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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걸' 최정 16강 진출, 한중1위 빅매치도
종합/ '여걸' 최정 16강 진출, 한중1위 빅매치도
中9 韓6 日1, 16강 6월1일 열려
[LG배] 김수광  2016-05-30 오후 05:31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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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걸이 빛났다.

여자기사로는 LG배 사상 최초로 통합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최정이 32강전에서 중국 강호를 꺾으며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30일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한국선수들이 쓴 입맛을 다시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32강전에서 9연승 중이던 이세돌을 비롯해 전기 우승자 강동윤·김지석·이태현·김명훈·안조영이 고배를 들었다.

마지막에 진행되던 한 판은 최정과 판윈뤄(중국) 대국. 검토실은 중반, 최정의 패배가 확정적이라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판윈뤄가 끝내기에서 마무리에 여념이 없던 중 190수로 호기롭게 들여다 보았다. 허점을 최정이 놓치지 않았다. 리드미컬한 맥점(193)으로 그 사이를 들여다 보았고, 그때부터 상전변해가 일어났다. 잡혔던 최정의 돌이 살아나며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최정이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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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오른쪽)의 16강 상대는 펑리야오다.

최정의 간략한 소감
대역전극이었다.
“하중앙에서 백이 무리했다. 내가 들여다봤을 때도 판윈뤄 선수가 냉정하게 물러섰다면 어려운 바둑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왠지 상대가 걸릴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전체적으론 어떤 내용이었나?
“초반에 수읽기 착각을 한 뒤 가망 없는 바둑이었다.”

판윈뤄 선수는 돌을 거두고서 표정이 굳어진 채 복기를 하지 않고 일어서서 퇴장했다. 최정 선수에게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기뻤다. 착각 때문에 절망적인 바둑이었는데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다음 상대는 펑리야오 선수다. 어떤 각오로 임하나?
“펑리야오 선수가 김지석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만큼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대국에 임하겠다. ^^”

한국은 최정을 포함해 박정환·박영훈·이동훈·신진서·이영구 등 6명이 16강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장웨이제(중국)를, 박영훈은 자오천위(중국)를, 이동훈은 딩스슝(중국)을, 신진서는 하네 나오키(일본)을 돌려세웠다.

16강 진출자 수로는 중국에 밀렸다. 중국은 9명이며 일본 1명(이치리키 료). 지난기 한국이 10명이 진출했다.

32강전이 끝나고 곧 바로 이어서 거행된 추첨식 결과는 아래와 같다.



16강전은 하루 쉬고 6월1일 오전 9시 청주 청남대에서 열린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이 중 한국랭킹 1위와 박정환과 중국랭킹 1위 커제의 빅매치를 윤준상 9단의 해설로 함께 한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3승3패.

LG배 세계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에서도 주요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이 가능하다.


▲ 정말 빅매치가 펼쳐진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왼쪽)과 중국랭킹 1위 커제의 16강전.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다. 대회는 총규모 13억 원으로 우승상금이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을 주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 수순 중계용 노트북으로 복기하는 구리.


▲ 혼자서 복기해보고 있는 이영구.


▲ 추첨식장에서 박영훈(왼쪽)과 박정환의 표정이 밝다.


▲ 최정이 이영구에게 축하받고 있다.


▲ 한국 중국 일본 16강이 기념촬영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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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crest1 |  2016-05-31 오후 1:42:00  [동감0]    
신진서 박영훈 박정환 이동훈
4명이 절대적으로 이겨야 함
4명중 한명이라도 지면 전원 저녁묵고 2종창고 앞에 꼬라박고 있어!!!
fishtank |  2016-05-31 오후 12:09:00  [동감0]    
16강전에 한중전이 6판이니 잘들 둬서 8강전에는 한중전 4판 이상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상위 랭커들이 빠졌는데도 끈끈한 기사들이 남아서 잘 버텨줄 것 같은 예감입니다.

