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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왜 장고바둑을 두어야 하나 (최종편)
기획/ 왜 장고바둑을 두어야 하나 (최종편)
속기와 한국 바둑의 국제 경쟁력 (5)
[랭킹칼럼] 배태일  2012-06-16 오전 10:1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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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5일, 중국 푸첸성에서 열린 중국을조리그 개막식의 이세돌, 속기와 장고 모두에 강한 대표적인 프로기사다


○● 배태일의 랭킹칼럼 1편 : 속기가 한국바둑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가? ☜
○● 배태일의 랭킹칼럼 2편 : 속기에 강한 기사가 장고바둑도 잘두는가? ☜
○● 배태일의 랭킹칼럼 3편 :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가 '국제기전'에서도 강하다 ☜
○● 배태일의 랭킹칼럼 4편 : 청년기사여, 장고바둑을 많이 둬라 ☜

배태일박사의 랭킹 칼럼은 사이버오로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합적 결론
지난 4편의 글에서 분석한 결론을 종합하고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자. 문장 뒤의 괄호 안에 있는 숫자는 글의 번호를 가리킨다.

1. 지난 2010, 11년의 대국 자료를 속기와 장고바둑으로 나누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어떤 기사들은 장고바둑 점수가 훨씬 높고 어떤 기사들은 속기 점수가 훨씬 높다. (2편)

2.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은 2000~04년에 입단한 기사들 중에서 비율이 가장 높다. (2편)

3. 주로 1980년 생 기사들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은 20대 초반에 가장 높은 랭킹점수에 이르고 그 후에는 점수가 뚜렷하게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들은 25세가 넘어서도 랭킹점수가 오르는 추세를 보인다. (4편)

4. 상대적으로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들이 비슷한 랭킹점수의 속기에 강한 기사들보다 국제기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낸다. (3편)

5. 한국기사들은 중국기사들과의 초속기 대국에서 랭킹점수에서 기대한 것보다 좋은 성적을 냈고, 속기(45분 제한시간)에서는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냈고, 장고바둑인 국제기전에서는 기대보다 낮은 성적을 냈다. (1편)

2000~04년에 입단한 기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이 가장 많은 이유는 대부분 그들이 속기 기전이 많아진 다음에 프로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젊은 기사들이 순발력이 좋아서 속기에 더 능하다고 한다면, 2005~09년에 입단한 기사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후자 그룹에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의 비율이 낮은 것은 이들은 프로활동 기간이 짧고 또 속기인 한국바둑리그에 뽑히는 비율이 아직 낮아서 속기의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들이 25세가 넘어서도 점수가 느는 것은 장고바둑의 실력은 대기만성형으로 오랜 경험을 쌓으면서 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이 20대 초 이후에는 점수가 늘지 않는 것은 이들의 장고바둑 실력을 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속기에서 익숙한 버릇이 장고바둑을 둘 때에도 표출되는 것이다. 속기에서는 깊은 수읽기를 할 시간이 없어서 감각에 의존하여 바둑을 두는데, 이것에 익숙하다 보면 장고바둑에서도 감각에 의존하여 두게 되고 깊은 수읽기를 기피하게 된다. 이런 경향이 있는 기사들은 20대 초 이후에 장고바둑 실력이 별로 늘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속기에서는 포석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아서 포석 공부를 소홀히 한다. 이것은 한국일보의 박영철 기자가 지적했다. 속기에서는 실수와 덜컥수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누가 덜컥수를 덜 두느냐, 또는 누가 마지막에 실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포석에서 좋은 판을 짰어도 판세가 자주 뒤집어지므로 포석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다.

