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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사' 안관욱, 두마리 토끼를 잡다
'대전신사' 안관욱, 두마리 토끼를 잡다
부천 판타지아, 사이버오로 2-1로 꺾어
[2017시니어바둑리그] 시니어바둑리그  2017-09-06 오후 03:16   [프린트스크랩]
▲ 안관욱 9단(승)-서능욱 9단. 안관욱이 다승 1위로 올라가는 4승1패끼리 대결에서 승리했다.


부천 판타지아의 상승세가 무섭다. 은근슬쩍 3연승 중이다.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던 리그 순위가 전반기 3위까지 치솟으며 마감했다. 리그2위인 상주 곶감과는 개인승수 1승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사이버오로를 2-1로 제압했다. 김종준의 선취점에 이어 안관욱이 결승점을 터뜨렸다.


'대전신사' 안관욱이 팀 승리 결정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손오공' 서능욱을 맞아 승리에 이르는 길은 순조롭지 않았다.

초반은 서능욱의 대마사냥 실패로 우위에 섰다. 하지만 이후 상변 대마의 안전을 돌본다고 두 번이나 완착을 두는 바람에 우세한 흐름이 바뀌었다. 이 대목에서부터가 중요했다. 신중을 기했어야 할 흐름에서 손바람을 낸 서능욱 9단이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완벽히 형세를 쥐지 못했고, 끝내 역전에 이르진 못했다.

▲ 정대상 9단-김종준 7단(승). 선제 공격은 정대상으로 좌상 대마를 잡으러 간 것이 실수. 대마를 잡고도 형세에서 뒤지고 말았다. 김종준은 상대전적 0-5에서의 첫 승리.

바둑TV 김만수 해설위원은 "약점이 될 만한 곳을 먼저 손본 다음에 수를 내러 갔어야 했다."면서 기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지 못한 조급"을 아쉬워했다. 안관욱 선수도 "우하를 살린 것이 다소 아쉽다. 우변 대마의 수를 늘인 후 귀를 잡을 때 하변을 깨는 진행을 하는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앞서 끝난 두 판의 대국에선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속출했다. 팀에 선취점을 안긴 김종준은 상대전적 5연패에 놓였던 정대상을 꺾었고, 반대로 사이버오로는 올해 첫 출전한 4지명 박영찬이 상대 1지명인 김일환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 박영찬 5단(승)-김일환 9단.

이로써 2017 정규시즌 전반기를 마친 시니어바둑리그는 KH에너지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그 뒤로 상주 곶감과 부천 판타지아가 1게임 차로 뒤쫓고 있다. 선두다툼 못지않게 중위권 팀들도 막판에 기세를 올리고 있어 후반기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규시즌 후반기는 다음주 월~수요일 8라운드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팀 대진은 사이버오로-상주 곶감(11일), 음성 인삼-부천 판타지아(12일), 삼척 해상케이블카-영암 월출산(13일).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가 주어진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7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을 받는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 "양쪽 5궁도의 수상전은 저도 처음입니다. 여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아차 했으면 졌겠죠. 지난해에는 성적이 저조했는데 감독님이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자고 했습니다." (부천 판타지아 안관욱 선수)

▲ 중반 이후 역전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서능욱 9단(59).

▲ 대마를 잡고도 바둑에선 지고 만 정대상 9단(60).

▲ 올해 첫 출전한 박영찬 5단(57). 팀의 완봉패를 막아냈으며 지난해 정규시즌에선 4승6패를 거뒀다.

▲ 그동안 팀 성적과 동반하고 있었던 김일환 9단(61). 이번 경기에서 어긋하고 말았다.

▲ 지난해 3패였으나 올해는 2승2패로 활약하고 있는 김종준 7단(64)

▲ 오늘 승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 안관욱 9단(56). 국후 안관욱은 "초반 흐름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너무 안일하게 두어서 형세가 이상해졌다. 그때부터는 뭐가뭔지 모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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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리어 |  2017-09-07 오전 6:21:00  [동감0]    
바둑은 다른 스포츠나 게임과 달리, 치열한 정상급의 결투는 승부로서의 의미가 있는 반면, 나이 지긋한 시니어들의 대국은 수담으로서의 재미도 있다. 초로의 승부사들의 수담이 정겹지 아니한가.


당진땅꼬마 |  2017-09-06 오후 6:05:00  [동감0]    
이긴자에게 월계관을 패한자에게는 몽둥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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