세돌이는 기사회 탈퇴 선언하고 계속 시합에 나오려면 중요한 대국은 기사회와의 한 판이 될 듯.
아홉꼬리 |  2016-05-31 오전 9:37:00  [동감0]    
최정한테 한수만이라도 배우고싶다 ㅡㅜ
재끼고 |  2016-05-31 오전 9:12:00  [동감0]    
10년 전이 그립다.
한국바둑이 중국에 밀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비단 바둑만 그럴까?
econ |  2016-05-31 오전 8:06:00  [동감1]    
최정의 16강 진출이 가장 기쁜 사람은? 답은 펑리야오입니다. 김지석이란 강자를 꺾고 올라온 그는 16강전은 주은거나 마찬가지! 만일 역전패한 판원러가 올라왔다면 힘들겠지만!
maseukli 평리야오는 최정의 재물이 될 거라는것을 본인은 확신한다  
maseukli |  2016-05-31 오전 7:37:00  [동감0]    
최정이 어찌그리 저리도 예쁜지 모르것네.
십만대산9 |  2016-05-31 오전 12:10:00  [동감0]    
최정이 더욱 대단한것은 대역전승을 이뤘기 때문이다.
형세가 너무 기울었을 경우 약자라면 자포자기의 강수를 연발했을텐데 최정은 끈질기게 따라갔고 결국 승부처를 만들어 뒤집었다.
이것은 최정이 진정한 남녀통합의 강자로 떠오를수 있다는 의미다.
16강전에서도 좋은 승부를 보여주기 바란다.
이영구는 깜짝놀라는 승리, 우연일까. 역시 16강전에서 대충 볼수있겠다.
원술랑 |  2016-05-30 오후 11:47:00  [동감0]    
최근 최고조에 이른 이세돌 9단이 구리에게 완패를 당한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가 않는다. 한마디로 이세돌답지 않은 경기였다. 괜한 나의 기우이길
poiuytrewq |  2016-05-30 오후 11:16:00  [동감0]    
댓글다는것들중 은근히 한국기사 폄훼 하고 그런것들 많네
어느나라 하고 말하지않아도 다들 아니
여기까지 냄새나는것들
원술랑 |  2016-05-30 오후 11:13:00  [동감0]    
폭풍전야인가. 아무쪼록 이세돌 신변에 아무일 없길 바라지만 괜스레 찝찝하다.
거북이일등 |  2016-05-30 오후 11:36:00  [동감1]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후, 첫 패배를 당했군요.
이왕 패배를 할거면, 라이벌이자 좋은 친구인 구리 9단에게 지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그런데 cyberoro 기사 댓글공간에서, 이세돌 9단에 관하여 갑자기 너무 조용해진 느낌입니다. 프로기사회 회원들에게 주의사항이라도 전달된 것일까요? 어쨌든 프로기사회 총회가 있을 6월 2일이 기다려집니다.) --- 저는 바둑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에 반대하고, 바둑계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소석대산 |  2016-05-30 오후 10:16:00  [동감0]    
최정과 커제가 결승에서 만나기로 농밀한(?) 약속을 했는데
하필 이 친구가 박정환을 만나네요.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아무래도 커제를...
거북이일등 |  2016-05-30 오후 9:47:00  [동감0]    
추첨 때, 8을 들고 서 있는 박정환 9단의 눈에서 결의를 느낍니다.
한번 더 커제 9단을 단칼에 싹둑해 주시기를...
쎄하 |  2016-05-30 오후 8:42:00  [동감2]    
최정, 축!!!
원술랑 |  2016-05-30 오후 7:15:00  [동감0]    
역시 구리는 살아있다. 호인다운 풍채도 여전하다. 당대 프로 기사들 가운데 단연 최고다. 그의 <살인미소>에 여류 기사들은 하나같이 자지러진다. 남자인 내가 봐도 부러울 따름이다. 오늘도 구리 9段은 바둑雙壁 이세돌을 쓰러뜨리고 최고령의 나이로 16强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금도 세계 棋史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바둑 武林界가 낳은 진정한 高手다. 다시 한 번 그의 빛나는 활약을 보고 싶다.
태평tp12 |  2016-05-30 오후 6:49:00  [동감0]    
구리가
잘하기도하고..할일을 했다.

아니, 알파고한테 무참하게 깨진 기사한테
10연승을 헌납하고 종당에는 세계대회 참피온
타이틀까지 허용하면..

바둑인들 전체가 알파고한테 졸지에 무장해제
되는거다.. 칼한번 못빼들고~
이건 국가대항전 이전에, 알파고와의 대결이다.