금년 BC카드배와 바이링배에서 한중 기사들 간의 대국에서 한국기사들이 포석에서 밀렸다가 중간에 판세를 뒤집어 보려고 애를 썼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린 대국이 많았다. 이것이 한국기사들이 포석 공부를 소홀히 여긴 증거이다. 장고바둑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수가 덜 나오기 때문에 포석에서 뒤지면 판세를 뒤집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왜 속기를 자주 두는 것이 장고바둑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지에 관해서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프로기사들 스스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토론할 문제라고 본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속기가 만연한 것의 피해는 다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일부 기사들에게는 20대 초 이후에 장고바둑 실력이 늘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기사들은 속기와 장고바둑을 나누어서 랭킹점수를 계산하면 속기 점수가 훨씬 높게 나오게 된다. 이런 기사들은 속기를 잘 둔다고 하기보다는 장고바둑 실력을 제대로 개발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둘째, 바둑 실력이 25세가 넘어서도 계속 늘고 있는 기사들에게 속기 편향은 장고바둑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적게 함으로써 실력 향상에 지장을 준다.

속기의 만연이 피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약간의 장점도 있긴 하다. 한중 기사들 간의 초속기 대국에서 한국기사들이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낸 것이 한 장점이다.

또 다른 장점은 장고바둑의 초읽기에서 한국기사들이 상대적으로 실수를 덜하게 된다. 중국기사들이 유리한 바둑을 초읽기에서 실수하여 놓친 경우가 많다. 중국기원에서는 이에 대비해 젊은 기사들에게 인터넷 바둑을 권장하고, 따라서 인터넷바둑사이트에서 중국의 젊은 기사들이 많이 대국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한국기사들이 초속기에서 꼭 유리하지도 않다.

▲ 서울시 홍익동 315번지, (재)한국기원

한국기원에 대한 제안

속기가 만연한 것의 피해가 느낌으로만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통계적 분석에 의해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러면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기원과 스폰서들이 속기 기전을 장고바둑으로 바꾸는 것이 한국바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하다. 특히 한국바둑리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많은 경비를 들여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기사들의 실력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한국바둑리그를 장고바둑으로 전환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TV에 중계하는 것이 문제라면 편집해서 방영하면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깊이 있는 해설을 할 수 있고, 또 말 잘하는 해설자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깊은 수읽기를 할 수 있는 기사들을 해설자로 내세워서 관전하는 바둑팬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기원은 기사들에게 장고바둑의 대국 기회를 많이 가지도록 기전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국기원은 기사들에게 대국 기회를 주는 것이 기사들의 실력을 늘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대국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해 스위스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기전이 많다. 전국개인전이 그렇고, 지적운동회의 여러 기전이 스위스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금년 1월에 있은 신예 기사들을 위한 영신배가 스위스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스위스 토너먼트에서는 패자 탈락 제도가 아니라 7라운드, 8라운드, 또는 9라운드를 정해 놓고 참가자 모두가 7국 내지 9국을 두게 하는 것이다. 첫 라운드가 진행된 다음에는 1승자는 1승자끼리 대국을 시키고, 1패자는 1패자끼리 대국을 시킨다. 두 라운드가 끝난 다음에는 2승자끼리, 1승 1패자끼리, 2패자끼리 승패 수가 같거나 비슷한 성적의 기사들끼리 대국시키면서 진행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스위스 토너먼트보다 더 발달된 맥마흔 토너먼트 제도를 사용하는데, 이 제도에서는 경기 전에 랭킹을 토대로 참가자들의 서열을 미리 정해 놓고 첫 라운드 대국에서부터 랭킹이 비슷한 선수끼리 겨루게 하고, 계속해서 랭킹과 대국 결과에 따른 점수가 비슷한 선수끼리 대국시켜 나간다. 이 방법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얻을 수 있으므로 한국기원의 기전팀에서 연구하면 어렵지 않게 도입할 수 있다.

패자 탈락제의 토너먼트에서는 한번 지면 탈락하므로 대국 기회가 대폭 줄어드는데, 스위스 토너먼트나 맥마흔 토너먼트를 도입하면 대국 기회가 훨씬 많아진다. 기전이 단순히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려서 시상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기사들에게 대국 기회를 주어서 실력을 쌓게 한다는 목적을 가겠다는 관점에서 기전을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기사들도 대국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대국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 4월 26일, (재)한국기원은 제2기 국가대표팀을 출발시키고 신임감독에 김승준 9단을 선임했다. 국가대표로는 박정환, 원성진, 백홍석 9단 등 국내 상위랭커 10명과 나현(17 충암고2) 2단, 이동훈, 변상일, 김채영(16 덕수고2) 초단 등 유망주들이 참여하고, 코칭스태프엔 최철한,박영훈,조한승이 함께한다

