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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바둑챔피언십2019 국제예선 2회전 전경. [PHOTO | 日本棋院 YOUTUBE] |
월드바둑챔피언십2019 국제예선 2회전이 25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렸다.
한국 21명이 이날 대국했고 9승12패했다. 일반조는 7승9패, 시니어조는 2승3패였다. 일반조에선 강동윤과 신민준이 세계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중국 탕웨이싱과 저우루이양을 격파해 이목이 쏠렸다. 박영훈과 이지현은 떠오르는 중국 신예 강자 셰커와 리친청을 꺾었다. 변상일은 신예세계대회 이민배 우승경험이 있는 퉁멍청을 제압했다.
▲ 강동윤(오른쪽)은 삼성화재배와 응씨배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탕웨이싱을 제압했다.
김지석·이세돌·이동훈의 패배는 아쉬웠다. 각각 중국 구쯔하오, 양딩신, 렌샤오에게 졌다. 김지석은 절대 우세했던 바둑을 역전패했고 이세돌과 이동훈은 초반부터 내내 고전했다.
시니어조에선 서봉수와 유창혁이 순항했다. 유창혁은 일본 다카오 신지를 서봉수는 일본 미무라 도모야쓰를 꺾었다. 서봉수와 유창혁은 3회전에서 대결하게 됐다.
26일 오전 11시엔 3회전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일본 '유현의공간'의 주요 대국 중계를 이어받아 수순중계한다.
각국 참가자 총 89명 중 총 3명 만이 본선 8강으로 가는 티켓을 얻는다. 2장은 일반조, 1장은 시니어조(1979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에 준다. 8강에 직행하는 시드는 한국 박정환(지난기 우승자)·신진서, 일본 이야마 유타·장쉬, 중국 커제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우승상금은 2000만엔(약 2억원)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0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을 준다. 제한시간은 중간 휴식시간 없이 본선-각자 3시간, 예선-각자 2시간씩을 준다. 잔여시간 5분 전부터는 1분 초읽기에 들어간다.
한편 이벤트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벤트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여자기사와 바둑인공지능이 짝을 이루는 페어대국이다. 이 경기는 3월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4강 토너먼트로 열리는 이 이벤트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엔, 준우승 상금은 40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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