누구든 이세돌만큼은 꾹꾹 눌러줘야한다.
알파고와의 싸움은 아직 끝난게 아니다
전혀 지레 겁먹구 투항할순 없다..

프로라면,
외려 모든걸 걸구서 전의에 불타야한다~
jtleee 옛다 관심  
poiuytrewq 한국어 잘하네  
킬러의수담 |  2016-05-30 오후 6:42:00  [동감0]    
이영구가 가장 잘했다.
솔직히 미위팅에 안된다고 보았었다.
장웨이제를 꺾은 박정환, 미인계의 최정도 잘했다.
fishtank |  2016-05-30 오후 6:36:00  [동감0]    
최정 선수 점점 예뻐지고 있어요 !!!
태평tp12 |  2016-05-30 오후 6:34:00  [동감0]    
구리가
이세돌이를 이겨준게 너무 고맙다..!!
10연승도 저지를 해주고..

이세돌이는
전세계 바둑인의 공공의적이다~
취중한판 뭔 전세계 바둑인의 공공의적??? 난 이세돌이 좋아. 그냥 넌 네 밥 그릇 빼앗길까봐 이세돌이 미운거잖아.  
거북이일등 두 분 다 솔직하신 분이네요.  
거북이일등 글쓴이 삭제
tidy 태평,정말 미친 늠이네. 태평하게 후배 등처서 40살부터 연금 타먹고 있으면서 죽을 때 은퇴하면서 또 돈 받겠다. 후배등처서. 더러운 시끼.너는 거머리보다 더러운 기생충이야.  
원술랑 |  2016-05-30 오후 6:28:00  [동감0]    
최정 선수가 큰 경기에 강하네. 역시 여류 최강답다. 이참에 아예 우승해 버리자! 세계 바둑 역사상 前人未踏의 대기록을 세워보자!
高句麗 |  2016-05-30 오후 6:09:00  [동감0]    
홍민표9단이 바둑비타민에서 미남계로 많이 승리했는데 최정6단이 홍민표9단으로 부터 그 빕법을 전수받은것이 아닌지
알트6 |  2016-05-30 오후 6:08:00  [동감0]    
이세돌, 강동윤, 김지석이 진 게 아쉽군요. 하지만 이동훈, 신진서가 이긴 것은 반갑네요. 최정도 대단하고요. 8강에 3명만 올라가도 다행이긴 할텐데, 잘 해주길.
minkl |  2016-05-30 오후 6:07:00  [동감0]    
상전벽해 가 맞습니다.
高句麗 |  2016-05-30 오후 6:08:00  [동감0]    
그래도 여자 기사가 16강에 한두명은 올라와 주어야 재미있는거 아닌가
이런일 자주 있었으면 한다
내일 모래 최정6단이 승리하여 여류최초8강에 올랐으면 한다
루이가 응창기배에서 4강까지 오른 것으로 안다
루이가 4강에 올랐을 당시는 중국이 불참했다 한중일 삼국이 참가한 대국중에는 잘하면 최정6단이 최초의 8강이 될수도 있다
이번 바둑에서 미인계가 제대로 통한듯 하다
강소어 |  2016-05-30 오후 6:09:00  [동감1]    
16강 대진이 역대급으로 않좋지만 (가장 약해보이는 당이페이,이치리키 료,옌환,우승경험없는 멍타이링 다 비켜갔네요) 박정환이 이긴다면 충분히 상쇄하리라 봅니다. 다른 기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단기필마로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거북이일등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게 꼭 이기기를 희망합니다. 분명 그렇게 될 것입니다. (강 소어 님, 요전에 감사했습니다.)  
진흙 |  2016-05-30 오후 5:51:00  [동감0]    
한국의 많은 남자기사와 여자기사들이 이 기회에 최정선수를 본받고 분발해야 할 것 같다.
최정 선수, 참 훌륭하고 장하다. 아무쪼록 더 정진해 세계를 쥐락펴락하여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올려 놓았으면 좋겠다.아주 기쁜 일이다.
codfish |  2016-05-30 오후 5:39:00  [동감0]    
최정 화이팅!! 8강 인터뷰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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