기사들에 대한 제안

한국기원이 장고바둑 기회를 늘릴지도 확실하지 않고, 그럴 계획을 갖는다 하더라도 이를 실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기사들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우선 젊은 기사들끼리 클럽을 만들어서 두세 시간의 제한시간을 둔 리그전을 자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노력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바둑도장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권갑용도장 출신 기사들이 한팀이 되고, 충암도장 출신들이 한팀, 기타 다른 도장 출신들이 한팀이 되어서 도장의 명예를 걸고 젊은 기사들이 장고바둑을 두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포석 공부를 하라. 속기에서 포석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소홀히 했던 포석을 열심히 공부하여 중국기사들에게 포석에서 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공동연구에서도 포석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장고바둑에서 감각에 의존하지 말라. 속기에서 들인 버릇대로 감각에 의존하면 장고바둑을 자주 두어도 장고바둑 실력이 제대로 늘지 않을 것이다. 이세돌은 장고바둑에서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다음수를 놓을 곳을 제대로 맞힐 수 없다. 그는 남들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곳을 찾아서 두기 때문에 장고바둑이 강해졌고 불리한 바둑을 역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개발되었다. 감각에 의한 수는 장고바둑에서는 이미 상대방도 대비하였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상대방 기사가 쌍립되는 급소를 대비하지 않고 다른 곳을 두었을 때에는 쌍립되는 곳을 두어와도 별 문제가 없다고 검토하고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감각에 의하여 쌍립되는 곳을 급소라고 둔다면 별 이득이 없을 것이고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수읽기 연습을 하라. 장고바둑이 많아져서 실전에서 깊은 수읽기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 각자가 깊은 수읽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박정환과 김지석이 사활문제집을 끼고 다니면서 틈나는 대로 수읽기를 연습하는 것이 본받을 만하다.

필자의 이런 제안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젊은 기사는 최소한 몇 천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득을 볼 것이다.

연구의 재미

필자는 물리학자로서 물리현상의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을 해왔다. 이러한 물리 연구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여 자연 현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구하는 보람이다.

바둑 자료를 연구한 것은 지난 몇 년 동안인데, 이러한 연구는 자연 현상에 대한 연구에 비해 보편성이 떨어지고, 따라서 중요성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둑에 관한 연구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흥미가 있고, 물리학 연구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독자가 적은 데 비해서 바둑 전적의 분석은 독자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물리 현상에 대한 연구든 바둑 전적에 관한 연구든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에 기쁨과 보람이 있다. 이번에 칼럼에서 발표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에는 몇 가지 예측할 수 있는 결과들이 있었고, 이들을 엄격하게 증명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과 상대적으로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했다. 몇몇 바둑팬들이 “속기를 잘 두는 사람은 장고 바둑도 잘 둔다”고 주장한 것은 아무 증거 없이 그냥 하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를 증명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다가 (한국바둑이 중국에게 뒤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들이 장고바둑인 국제기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것도 당연하므로 예상한 결과이고, 통계적 분석을 통해서 이를 증명했을 뿐이다. 한국기사들이 초속기 전에서 중국기사들보다 월등히 잘 한다는 것도 금년 초의 한중 교류전의 결과를 보고 이미 짐작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연구를 시작할 때에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속기를 잘 두는 기사들이 공통적 특징을 가진다는 것이다. 공통적 특징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했지만 확신이 없었고, 더욱이 그것이 무엇일지 예상하지 못했다.

입단연도별로 분석하면, 2000~4년 입단자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 비율이 높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속기에 강한 기사들이 20대 초 이후에는 랭킹점수가 별로 늘지 않고, 상대적으로 장고바둑에 강한 기사들의 랭킹점수는 25세가 넘은 다음에도 느는 추세를 보인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않은 결과이다. 이처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결과를 발견하는 것이 과학자들의 기쁨이고 보람이다.

