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묘수에 알파고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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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묘수에 알파고 대혼란
| 김수광 2016-03-13 오후 06:0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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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묘수(78)에 인공지능 알파고는 몹시 당황했다.
알파고의 의문수는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83부터 85, 87, 89, 97, 101까지 모조리 악수였다. 이세돌은 이후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확고한 승세를 구축했다.
수순이 약간 더 이어졌지만 마침내 이세돌이 하변 알파고의 흑진을 찢는 결정타(180)를 터뜨렸다.
▲ 이세돌이 알파고의 약점을 알아냈다.
알파고의 손을 대신하는 아자황 (Aja Huang) 씨는 알파고의 착수를 가리키는 모니터에서 불계패를 인정하는 미니창이 뜨는 것을 확인하고서 흑돌 두개를 바둑판 위에 올려 놓았다. 바둑에서 불계패를 인정하는 의사표시 방법 중 하나다.
한국 프레스룸에서는 기자들의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이세돌 vs 알파고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에서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18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첫 승이다. 이세돌은 시리즈에서 0-3으로 우승을 놓쳤지만 난공불락의 성이 된 알파고를 꺾었다.
▲ 압박감에서 벗어나 승리를 만끽하는 이세돌.
오후 6시13분 기자회견 장으로 들어온 이세돌은 수줍게 웃었고 전 세계 기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세돌!' '이세돌!'을 부르짖었다.
이세돌은 "한판 이기고서 이렇게 축하받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하기 전에 5-0, 4-1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만약 3-1로 앞서고 있다면 1패를 하는 것이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3연패를 당하고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훗날에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어치 있는 1승으로 기억할 것 같다."고 했다.
▲ 승리하고서 기자회견에 임하는 이세돌(왼쪽부터)과 데이미스 하사비스 박사,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데미스는 "정말 축하한다. 이세돌 9단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기사인지 우리에게 알려줬다." 며 "이세돌 9단은 오늘 알파고에게 버거운 상대였다. 알파고는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의 형세가 우세하다고 표시했지만 이세돌 9단의 묘수가 나오자 실수했다. 오늘의 결과가 기쁘다. 우리가 이 매치를 알고의 한계를 알고자 시작했다. 알파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세돌 9단과 같은 천재가 필요했다."고 했다.
또 "이세돌 9단은 진정으로 전투적인 기세를 보여줬다. 3번의 패배했지만 오늘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의 알파고가 진 것은 알파고에게 아주 소중하다. 우리는 영국에 가서 통계수치를 보고 향후 알파고를 개선할 것이다. 화요일(5국)을 기대한다."고 했다.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이세돌 9단에게 정말 축하한다는 말씀드린다. 우리가 알파고를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건 알파고가 스스로 학습을 반복하게 하는 거였다. 하지만 혼자만 하면 뭔가 허점이 있을 텐데 우리 같은 개발자들은 그것을 알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세돌 9단과 같은 세계 최강의 기사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길 바랐다. 이세돌 9단의 묘수가 나왔을 때 알파고는 한계를 벗어나는 작업 수행으로 인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이것을 파악하고 인공지능을 개선하는 데 잘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 구글 딥마인드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구글 영어 해설을 맡았던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은 "이세돌 9단에게 축하한단 말씀드린다. 이세돌 9단이 둔 78의 묘수에 나도 놀랐지만 알파고도 놀랐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글 한국어 해설을 맡았던 송태곤 9단은 "부담감을 이겨낸 이세돌 9단이 대단하다. 중앙 묘수는 대단했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약점을 조금씩 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5국은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 구글 영어 해설을 맡았던 마이클 레드먼드 9단.
(질문) - 많은 프로기사가 알파고의 수를 분석하면서 어떤 수는 완전히 실수라고 지적했지만 나중엔 묘수가 된 것이 있었다. 의학으로 접목해보면 당시는 오류였다가 나중에 효과 있는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 이런 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 가능성 있지 않겠나?
