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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중고에 이창호가 떴다!
2019 상반기 프로기사 다면기 기사로 이창호, 최명훈 9단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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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중·고등학교에 '바둑의 전설' 이창호9단이 왔다. 5월13일(월요일) 순천시 주암면에 자리한 한국바둑중고등학교에 한국바둑사의 산 증인인 이창호 9단과 전 국가대표 감독, 코치로서 또 현재 바둑방송 해설로 낯익은 최명훈 9단이 초청기사로 걸음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75년 토끼띠인 두 기사는 반상에서 '동갑내기 라이벌'로 승부를 겨뤘지만 반외에선 '절친'한 사이로 소문났다. 이번에 한국바둑중고등학교의 2019년 상반기 지도다면기 기사 초청에 기꺼이 응해 나란히 방문했다. 시작에 앞서 방송부에서 준비한 두 프로기사에 대한 소개영상을 보고 이어 교장선생님의 환영사를 곁들인 개회식을 가졌다. 두 프로기사는 김유찬(17) 외 7명의 고등학생과 권성준(14) 외3명의 중학생을 상대로 6명씩 다면기를 두었다. 다면기를 두지 않는 나머지 학생들은 옆에서 바둑을 보며 관전기(소감)를 적었다. 다면기를 둔 한성희(18) 학생은 "이창호 사범님이랑 두는 것 자체로 정말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흥분했다. 최명훈 9단도 한국바둑중고등학교의 학습분위기에 놀라워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바둑을 두면 북적이고 시끄럽기 마련인데 모든 학생들이 마치 자기 바둑을 두듯 조용히 관전해 너무 놀랐다. 앞으로도 바둑을 즐거운 마음으로 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이것이 궁금했어요~ Q&A시간.
Q&A시간에는 전교생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 중 몇 개만 뽑아 질문/답변을 진행했다. 바둑에 졌을 때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최명훈 9단은 "큰 승부에서 지면 괴롭지만 친한 지인들과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이창호 9단에게 조훈현 9단의 제자로 들어갔을 때의 기분을 물었다. 이창호 9단은 "처음엔 어릴 때 부모님과 헤어져야 된다는 게 힘들었지만 당시 최고의 기사였던 조훈현 선생님께 좋아하는 바둑을 배운다는 것만으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부채와 공책 등에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태우/한국바둑고등학교 방송부, 2학년] ![]() ▲ 옆에서 바둑을 보며 관전기를 쓰는 학생들.
![]() ▲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창호 9단과 최명훈 9단에게 사인을 받고 있는 학생들.
![]() ▲ 지도기를 받은 학생들과 먼저 기념촬영.
![]() ▲ 학교선생님들도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이창호9단과 최명훈9단과 학교선생님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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