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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김혜민의 반집 공방전
조혜연-김혜민의 반집 공방전
16라운드 하이라이트 : 천금 같은 반집승의 사연
[엠디엠 여자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2018-05-15 오전 00:4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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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볼 점유율과 비교하자면 김혜민 8단이 95%.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그 정도로 내내 유리했던 바둑이었는데, 종국 직전에 승부가 뒤집어졌다.


조혜연 9단은 1997년 입단, 김혜민 8단은 1999년 입단. 가장 어린 여자프로기사인 김경은 초단이 2003년생이므로 이들이 얼마나 베테랑인지 알 수 있다. 입단 연식으로만 보면 이미 마흔이 훌쩍 넘었을 것 같지만, 이들은 모두 30대 초반이다. 조혜연 9단은 만 11세 10개월에 입단하여 국내에서 조훈현, 이창호 다음 최연소 입단 3위이다. 김혜민 8단도 매우 빠른 편인 만 13세 2개월에 입단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프로기사로 활약해왔으니, 상대에 대해서 너무 잘 안다. 단단함을 바탕으로 실리 취향인 조혜연 9단과 강렬한 펀치로 힘바둑을 구사하는 김혜민 8단. 서로의 장점을 알고 있는 이들은 상대의 기술에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면서 대국을 시작했다.

<16라운드 하이라이트>
16라운드 3경기 속기판 3국
○ 김혜민 8단 (경기 호반건설 주장)
● 조혜연 9단 (포항 포스코켐텍 2주전)


▲ 장면도

[장면도] (백 우세의 종반)
초반 좌변에서 조혜연 9단이 먼저 도발했지만, 김혜민 8단이 강력하게 반발하여 포인트를 얻었다. 이후 조혜연 9단이 곤마들을 잘 수습하여 미세한 바둑으로 이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바둑은 계속 백이 우세한 상황이다.
검토실에서 판단한 현재의 형세는 백의 반집~1집반 우세. 아직 미묘한 곳이 남아 있지만 최소 반집은 백이 유리하다.

▲ 1도

<1도> (실전진행 1)
조혜연 9단은 흑1로 상변에서 추격을 시작했다. 김혜민 8단은 뒷맛 좋게 백2로 받았는데, 이 수가 실착. 흑은 3으로 젖히고 잇는 것이 아니라 5로 패를 만들어서 버티는 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 2도

<2도> (실전진행 2)
상변의 패는 백이 버틸 수 없으므로 결국 굴복할 수밖에 없다. 백12도 약간 손해. 25쪽으로 빠지는 것이 정수였다고 한다. 어쨌든 긴 수순을 거쳐 흑이 27, 31로 상변에서 끝내기를 보자 갑자기 바둑이 극미해졌다. 그리고 이 바둑은 최후의 순간 반패가 승부가 됐는데, 흑이 딱 팻감 1개 차이로 반패를 이겨서 반집을 이겼다. 그 반패가 나온 비밀이 상변에 있었던 것이다.

▲ 3도

<3도> (백의 정수)
흑1로 뒀을 때 백은 2로 빠지는 것이 정수였다. 그랬으면 흑은 3, 백4를 선수 끝내기 하는 정도이다. 이 진행과 1도의 차이는 1/6집이라고 한다. 1/6집은 반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우 1/6집 손해는 0집 손해로 끝날 때가 많은데, 이 바둑은 1/6집 손해가 반패 싸움으로 이어졌고, 그 반패를 졌기 때문에 1/6집이 한 집이 됐다.
만약 백이 2로 빠졌다면 이후 백이 우변에서 8과 같이 잘못 응수했더라도 반패가 남지 않고 끝내기가 마무리 되기 때문에 백의 반집 승리였다.

▲ 4도

<4도> (아무 수도 없음)
김혜민 8단은 백2로 받으면 흑3으로 젖혀서 수를 내러 오는 것이 걱정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 수는 백8로 단수 치고 10으로 이단 젖히는 수에 의해 아무 수도 안된다. 흑11에는 백12로 바져서 그만. 흑이 이렇게 두면 아무 수도 안되기 때문에 차이가 더 벌어진다.

▲ 5도

<5도> (실전과 같음)
원래 흑은 1도 1과 같이 끝내기 하는 것이 아니라 본도 1에 붙여서 끝내기를 하는 것이 정수였다. 백2로 잡을 때 흑3,5로 받으면 백은 6의 역끝내기 2집짜리가 반상 최대이므로 이곳을 둬야 한다. 그러면 1도와 결국 모양이 똑같아진다.

▲ 6도

<6도> (5도에 이음)
5도에 이어서 흑7을 선수하고 이하 13까지 진행되면 흑은 상변에 A의 끝내기가 보장되기 때문에 실전 2도와 완전히 똑같아진다.

원래는 이렇게 진행됐어도 백이 우변에서 제대로 받았으면 백이 반집 이기는 바둑이었다. 그렇지만 조혜연 9단은 5도 흑1을 아예 생각도 못했다고 국후 고백했고, 따라서 김혜민 8단이 3도와 같이 받았다면, 이후 어떤 실수를 했어도 최소한 백이 반집을 이기는 바둑이었다.

바둑은 김혜민 8단이 내내 우세했지만, 마지막 순간 연거푸 작은 실수를 저지른 탓에 승리한 쪽은 조혜연 9단이었다.

그리고, 이 반집이 연패의 악몽에 빠져 있는 포항 포스코켐텍을 구했다. 조혜연 9단의 집념어린 불꽃 추격전이 돋보인 한판이다.

<286수 끝, 흑 반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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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봄빛 |  2018-05-15 오후 1:02:00  [동감0]    
조혜연9단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화이팅///
쥬버나일쨩 |  2018-05-15 오후 12:47:00  [동감0]    
군기 빠진 김혜림 배팅환 바둑팬들에게 미안한것조 모르제 프로로서 자세도,,기본기도 없네....공부좀 하던가,,보급이나 하소,,,화가 납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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