데미스 하사비스 "알파고는 프로토타입 단계며 알파단계도 아니고 베타 단계도 아니다. 지속적으로 테스트해 봐야 한다. 의료보건 분야는 완전히 다르다. 좀 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질문) 알파고는 싱글버전, 분산버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오늘 것은 1~3국의 것과 같은 버전의 알파고인가? 또 알파고는 진짜로 실수를 하는 것인가? 오늘 파악된 알파고의 실수는 무엇인가?
데미스 하사비스 "우리는 분산 버전을 이용하며 '알파고 버전18'을 사용한다. 싱글버전도 강하지만 분산버전이 더 강하다. 이번 매치 모든 대국에서 분산버전만 사용한다. 둘째 질문 '실수'에 관해서는, 알파고는 정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실수로 보이는 수를 둘 수도 있다. 오늘 진 걸로 보아 실수로 보인 수는 정말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다."
(질문) 알파고가 불계패를 결정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알파고는 상대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나?
데이비스 실버 "우선 알파고는 여러 경우의 수, 확률을 계산하고 승률 극대화를 도모한다. 그러다 어떤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불계패를 선언한다. (알파고의 착수를 대신하는) 아자황 씨가 그걸 보고 불계를 표시한다. 또 알파고는 상대가 누군지 상관없이, 형세가 좋은지 나쁜지와 무관하게 스스로 승률을 극대화하는 수(최선이라고 생각한 수)를 선택한다."
(질문) 이세돌 9단이 이긴 것은 알파고의 실수의 영향 때문이었나? 또 정보의 비대칭성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나?
이세돌 "알파고가 노출한 약점은 두 가지로 보인다. 첫째 흑번일 때 백번일 때보다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또 자기가 생각 못한 수가 나오면 대처에 어려워하며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둘째 질문은, 물론 알파고에 대해서 정보가 있다면 나에게 좀 도움이 될 수 있었겠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내 능력 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데미스 하사비스 "알파고는 사람처럼 일반 기보를 사용해 공부한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없었다고 본다. 또 그럴 수도 없는 것이, 이세돌 9단만 특별 분석할 수가 없다. 알파고는 학습을 하려면 방대한 양의 기보가 필요하다."
(질문)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니 이제라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세돌 "충격이 아예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중단할 정도도 아니었고 내상을 입을 정도도 아니었다. 대국하면서 즐거웠다. 이겨서 부담도 날아갔다. 남은 대국은 흑으로 한번 꼭 이겨보고 싶다. 흑으로 이기는 게 더 어렵다고 느꼈기에 그게 더 가치 있을 것 같다."
(이세돌, 데미스를 쳐다보며) "부탁이 있다. 승부는 이미 결정됐으니 5국에선 돌을 가리지 않고 내가 흑으로 둬도 되겠는가?"
(데미스와 데이비스가 서로 쳐다보더니)"좋다. 그러자."
(질문) 묘수을 두던 때의 심경은?
"(웃으며) 사실 더 쉽게 수가 날 줄 알았다. 그땐 그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뒀는데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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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
｜ 2016-03-14 오후 2: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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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알파고와 이세돌이 방내기로 한 판 붙었으면 좋겠다. 반집을 이기나 100집을 이기나 똑같이 취급하니까, 불리하다 싶으면 요행수를 바라고 무리수를 두게 된다. 한집당 1000만원씩 걸고 바둑을 두면 몇집 차이가 날까? 처음부터 끝까지 정수로 승부를 하고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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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6-03-14 오후 1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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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역시 체스가 아니다..이번에 세돌이커제가 알파고랑 두면서
기존 고정관념이 깨지며 대략 한점이 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파
고를 연구하면 대략 두점까지도 늘수 있을거다
그럼 그실력으로 판을 짜가며, 세돌이4국78수를 질르면 쑈부가
나는 거다.. 그러니 여태껏 인공지능한테 안된다는 그 고정관념
도 깨진거다. 알파고는 충분히 제압할수있는 상대다.. 앞으로
알파고도 실력이 늘겠지만..그동안 세돌이 커제는 손가락 빨고잇냐,,
바둑은 체스가 아니다..이건 바둑본질 그자체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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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귀신66 |
｜ 2016-03-14 오후 1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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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세돌의 승부사로서의 태도와 분투가 얼마나 훌륭한건지 공감이 갈테고 그러니 더더욱 알파고 및 구글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수도 있는건데 그걸 이세돌까는걸로 몰아가는 그 머리구조가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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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거 |
｜ 2016-03-14 오전 1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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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78로 끼웠을때 흑 91 자리로 위에서 단수치면
수가 나나요? 내가볼땐 안되는거 같은데........
