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Home > 뉴스
마테우스의 '가장 특별한 생일'
마테우스의 '가장 특별한 생일'
폴란드 출신 유럽 프로기사 '마테우스 수르마(23)'
[인터뷰] 강경낭  2017-09-07 오후 09:05   [프린트스크랩]
▲ 한국에서 사진 찍을 때 유명한 '손가락하트' 포즈를 따라해보는 마테우스 수르마.


삼성화재배 개막식이 열린 9월4일은 폴란드 출신 유럽 프로기사 마테우스 수르마의 생일이었다. "가족들과 생일 파티는 일주일 전 폴란드에서 미리했다."라며 "생일 파티보다 세계대회에 참가한 것이 훨씬 기쁘다."는 마테우스 수르마. 그는 송태곤 선수와 일본 이야마 유타 선수에게 지며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삼성화재배에 참가할 수 있어 이번 생일이 가장 특별했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배 본선에선 세계를 주름잡는 '별'들을 만나게 된다. 마테우스 수르마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2라운드에서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와 대국했다.

송태곤과 이야마 유타에게 졌다. 아쉬울 것 같다.
송태곤 선수와 대국할 때는 정말 피곤한 상태였다. 시차 적응이 안 돼서 새벽 5시께까지 잠들지 못했다. 다시 둬도 질 것 같지만 최고의 컨디션에서 둬보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이야마 유타 선수와 대국할 때는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두판 다 졌다. 둘 다 정말 강하다고 느꼈다.

바둑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아버지께서 활동하는 축구 클럽이 폴란드 신문에 나온 적 있다. 그 기사 바로 아래에 폴란드에서 가장 큰 바둑 클럽이 광고를 냈고, 우연히 광고를 본 아버지께서 바둑을 배우기 시작하셨다. 바둑이 재미있으셨는지 내게도 가르쳐주셨다. 시작해보니 정말 재미있더라. 바둑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 13살 때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그때는 어려서 길게 머물지는 못했다. 약 5개월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이후에 바둑을 공부하러 한국과 폴란드를 여러 번 오갔다.

▲ 바둑은 이렇게 두는 거죠! 한국인도 폴란드인도 바둑알을 잡을 땐 '검지위에 중지' 모양을 한다.

유럽 프로생활이 궁금하다.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작년 유럽챔피언십에서 2등 해서 상금으로 2,500유로(약 340만원)를 받았다. 이 외에도 상금이 1000유로(약 135만원)정도 하는 대회들이 있다. 유럽 대회 상금이 적지 않고, 대회도 여러 개라서 유럽에서 직업으로 프로기사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 이외에 바둑 책을 쓰기도 한다. 폴란드어로 나온 바둑 책이다. 솔직히 잘 팔리길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작업이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는 바둑이 정말 좋다. 바둑으로 최소한의 수입이 확보 된다면 이 재미있는 바둑을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

한국에서 연구생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2013년에 연구생 생활을 했었다. 외국인 특별 입단 규정으로 3조에 오르면 입단할 수 있는데 3조에 올라가는 결정판을 졌다. 정말 슬펐다. 결국 유럽프로 제도가 생겨 입단을 했지만, 그 판을 진 건 두고두고 아깝다. 한국에서 입단했다면 한국 대회에 나갈 수 있었을 테고, 강한 상대들과 둘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나도 더 강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대회가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나?
두 달 정도 여행 할 계획이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멕시코와 미국을 들렀다 집으로 간다. 멕시코와 미국에 있는 바둑대회에 참가하려 한다.

▲ "바둑이 정말 재미있다. 재밌어서 좋다" (마테우스 수르마)

해외에서 열리는 바둑대회가 궁금하다.
외국에서도 점점 바둑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자친구를 바둑대회에서 만났다. 여자친구는 러시아에서 바둑 선생님으로 일하는 러시아인이다. 아, 생각해보니 유럽에서 열리는 바둑대회가 정말 궁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 바둑팬들이 궁금하다면 외국에서 열리는 바둑대회 사진을 보내 줄 수 있다.

생일 축하한다.
나도 내 생일을 축하한다. 질 걸 알았지만, 알고서도 져서 슬프지만, 그래도 정말 좋다. 잊지 못할 생일이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팔공선달 |  2017-09-08 오후 1:13:00  [동감0]    
다시 여행을 하고 다른 바둑대회에 참가도 하고. 굿 굿.!!
참나이런 |  2017-09-08 오전 11:35:00  [동감0]    
인생 멋지게 사는 부러운 청년이네~
이쯤해서, 박정환이나 이세돌보다 바둑도 못 두는 외국인 마테우스를 왜 띄워주냐는 분, 안 나타나시나?
진흙 |  2017-09-08 오전 3:58:00  [동감0]    
저런사람을 키워 주어야 세계바둑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진흙 |  2017-09-08 오전 3:56:00  [동감0]    
러시아의 격투기 선수
60억분의 1이라는 효도르와
어쩌면 똑같이 생겼을까?
꼭 동생같다. ^^
서민생활 |  2017-09-07 오후 9:38:00  [동감0]    
미남이네....
당진땅꼬마 코가 부지 크네 부럽네...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