프로기사들의 속기와 장고 바둑에 관한 견해

프로기사들은 주로 바둑의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 바둑팬들과 이야기하고 그 이외의 것은 별로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장고바둑과 속기에 관한 논쟁에서 프로기사들의 언급이 없었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어떤 바둑팬은 프로기사에게 들으니 장고바둑과 속기가 별 차이가 없다,라고 둘러대기도 한다. 이 문제에 관해서 프로기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

▲ 유창혁 도장(현 충암도장)에서 지도사범으로 있을 때의 김만수(맨 앞 오른쪽)

속기 문제가 최근에 여론화되자, 이에 대해서 김만수 8단이 2012년 6월13일자 경향신문의 바둑 해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중일의 대국시간은 바둑체계 중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다. 일본은 모든 기전이 개인별로 5~8시간씩 부여한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바둑을 스포츠로 분류해 통일된 룰(대부분 개인당 3시간)로 기전을 진행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이다. 한국의 대국시간은 기전마다 다르다. 3시간, 2시간, 1시간, 40초, 30초 초읽기 등 모두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기전 개최를 방송과 인터넷, 신문이 뒤섞여 하다 보니 각 매체의 특성에 맞는 방식을 사용하고, 자연히 다양한 방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딱하게 된 것은 [한국] 프로기사들이다. 중국-일본 기사들은 한 가지 방식만 연습하면 되지만, 한국기사들은 속기-장고 바둑을 모두 연마해야 한다. 하지만 속기와 장고바둑은 마치 육상에서 장거리와 단거리 선수로 나누는 것과 흡사하다. 장-단거리를 모두 잘하는 육상선수가 없듯이 장고-속기 두 종류를 모두 연마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기사라면 장고와 속기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속기-장고 바둑 중 한 분야를 택해 훈련하면 성적도 자연히 기전마다 달라진다. 최근 한국 바둑기사들 가운데 속기와 장고 사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경향은 환경에 적응하려는 치열한 생존경쟁이 아닐까.”


김만수의 말을 따르면 장고바둑과 속기의 점수가 많이 차이가 나는 기사들은 단순히 적성 때문만이 아니라 기사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에 노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속기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기사들이 많아질수록 한국바둑의 국제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면 속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

다니엘 카너만(Daniel Kahneman)이라는 심리학자가 쓴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Thinking – Fast and Slow)”라는 책은 2011년에 출판된 가장 영향력 있고 좋은 책으로 뽑혔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1996년에 작고한 동료 심리학자인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와 공동연구한 심리학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2002년에 수상하였다. 그가 심리학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탄 이유는 이렇다.

케인즈 이래로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합리적 사고에 의해서 모든 정보를 이성적으로 판단해 경제에 관한 결정을 한다는 가정 하에 경제 이론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카너만의 획기적 연구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느린 사고와 빠른 사고의 두 가지 사고 형태가 있고, 빠른 사고는 무의식적이고 순발적이고 연상적인데, 논리성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이다.

빠른 사고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운전자는 운전하면서 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운전자가 빠른 사고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대화를 중단하고 그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좌회전 해야 하는 길을 놓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 지금 지나친 길 이름이 무엇이었더라, 오른쪽에 있던 큰 빌딩이 무슨 빌딩이었더라 하고 생각을 더듬게 되고, 지나친 것이 확실하지 않으니까 앞으로 더 가볼까, 아니면 지금 유턴해서 되돌아 가면서 지나쳤는지 확인해 볼까 하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이 때에는 집중이 필요한 느린 사고를 해야 하므로 대화를 중단하게 된다.

간단한 더하기나 빼기 문제 또는 한자리 숫자 두 개를 곱하는 것도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이다. “제주도” 하면 삼다도, “강원도” 하면 산악지대라고 연상하는 것은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이다.

“바늘과 ( )”이라는 문제를 보면 “실”이라고 대답하고 “이도령과 ( )”라는 문제를 보면 “춘향”이라고 대답하는 것도 빠른 사고이다. 그러나 47 곱하기 23은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없고, 이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옆에서 말을 걸어오면, “조용히 하고 있어”라고 대꾸하게 된다.