누가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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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6-03-14 오전 10: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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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돌의 신의 한수에 알파고가 타격을 받은것 같아요 그리고 절체 절명의 순간에 초읽기 몰리며 터뜨린 신의 한수 ! 정말 인간의지의 위대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에는 아직 없는 그 무엇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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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가 |
｜ 2016-03-14 오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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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란 것도 결국 굉장히 복잡하지만 승리의 법칙이 있는 스포츠다. 이는 야구나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이다. 축구나 야구에선 상대가 가위를 내고, 내가 주먹을 낸다 할지라도 꼭 주먹이 가위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스포츠의 의외성인데, 바둑은 이런 의외성이 없는 스포츠다. 너무나 복잡해서 그걸 정리하기 힘들 뿐인 것이다. 카오스 이론의 출현처럼, 매일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은 달라도 일정한 법칙이 있다, 법칙을 찾아내기 힘들 뿐이고, 그 변수를 통제하기 힘들 뿐이다. 바둑은 충분히 변수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 고로 기계가 인간을 이기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렇다면 바둑이란 스포츠는 없어질까? 그럴지도 모른다. 누구도 기계와 겨루기 위해 스포츠를 연마하지는 않으니까....
답은 의외로 쉬운 곳에 있다. 19줄 바둑을 20줄 바둑으로, 20줄 바둑을 21줄 바둑으로 바꾸는 것이다. 먼 미래엔 100줄 바둑이 나올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줄 하나 바꾸면 알파고 아니라 제아무리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안된다. 데이터로 움직이는 기계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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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눈티끌 |
｜ 2016-03-14 오전 9: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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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수. 신의 한 수 아닌가. 과연 인간이 컴퓨터를 상대로 저런 수를 생각해 낸다는게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흑의 중원 천지에서 피를 뒤집어쓰고 아두를 구출해 내 오는 상산 조자룡같은 비장함. 세돌 과연 천하의 쎈돌, 나는 오늘 콧허리가 시큰해 지는 감동을 맛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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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드락 |
｜ 2016-03-14 오전 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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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을 관전하면서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인간과 냉혈적인 기계와 싸움은 마침 신과 악마의 싸움과 같은 전률을 느껴왔다 이세돌 9단이 이기는 순간 우리가 살았다는 감격을 느끼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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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마니서해 |
｜ 2016-03-14 오전 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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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사범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 5국에서도 좋은 바둑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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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6-03-14 오전 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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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국에서의 승리가 백78 이라는 묘수로 인해 알파고의 연이은 실착들(악수들)때문인가요?
아니면
상변과 우변의 큰 바꿔치기로 인한 알파고의 혼란에서 오는 (알파고의) 약점때문이었을까요?
기우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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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6-03-14 오전 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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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승리를 축하합니다.
