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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팬들 응원 덕에 '이상한 힘' 났다"
안국현 "팬들 응원 덕에 '이상한 힘' 났다"
[삼성화재배] 김수광(유성)  2018-11-06 오후 05:2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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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였던 안국현이 지독하게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했다.

6일 대전 삼성화재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3번기 2국에서 안국현이 탕웨이싱 9단에게 28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로 결승에 진출했다.

- 결승에 진출했는데 소감은?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정말 기쁘다. 오늘 대국(2국)은 거의 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많이 했다. 운이 따랐다. 각종 대회에서 4강에만 3번째인데 이번엔 꼭 이기고 싶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 좋다."

- 결승전 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결승 상대의 기보를 연구하려고 한다. 특별한 계획은 없다."

-이번 4강전 3번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노는 걸 좋아하는데 아예 끊지는 못하고 조금 줄이면서 공부했다. 국가대표팀은 장고대국에 맞춘 훈련을 도와주었고 국가대표 내부리그도 많이 한 덕에 실전감각이 올라 있었다."

- 불리해져서 거의 졌다고 느꼈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
"2국에서 모르는 포석을 펴서 나빠진 것이라 봤다. 그래서 3국을 둔다면 모르는 포석은 쓰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상대가 실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 결승상대는 누가 되었으면 좋을까?
"커제 9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기사다. 인터뷰도 재미있게 잘하고 바둑도 충분히 잘둔다. 제 첫 결승상대로 커제 9단 정도면 만족할 만하지 않겠나."

- 이번 승부에 임하기 전 "이기고 싶은 욕심이 많다."고 했다. 그 때문에 부담이 있진 않았나?
"나보단 상대가 '도전받는' 입장이라서 더 부담됐을 것이다. 나는 지더라도 크게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반드시 이기고 싶었지만 져도 괜찮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 기적의 사나이 안국현.

- 이번 4강전 2연승은 운과 실력 중 어느 쪽의 비중이 큰가?
"1국은 꽤 잘 둔 것 같은데 오늘 바둑은 실수가 많아서 좋은 바둑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둔 것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으니, 나는 실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고 생각한다."

- 승리를 확신한 순간은?
"상대는 패 공방을 어렵게 만들고 있었고 나는 중앙을 두 수를 들여 막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팻감으로 악수를 뒀다. 그 차이는 컸다. 그때 승리를 확신했다. 그 전에도 탕웨이싱 9단은 확실히 바둑을 끝낼 기회가 많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 승리가 확정적인데도 흔들림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초반에 아주 좋지 않았다가 역전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 떨리기는 했지만, 형세가 확정적일 때는 아주 후반이라서 크게 실수할 만한 장면이 없었다."

- 중국기사에게 6연승 중이다.
"생각보다 승률이 잘 나오는 것 같긴 하다. 중국선수 누구한테든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오늘 저녁에 무엇을 할 생각인가?
"글쎄.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잘 하지 못해서..."

- 별명으로 '안박사', '개그맨' 등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가?
"개그맨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것 같고, '안박사'가 부담도 없고 괜찮다."

- '한국의 희망'이란 표현이 너무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는가?
"제 실력이 갑자기 늘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 4강전인데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신 바둑팬 여러분 덕택에 이상할 만큼 큰 힘이 났던 것 아닌가 싶다."

- 탕웨이싱 9단이 종국 뒤 즉시 자리를 뜬 탓에 복기는 거의 하지 못했다.
"쉽게 탕웨이싱 9단이 이길 수 있는 바둑이었는데 탕 9단이 자신에게 화가 나 있을 것 같다. 나라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 결승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결승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잘 준비해서 후회없는 바둑을 두고 싶다. 우승도, 물론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일단은 제 바둑을 두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정말 큰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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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벳 |  2018-11-07 오후 11:07:00  [동감0]    
하는거보이, 언젠가 일한번 내겟떠라니깐...그덕에 나도 덕마니봐쓰예 ...
Unify |  2018-11-07 오후 4:17:00  [동감0]    
줘뽭 커제와 결승이네..
rhdeks13 |  2018-11-07 오전 9:24:00  [동감1]    
안국현 프로님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군에 입대하시길 바랍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우승 할겁니다.
미리 우승 축하드립니다.
toronto2 간절히 소망하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잘 싸웠읍니다 건투을 빕니다  
옥탑방별 |  2018-11-07 오전 9:04:00  [동감1]    
탕 탕탕
웨 왜?
이 이 ㅅㅋ야
싱 싱새키양 복수닷!
아생아생 |  2018-11-07 오전 5:54:00  [동감0]    
바둑계에서 오랜 만에 상쾌한 소식이네요. 준결승 2국은 중반까지는 정말 이기기 힘든 바
둑 같았는데, 딱 이길 수 있는 길을 잘 찾아서 이긴 것 같네요. 인터뷰도 시원하네요. 준결
승 1국은 대마가 몰리면서도 상대방 집될만한 곳은 다 깨면서 대마 크게 살아서 이긴 바둑
이고, 준결승 2국은 집 부족한 상태에서 상대방 대마를 잘 몰면서, 집이 되기 힘든 중앙을
크게 집만들어서 이긴 바둑이네요. 공격과 타개를 모두 잘 하는 훌륭한 바둑..
eflight |  2018-11-07 오전 4:06:00  [동감0]    
우선 안국현씨 축하합니다.
얼마전 댓글에 키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없다고 했는데
이런 강한 면모를 보이는군요. 2% 확률을 100%로 뒤집는...