빠른 사고는 빠른 대신에 비논리적이서 많은 경우에 틀린 답을 준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할 때에는 빠른 사고가 낸 답이 틀렸는지 맞았는지를 느린 사고가 검토하게 된다. 그러나 느린 사고는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보통은 나서지 않고 빠른 사고가 많은 문제를 빨리 빨리 처리하도록 내버려 둔다.

▲지난 5월 21일 응씨배가 열린 대만 타이베이의 한 호텔, 박정환 9단이 검토하고 있다. 왼쪽 뒤에 이창호 9단이 보인다, 응씨배는 세계대회중 프로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경향이 있다. 초읽기 대신 30분씩 연장하며 벌점이 주어지는데 뭔가 불리를 느낀 기사는 '어차피 질 바둑이라면', 모든 수단을 강구해보기위해 모든 시간을 다 쓰곤 한다.

카너만은 실험을 통하여 사람이 느린 사고를 할 때에 그의 눈동자가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사람의 눈동자의 크기만 관측하고서도 그가 느린 사고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피실험자에게 느린 사고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주고 실험자는 방 밖에서 눈동자 영상을 관측하다가 커졌던 피실험자의 눈동자가 작아질 때에 전화를 걸고 “너 지금 그 문제 풀었지?”라고 말하면 “어떻게 알았지?”하고 놀란다는 것이다.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들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느린 사고로 처리하던 문제도 경험이 쌓이면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지리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 학생은 제주도가 삼다도라는 것을 배웠고 강원도가 산악지대라는 것을 배웠어도 이것들은 금방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한참 생각을 한 다음에야 답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바늘과 ( )” 또는 “이도령과 ( )”은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인데, “bread and ( )”는 영어를 많이 공부한 사람이거나 양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아니면 빠른 사고로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다. 보통은 두 자리 숫자끼리 곱하는 문제는 느린 사고가 처리하는 문제이지만, 필자는 숫자를 자주 다루기 때문에 11x11, 12x12, 13x13, 14x14, 15x15, 25x25는 빠른 사고로 대답할 수 있다. 바둑 두는 사람들에게는 19x19도 빠른 사고로 답할 수 있는 문제이다.

바둑을 둘 때에도 아마추어가 느린 사고로 한참을 생각해서 정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를 감각을 발전시킨 프로 기사들은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다. 이것이 속기를 두는 것이 좋다고 후지사와 히데유키가 말했던 이유이다. 그러나 후지사와가 이 말을 할 때에는 속기 기전이 드물었던 때였고, 지금 그것을 금과옥조로 내세워서 속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것이다.

카너만의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에 관한 연구를 속기와 장고 바둑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속기를 잘 두는 기사들은 바둑 감각이 잘 발달되어서 많은 바둑 문제를 빠른 사고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장고바둑을 잘 두기 위해서는 “느린 사고”가 결정권을 쥐고 “너 빠른 사고가 내린 결정이 틀린 것 같으니까 느린 사고 내가 그것을 검증해 보아야겠다”고 나서는 때를 잘 가려야 한다.

그것을 잘 가리지 못하고 “느린 사고”가 나서야 할 때에도 “빠른 사고”가 결정권을 쥐고 바둑을 두게 되면 장고바둑을 잘 둘 수 없다. “느린 사고”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 하므로 게으르다. 그 게으른 “느린 사고”를 어떻게 잘 부리느냐가 장고바둑을 잘 두는 데 필요하다. (끝)

배태일박사의 랭킹 칼럼은 사이버오로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필자 소개 랭킹칼럼을 쓰고 있는 배태일 박사는?



필자는 1972년에 매릴랜드 대학교에 도미, 유학해 1977년에 동 대학에서 물리학박사를 취득하였다. 그 후에 NASA(미우주항공국) 산하의 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가 1978년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연구 조교수로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1982년에 Stanford University로 옮겨서 Senior Scientist로 연구 활동을 하다가 작년에 은퇴하였다.

연구 활동 분야는 태양의 활동과 중성자성과 블랙홀 주위에서 발생하는 엑스광선 분야이다.