3국까지 3 : 0으로 지고 있어서 알파고가 정말 그렇게 센가
(우리 모두가) 충격에 빠져 있을 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귀중한 1승을 올린 이세돌 9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왜 이세돌 9단이 인간대표로 뽑혔나를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감히 인간승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5국에서도 이세돌 9단의 바람대로 흑으로 꼭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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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마지록 |
｜ 2016-03-14 오전 1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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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78의 묘수를 당하고 만약 알파고가 이후 떡수를 두지않고 중앙뚤리는거 허용하고 집바둑으로 갔다면 어지되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요? 오로 고수님중 설명부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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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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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쬐끔 찝찝... 저도 궁금...
구글측에 의하면 79수에서 승률 70%로 나왔다는데 왜 87수까지 진행하고나서 승률이 급격히 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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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마지록 |
｜ 2016-03-13 오후 1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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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3판도 이세돌이 생각시간이 좀더 길었다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분명 알파고도 약간씩 오류가 있었고 이세돌도 잘 응징하지 못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 물론 어마어마한계산력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정상적으로 중반까지 집바둑으로 하면 필패인건맞다 2번째판부터여러시도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한 이세돌 ! 역시 슈퍼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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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tymonk |
｜ 2016-03-13 오후 11: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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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ol의 천재성과 창의력이 감칠나게 발휘되었던 한 판. 가장 소중스러운 승리국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죠. Sedol의 기력이 이번 경험으로 일취월장 할 것 같습니다. 그리하야...커제를 허구헌날 떡실신 시키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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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림유현 |
｜ 2016-03-13 오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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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판으로 길이 남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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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6-03-13 오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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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쎈돌!
이럴줄 알았으면 리허설 게임으로 한 세 판 두어보고
본 게임을 했었어야 더 공정한 게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이렇게 강력한줄 모를뿐 아니라 작년 10월같은 약한 인공지능인줄 알았을테니
당황했을 것이 아닌가. 공정하지도 못하고.
어쨌건 쎈돌이 자랑스럽다. 쎈돌은 쎈돌 바둑을 둬야 가장 큰 승산이 있음을 보여줬다.
더구나 백으로 이겼음에도 불리할 수 있는 흑을 잡겠다는 도전정신.
이것이 바로 쎈돌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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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돌산 |
｜ 2016-03-13 오후 1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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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승리가 화정되는 순간 너무 기쁘고 고마와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값진 승리였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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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bble |
｜ 2016-03-13 오후 1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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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 정말 멋있었습니다.
묘수뿐 아니라, 실수도 하나도 없었던 완승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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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凹凸居士 |
｜ 2016-03-13 오후 11: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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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3승을 먼저 거둔 알파고가 100만불을 걸고 한 게임에서 이겼으니까, 이번 4국은 알파고 측에서는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는 대국이다. 월드컵 축구 예선에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고 나머지 게임은 2진급 선수들 출장 시키는 것 같이 오늘의 알파고는 최적의
CPU를 동원한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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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대충 |
｜ 2016-03-13 오후 10: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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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외로움 속에서, 수많은 악풀들까지 모두 이겨내고 최강의 인공지능을 상대로 이겨낸 이세돌, 정말 대단합니다.
자랑스럽고 안스럽기도 합니다. 참으로 잘 싸웠습니다.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부디 제5국도 이기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30대가 되었지만 세계대회 제패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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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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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쓰셨네요. 대충대충 님을 좋은 분으로 기억해 둬야겠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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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moonk |
｜ 2016-03-13 오후 9: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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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긴게 아니다 이세돌이 이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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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3-13 오후 9: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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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세돌9단의 승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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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기행 |
｜ 2016-03-13 오후 9: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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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기 상태에서 작렬한 크로스 카운터 한방으로 승부를 매조지하는 허리케인 죠의 한 장면을 보는 통쾌한 기분이었습니다.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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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하나별 |
｜ 2016-03-13 오후 8: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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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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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국수 |
｜ 2016-03-13 오후 8:19:00 [동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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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감에 휩싸여 돼도 않는 음모론을 내뱉는 사람은 이세돌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천번 만번 양보해서 그렇게 철벽처럼 방어하던 기계를 상대로 머릿속으로 피를 토하며 고심에 고심 끝에 세상에 다시없을 묘수를 만들어낸 그 하나만으로 오늘 세돌은 승리 자격이 충분하다.