결승 상대는 커제나 셰얼하오가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보다는
누가 올라와도 내 실력대로 둬서 이겨버릴 거다! 이런 각오였으면 합니다.
결승까지 실력 양성 많이 하길!

아 그리고 아시안 게임 우승아니면 군면제 없습니다.
요샌 군복무를 자랑스러워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stepanos |  2018-11-07 오전 2:35:00  [동감0]    
최근에 강동윤9단이 보여줬던 투혼의 두 판이라든지 이번 안8단의 승리 같은 것들이 요즘 한국 바둑계의 씁쓸한 상황을 만회해 주는군요. 역시 바둑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두는 바둑기사들이 있기 때문에 바둑이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파이팅. 근데 안8단이 우승하면 군 면제 받지 않나요? 아닌가요?
산촌풍경 |  2018-11-07 오전 12:51:00  [동감0]    
중국의 안방 잔치를 저지한 안국현 9단 통쾌합니다
삼성화재배 역사에 안국현 석자를 깊게 새기기를 바랍니다 ~~~
걷다보니 |  2018-11-07 오전 12:15:00  [동감0]    
오늘 국현이 바둑 때문에 외출이 한시간이나 늦어졋지만, 기분은 짱이다.
그대는천사 |  2018-11-06 오후 9:12:00  [동감0]    
기사정보에서 안국현8단의 프로필을 보고왔다.아직젊고 창창한 나이이다. 사위삼고 싶다. 90년생 막내딸이 있어 눈이 간다. 정말 멋진 프로기사인것같다. 좀 짱인것 같다...ㅋㅋㅋㅋ
킬러의수담 |  2018-11-06 오후 8:54:00  [동감0]    
안국현선수.
그런 사람인줄 몰랐네.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먼.
물바둑인줄 알았는데..
민뽈 |  2018-11-06 오후 8:31:00  [동감2]    
진짜 안 입신님 자랑스럽습니다. 그 댄 그야말로 당대의 고수이십니다. 그 초읽기 와중에도 그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시다니요. 울나라의 보배이십니다. 진짜 기분 좋군요. ^^
비꽃 |  2018-11-06 오후 7:25:00  [동감1]    
우승하고
상금도 챙기고
9단도 되고
상큼한 기분으로 군대 갔다오고
가능하다면 최정 같은 분과
결혼하면 좋겠습니다.
사황지존 |  2018-11-06 오후 7:04:00  [동감0]    
오호 박정환이후 무조건 진서가 세계대회 결승을 찍을줄 알았는데 뜬금포 안국현 대단하다 상대도 한국기사 킬러로 수많은 우리기사에게 아픔을 준 탕웨이싱이라 통쾌함이 두배다 결승상대는 본인 바람대로 커제를 만났으면하고 우승안해도 좋다 무조건 응원한다 결승전은 보너스게임이라 생각하고 즐겨라 ㅎ
거북이일등 최고 댓글. 흐뭇, 감사합니다.^^ (우승하면 더 좋지요.^^)  
한복 |  2018-11-06 오후 6:52:00  [동감1]    
안 - 안중에 없는 중국을 밟고
국 - 국가의 부름을 받들어
현 - 현역으로 입대하겠습니다
chonsh21 |  2018-11-06 오후 6:35:00  [동감0]    
우승:9단.3억.군면제. 여친..... 😉🆗
hoppe |  2018-11-06 오후 6:31:00  [동감0]    
좋네요. 아주 좋아요
박타령 |  2018-11-06 오후 6:19:00  [동감1]    
안국현 선수, 축하합니다. 한국 남자 바둑의 희망입니다. 결승에서도 준결승전처럼 힘을 내서 멋지게 우승해 주기를 응원합니다.
스나이퍼II |  2018-11-06 오후 6:06:00  [동감0]    
귀여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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