한국기원의 랭킹 전문위원으로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통계적 랭킹 제도를 창안했고, 2010년 1월부터 3개월에 한번씩 세계랭킹을 계산해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원 공인 아마5단이고, 미국바둑협회 6단 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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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wer |  2012-06-29 오후 6:33:00  [동감0]    
응씨배 4강 2대2, LG배 한국 압승..비씨카드배 우승..뭐가 장고가 약하다는건가..
강동윤 세계대회 본선 진출..뭐하나 내말이 틀린게 있나? 다만 댓글을 많이 달았다게
문제고 내말을 안듣고 귀를 닫으려고 해서 그렇지..
repower |  2012-06-29 오후 6:32:00  [동감0]    
아 다르고 어 다른 법..
이정도 데이터 분석으로는 잘해야 장고에 강한 프로기사들도 있다..이정도 제목을 달았으면 내가 열불이 안나지요..1500여명 프로기사들중에 5~6명 한국기사들이 중국리그에서
기력이 올라갔다고 뭔 장고 바둑을 두라는건지..
하이디77 |  2012-06-26 오후 7:16:00  [동감0]    
근거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그 부족한 자료에서도 나름대로 타당한 논리를 끌어냈다는 것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바둑을 걱정하는 분이기에 이런 글도 썼을 거라는 거... 이제 프로기사들이 나서야 할 차례인데요. 나름대로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해당 프로기사들은 어떻게 말들을 할 지 자못 궁금합니다. ^^*
repower |  2012-06-20 오후 4:43:00  [동감0]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 센스..ㅎㅎㅎㅎ
앞으로는 상관 안할테니 더 좋은 논문들
많이 혀요~ㅎㅎ
repower 혹시 이아이디도 제명당하려나?ㅎㅎ그리고 바둑계의 머저리란 말은 예전에 모시기 프로기사가 스폰서 사장에게 애정어린 말로 했던 말이라는거..ㅎㅎㅎ 욕 아니라는거..ㅎㅎㅎㅎ 바둑계의 머저리....ㅎㅎ 이말도 안믿으려나? 이건 믿어줘..ㅎㅎㅎㅎ  
repower 배태일 박사왈..장고하면 바둑 잘둬..오래 공부하면 공부 잘해..ㅎㅎㅎㅎ 최철한 덤 8.5에 강해..ㅎㅎㅎㅎ  
repower 우리 동은이도 이젠 바이바이..ㅎㅎㅎㅎ  
김동은 까불다가 아이디 짤리셨군요. 쌤통입니다. 앞으로 약이나 잘 챙겨드시죠.  
repower ㅎㅎㅎㅎㅎ  
repower |  2012-06-20 오후 4:42:00  [동감0]    
예방 주사 발악하면서 욕먹으면서 놔줬더니 신고허네..
끝까지 센스 있으시다..ㅎㅎ
repower |  2012-06-20 오후 4:26:00  [동감0]    
기껏 신나게 갈쳐 줬더만 1개월 정지 먹었네..ㅎㅎ
나름 어떻게든 막아보려구 한건데..ㅎㅎ 5편까지 다 나가버렷네..
그리고 뭐하러 기사 다 나가고 신고허냐..바보같이..ㅎㅎ 타이밍 참..
아디좀 제명좀 해줘..부탁이여..ㅎㅎ 타이젬가서 놀게..
Unify |  2012-06-18 오후 1: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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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네, 네. 맞아요. 훌륭하세요.  
한솔핫워러 |  2012-06-18 오전 2:45:00  [동감0]    
토론하는 자세부터 배우시고.^^ 그리고 님의 글이 다 옳은 글이고 백발도사님의 글이 다 틀린 글이라고 해도, 님의 도배는 거이 싸이코 수준임니다^^ 백발도사님하고 무슨 개인감정이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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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개인감정이 아니고, 그냥 아픈 사람입니다. 잔소리 한다고 낫는 것이 아니니, 내버려 두시지요. 멀쩡한 사람이 참아야지 어쩌겠습니까?  
네멋대로2 |  2012-06-18 오전 2:20:00  [동감0]    
박사님 연구가 불편하신 분들, 다들 힘을 모아서 세계대회를 모두 속기전으로 바꾸시죠?
그게 정답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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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언제까지 말해야 알아듣기는..... 알아들을 때까지 계속 얘기하면 되는 거지요. 지금까지 하던 대로 계속 도배질이나 하세요. 사람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당신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때까지.... 화이팅!!  
네멋대로2 |  2012-06-18 오전 2:18:00  [동감0]    
바둑의 인기를 되살리려면 한국기사의 세계대회우승이 특효약인것은 분명한데, 세계대회우승을 위해서는 박사님 연구가 불편한 진실이긴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네멋대로2 |  2012-06-18 오전 2:16:00  [동감0]    
그런데 시대의 흐름이 속기다보다 더 큰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바둑자체의 인기가 예전보다 시들하다는 것이죠. 바둑 자체의 인기가 죽어버리면, 속기니 장고니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네멋대로2 |  2012-06-18 오전 2:14:00  [동감0]    
바둑Tv관계자, 바둑사이트관계자, 바둑리그 관계자등등..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고, 그
사람들이 바둑의 대세를 속기로 이끌었고, 결국 시대의 흐름은 속기다 라고 결론지어버리고 싶은데, 이 타이밍에 박사님의 연구가 시대를 역행시키려는 쿠데타마냥 불편할 수도 있겠죠.
네멋대로2 |  2012-06-18 오전 2:12:00  [동감0]    
왜 그렇까 생각해보니, 프로바둑의 대세가 속기냐, 장고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밥그릇이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네멋대로2 |  2012-06-18 오전 2:10:00  [동감0]    
배박사님의 글과 댓글들을 거의 다 읽어보고 느끼는 것인데, 의외로 별거아닐수도 있는 박사님의 연구에 사나운 댓글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놀랍다는 것입니다.
tjsay |  2012-06-18 오전 1:17:00  [동감0]    
어떤 종목이라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방법이 필요하고 상대에 따른 전략과 전술이 필요합니다. 배박사님이 강조하시는 게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요?