이것만으로도 그 이후 기계의 버그니 의도적인 봐주기니 하는 문제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 아닌가. 현재 세상에 그 누가 극강의 알파고를 상대로 백78 같은 묘수를 만들어낼 수 있단 말인가?
그걸 안다면 그 입 좀 다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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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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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같지 않고 맛있는 국수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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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去路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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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적보다는 내분으로 망가짐. 오늘에도 그런 부류들이 있었네요.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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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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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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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빛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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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구단 축하!!!
다른건몰라도 우리나라는 내분으로 망가져요?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돼...이런건 그만합시다.
이것이 우리 꼴통들이 수십년동안 강조해왔던 우리비하입니다.
일부 비판세력이야 당연하고 건전한것.
우리 자신을 축하하며 일부 비판하던 사람들에 야유를 보내며 즐겁게 만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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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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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수천만 달러를 들여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목적이 고작 바둑을 정복하거나 이세돌 사범을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범용 알고리즘을 발전 시키고 그 능력과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중의 하나로 바둑을 선택한 것입니다.
CEO데미스도 이세돌과의 대국을 통해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하는게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파고를 약화시켜서 이세돌한테 한판 지게 만들었다면 이것으로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 할수 있으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알파고 개발팀의 목적은 최강의 수로 응접했을때 알파고가 어떤 약점을 노출하는가 하는 것을 알아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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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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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글의 목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져 주었다는 식의 말도 안되는 억측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또한 홍보효과를 위해 한 판 져 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는 줄 압니다.5판 3선승제로 3:0이면 끝나는 조건이었다면 혹시 그런 의심도 해볼 수도 있다지만 승패에 관계없이 5국 까지 모두 두기로 약정 되어있고, 자기들의 능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홍보효과 면에서도 5:0 완승이 훨씬데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결과입니다.자신과 인간의 명예를 걸고 사투를 벌이는 이세돌 사범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지는 못할 망정, 말도 안되는 사기 또는 음모론이 난무 한다는 현실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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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2 |
｜ 2016-03-13 오후 8: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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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9단도 78수 생각하고 있더라. 소름 ㄷㄷ 해설자 클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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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현 |
｜ 2016-03-13 오후 8:1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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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에 남을 1승 이세돌사범님 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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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6-03-13 오후 8:1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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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AI전문기사 김찬우 말이 옳았다..싸우지 말고
서로 집짓기하다가 처들어가서 집을깨라. 세돌이도
오늘 그 전략이었고.. 외려 이젠 알파고기보를 구해다가
연구하면, 아직은 알파고가 알바고~
바둑은 역시 아직은 안될거 같더라.. 하사비스조차
5년후를 기약하던데. 그럼 세돌이 커제는 그동안
놀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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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선인 |
｜ 2016-03-13 오후 8:1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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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사범님 축하드립니다.
졌지만 알파고도 엄청 쎄네요
5국 승리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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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과나 |
｜ 2016-03-13 오후 8:06: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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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좋아하는 한국인들^^ 그저 동족을 비방하는데 혈안인 이국민성^^
1.이세돌의 묘수후 이해할수없는 수를 둔것은 이기기위해 프로그렘이 돼여있기에 일선에 내려서고 호구에 들어가고 하는것등 상대방의 실수없이는 이기는길이없기때문이고.
2. 많은 시간을 기권전에 쓴것은 이기는 수를 찾을려야 찾을수없으니 시간을 무수히 쓴것이고.
3. 빨리 돌을 안던진고 거의 이해할수없는 수들을 놓은것은 이길수있는 꼼수들까지 없어야 진다고 돌을 던지게 프로그렘이 돼있기때문이다.
이세돌 한국인이라는것에 자부심 에 너무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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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