9일 8강, 11일 4강, 12일 결승전이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4팀 풀리그로 진행되는 단체전은 9일과 11일,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단체전 추첨도 이뤄져 한국과 중국, 일본과 대만이 9일 첫 경기를 벌이게 됐다. 한국은 서봉수ㆍ유창혁ㆍ양재호 9단이 출전하며 중국과 일본, 대만은 개인전 출전 선수가 그대로 단체전에 나선다.

사이버오로는 웹중계한다. 인공지능(릴라제로)의 승부예측도 곁들인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5000만원, 단체전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각국 참가선수 명단

한국 : 서봉수ㆍ유창혁ㆍ양재호ㆍ서능욱ㆍ김종수 9단, 김기헌 7단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고바야시 고이치ㆍ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 류샤오광ㆍ루이나이웨이ㆍ위빈 9단

대만 : 린하이펑ㆍ왕리청ㆍ왕밍완 9단

와일드카드 : 조치훈 9단

▲ 대만 린하이펑 9단이 기념반에 휘호를 하고 있다.

▲ 대만 왕밍완 9단도 기념반에 사인을 하려고 다가서고 있다.

▲ 조치훈의 붓펜 쥐는 법이 특이하다. 붓털 반대편 쪽을 잡아 힘을 거의 주지 않은 채로 쓴다.

▲ 이창호 9단이 자신의 바둑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준 인물로 꼽은 기사인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휘호를 하고 있다.

▲ 중국 선수들도 9일 입국 즉시 신안으로 달려왔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객원기사 생활을 한 루이나이웨이 9단(왼쪽)과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위빈 9단(오른쪽에서 두번째), 그리고 휘호를 하고 있는 류샤오광 9단.

▲ 각국 선수들의 사인이 모였다.

▲ 개막식에서 서로 발견한 조치훈 9단(왼쪽)과 조훈현 의원이 반가워하고 있다.

▲ 개막식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의 3개국어로 진행했다.

▲ 서봉수 9단은 "전성기 때 만큼은 못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한 자체로 기쁘기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서봉수의 개인전 첫 상대는 중국 류사오광.

▲ 서능욱 9단의 상대는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으로 결정됐다.

▲ 양재호 9단의 첫 상대는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

▲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유창혁 9단의 첫 상대는 대만의 왕리청 9단이다.

▲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은 "이곳 신안 바다의 경치가 정말 좋다. 일본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것은 무엇을 하려고 준비한 것인가.

▲ 레전드들의 손은 후대에 남길 필요가 있다. 핸드프린팅 행사가 펼쳐졌다.

▲ 핸드프린팅을 하면서 선수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관련기사 ▶ 세계 바둑 레전드 16명, ‘1004섬’ 신안에 떴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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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아비 |  2019-06-10 오전 12:55:00  [동감0]    
저 나이 세대의 레전드들의 바둑 축제.. 승패를 떠나 옛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 집니다 참가 선수들도 그런 표정이 보이네요.. 이런 무대를 마련해준 신안군에 감사 드립니다 ..
오래 지속 되길 바라구요.. 신안 천일염 애용하겠습니다 ㅎㅎ~
흑기사270 |  2019-06-09 오전 12:51:00  [동감0]    
젤 위에 서봉수 사범님,!!~~ 천진난만 하게 아이 처럼 웃으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ㅋㅋㅋㅋ
오래간만에 왕년의 승부사들을 보니 얼마나 반가울까요, ㅋㅋㅋㅋㅋ
흑기사270 |  2019-06-09 오전 12:48:00  [동감0]    
내 평생에 조치훈과 조훈현이 인사 하는거 첨 본다,
둘이는 거의 원수지간 으로 알고 있고 서봉수뿐만이 아니라
조훈현은 절대 조치훈과 말을 건내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
인간성 더러운 조훈현도 오래 살고 볼 일이네, ㅋㅋㅋ
이런 날이 다 올줄 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둑정신 |  2019-06-09 오전 12:38:00  [동감0]    
위빈 잘 해라
사랑아빵 |  2019-06-08 오후 11:45:00  [동감0]    
혼자 한글루 쓰는넘은 머냐? 한문도 우리나라 글!
흑기사270 사랑아빵아 !!~~~ 혹시 어디 좀 모자란거 아니야? ㅋㅋㅋㅋ 영어로 써도 되고 독일어나 불어로 써도 된다, 다 자기 맘이다, 니가 콩놔라, 밤놔라, 상관 할일이 아니다, 각자의 개성 일뿐 이다,  
임중도원1 |  2019-06-08 오후 2:44:00  [동감0]    
왕정치라는 바둑기사도 있었나요 첨 들어보는 이름인디ㅉㅉㅉ
임중도원1 |  2019-06-08 오후 2:41:00  [동감0]    
윤실수 님 이 대회는 유치가 아니고 창설이 맞는 표현인 것 같은디요
한강2475 |  2019-06-08 오후 1:59:00  [동감0]    
조국수가 나왔으면 싹 쓸어버렸을 것인데, 아쉽네요.
아공 |  2019-06-08 오후 1:35:00  [동감0]    
다께미야 마사키의 사인이 안보이네요.
흑기사270 휘호 하는 사진 있는데 뭘 없다고 그래요 ??  
윤실수 |  2019-06-08 오후 1:32:00  [동감2]    
신안군은 바둑리그에서 발뺴고 이 대회를 유치한것이 신의 한 수! 흥행과 성공이 모두 보인다.
벳트맨 |  2019-06-08 오후 12:47:00  [동감1]    
두 조9단의 악수장면은 유년시절부터 쭉 지켜보며 같이 늙어온 팬으로서 정말 눈시울이 촉촉해질 정도의 감회깊은 모습입니다.
ufo6 |  2019-06-08 오전 11:29:00  [동감0]    
조치훈9단 조훈현의원 인사하는 사진. 조치훈9단 조치훈 의원 오타.
유달명검 |  2019-06-08 오전 10:24:00  [동감1]    
영웅들이 다 모여있네....아,,, 정말, 가서 보고싶다 ㅜㅜ ,, 린하이펑 명필이네요... 왕정치는 야구선수 ,, 왕립성인가요? ㅎㅎ
돌부처쎈돌 |  2019-06-08 오전 7:48:00  [동감0]    
아름다운 신안에서 바둑 레전드들의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기, 축하합니다.
돌부처쎈돌 대학시절 이모부들과의 바둑에서 이기려고 후지사와가 쓴 바둑책, 왕정치가 쓴 바둑책을 보며 밤을 새던 젊은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 시절, 조치훈은 한국인의 자부심이었죠!  
돌부처쎈돌 기자님, 사진 설명중>>>조치훈과 조치훈(조훈현으로 수정요망)  
도우미A 감사합니다.  
흑기사270 덜부처쎈돌님 <, 왕정치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 입니다, 바둑기사 아니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김나그 |  2019-06-08 오전 5:17:00  [동감0]    
바둑팬이라면 가슴설레게 하는 왕년의 대스타들이 총출동한것같네요,어느장르의 종목도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 힘들것,,신안바다에서 추억도 많이담아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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