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용사'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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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용사' 박정환!
탄샤오, 저우루이양 연파하며 2연승. 최종국 스웨와의 대결 앞둬
| 박주성 2014-02-27 오후 07:3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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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박정환 9단. 이번에도 대단한 역전승이었다. |
"이 바둑에 비하면 어제 대국은 역전도 아니다. 오늘은 90% 아니 100% 진 바둑이었다. 박정환 9단 정말 대단하다." - 양재호 사무총장
드디어 2연승이다. 박정환은 탄샤오와 저우루이양을 차례로 바닥에 메다꽂았다. 이제 스웨와의 최종대결만 남았다.
27일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3국에서 박정환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을 상대로 22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런 역전은 프로바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다. 100수 부근 한국검토진에선 "절망적이다. 박정환 9단이 곧 던질 것 같다."는 말이 오갔다. 그런데 갑자기 저우루이양의 떡수(?)가 출현한다. 우세를 의식한 지킴이었는데 좌변에 끊어지는 수를 간과한 것이다.
흑대마의 생사가 걸린 패가 나면서 바둑은 급변했고, 패과정에서 결국 우상귀가 백의 수중에 들어가 역전이 되었다. 스웨, 탄샤오, 위빈이 함께한 중국 검토진은 우상귀 흑이 잡히자 검토를 중단하고 돌을 쓸어 담는다. 그러나 저우루이양은 이런 역전이 이해가 안 갔는지 평소와 달리 쉽게 돌을 거두질 못했다. 90년생 기사 중에는 주량이 최고라는 저우루이양 9단. 오늘은 정말 술에 젖어 아픔을 잊어야 할 것 같다.
국후 박정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역전했다. 중반에 상대가 방심해서 역전이 가능했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최종국에 나올 중국의 주장 스웨는 "대국 내용을 보면 박정환 9단이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위빈 감독은 "기분이 착잡하다. 이어진 역전승에 중국선수들이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것 같다. 최종국은 스웨가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는 감상이었다.
제15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국이 가려지는 본선 14국은 28일 오후 3시부터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한중 양국의 주장 박정환과 스웨의 최종대결은 홍민표 8단의 해설로 대국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박정환 9단 /탈락: 최기훈 4단, 강동윤 9단, 최철한 9단, 김지석 9단
중국: 스웨 9단 / 탈락: 판팅위 9단, 천야오예 9단, 탄샤오 7단,저우루이양 9단
일본:/탈락: 안자이 노부아키 6단, 야오즈텅 초단, 고노린 9단, 유키 사토시 9단, 장쉬 9단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제15회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는 농심신라면배에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김지석 9단(2위), 최철한 9단(3위), 강동윤 9단(6위)과 최기훈이 대표로 출전해 대회 통산 열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 저우루이양의 재역전을 기대하며 심각하게 모니터을 바라보는 중국 검토진. 일찌감치 검토판을 정리했기에 후반은 TV모니터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 반면 김지석 9단을 주축으로 한 한국검토진은 여유롭게 후반을 즐겼다.
▲ 이번에도 복기는 없었다. 저우루이양이 돌을 거두자 두 대국자 모두 말없이 판을 정리했다.
▲ 국후 박정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역전했다. 중반에 상대가 방심해서 역전이 가능했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 중국 위빈 감독은 "기분이 착잡하다. 이어진 역전패로 중국선수들이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것 같다. 최종국은 스웨가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는 감상이었다.
▲ 최종국 박정환의 상대는 스웨 9단이다. 스웨는 중후반 실수가 없는 기사로 유명해 초반 흐름을 잘 이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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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4-02-27 오후 7: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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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제 바둑과 오늘 바둑을 보니... 지금까지 난 개인적으로 최철한사범이 깡패 바둑인줄 알았더니....... 오늘 바둑을 보니, 박정환사범은 완전 개썅~ 바둑이네..^^ 정말 거칠다... 거칠어... 완전히 중국 돼지를 망치로 때려잡을 기세로 두네... 정말 ,,, 완전 초 깡패 바둑이여... 박정환사범... 하늘이 내려준 우리나라의 보물임에는 틀림없다... 내일도 후회없는 멋진 바둑을 기대합니다... 우리 박정환사범... 내 술한잔 사고 싶다... 너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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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레스 |
｜ 2014-02-27 오후 8: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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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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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poapt |
｜ 2014-02-27 오후 8: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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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건아 박정환사범 고맙네.. 내일도 반드시 필승. 멋지게 중국세를 눌러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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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손만세 |
｜ 2014-02-27 오후 8: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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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둑을 역전하다니..저우루이양이 완전히 박정환 밥이네..이런 거 역전당하는 건 완전히 기가 눌려서나 가능한건데..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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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악셀 |
｜ 2014-02-27 오후 9: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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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고마워요^^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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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오성 |
｜ 2014-02-27 오후 10: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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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둑 너무 쫄깃했다. 내일도 기세를 이어 스웨를 이겨 한중 랭킹 1위 대결에서 압도를 했
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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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로점설 |
｜ 2014-02-27 오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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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꼴라 스끼들..! 최근 좀 이긴다고 요새 한국바둑 완전 무시하고 있어 .내일도 개박살 내서 시건방진 주둥이 꼬ㅔ매야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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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可視光線 |
｜ 2014-02-28 오전 7: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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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는것은 기분 좋지만, 다 진바둑을 이겼다는건 실력이 아니라 운이 좋았다는 뜻.
내용적으로 이겨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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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수받아 |
｜ 2014-02-28 오전 8: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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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판다 처음부터 90% 진바둑이었다는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박 정환의 컨디션이 내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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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4-02-28 오전 9: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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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국을 매일두는 것은 심하지요. 하루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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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과목 |
｜ 2014-02-28 오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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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흑이 그냥 넘어 갔으며 끔찍했음......끝까지.
방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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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8 |
｜ 2014-02-28 오전 10: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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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잘했읍니다 초반 백두점을 흑에 헌납히고 죽었던두점이살아나는데 좌에 백대마를 미생으로 만들면서 패가나오느데 백 두점이 살아나는데 귀에 흑과 좌우에 흑을 번갈아가면서 공격하자 결국 받지못하고 퇴사시는 귀를 포기했읍니다 수가업는데 수내는게 바둑 묘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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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onma |
｜ 2014-02-28 오전 1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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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빈감독의 멘트에 역전승이란 말은 맞지 않네요. 위빈입장에서는 역전패라고 해야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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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수라도 |
｜ 2014-02-28 오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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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사범, 2번의 역전극 잘 봤습니다.
최종국 부담없이 편하게 두시기 바랍니다.
이미 박사범은 이번 바둑3국지의 영웅입니다.
편하게 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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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수라도 |
｜ 2014-02-28 오전 1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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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귀에서 패를 내는 과정이 대단했어요. 그렇게 많은 패가 나올 줄 몰랐구요.
하변에서 백대마가 두집못날까봐 다시 역전패하는 줄 알았는데, 패를 만들어 사는 과정이 정말 손에 땀을 나게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
그리고, 상대방의 한수 방심한 것을 그렇게 휘감아 역전으로 끌고 가는 능력, 아마추어는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대단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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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꽃 |
｜ 2014-02-28 오후 12: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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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이라니 웃기는 소리..
운이라니 더 웃기는 소리..
역전도 운도 실력 없으면 안되지요.
어제까지의 열세는 지나간 이야기고
오늘 이기면 최후의 승자는 박정환 선수입니다.
아무튼
잘한다, 중국..
더 잘한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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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dud |
｜ 2014-02-28 오후 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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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감동!감동! 오늘도 감동!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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