어느 정신줄 놓은 분이, 열심히만 하면 이긴다. 속기든 장고든 상관없다. 라고 했는데, 배박사님의 연구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기본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전략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황당한 논리로 주옥같은 논문에 흠을 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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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fy |  2012-06-17 오후 4: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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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헐~~  
김동은 마지막은 무슨... 누가 그 말을 믿는다고 흰소리를 하십니까? 약기운 떨어지면 또 도배질할 거면서...... 본인이 원해서 아픈 것도 아니니, 사과할 필요도 없습니다. 바둑에 관한 것은 정신 멀쩡한 사람에게 맡겨주시고, 당신은 그저 약이나 잘 챙겨 드셨으면 하는 바람.  
ieech |  2012-06-17 오후 3:41:00  [동감0]    
배 박사님 연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사님의 한국 바둑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가 있겠네요^^
나꼼수봉주 |  2012-06-17 오전 9:58:00  [동감0]    
주 5일제 하루 8시간 근무를 적용 해서 9시에 대국시작 1시-2시 식사 시간 오후 6시나 7시에 대국이 끝나도록 세계 표준이 필요 합니다. 금요일 대국시 대국후 한잔하고 2차로 노래방가서 패배한 대국자를 위로 해야하는 스탠다드 시스템 강력 도입 요망 합니다.
그리움이 |  2012-06-17 오전 9:53:00  [동감0]    
Unity님이 화교 맞는것 같아요. 글이 조리가 없고 논리가 없는 것이 우리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바둑리그를 3시간 바둑을 2판만 넣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생중계하고 2판은 편집해서 방송하면 좋을 것 같고요. 바둑리그 전판을 생중계하기는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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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  2012-06-17 오전 9:49:00  [동감0]    
한국바둑리그를 다각화해야한다. 초속기도 수용하고 3시간도 수용하고 그래서 자기가 특기가 있는 시간에 출전하도록 다각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국바둑에 밀리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 Unity님이 그렇게 3시간 바둑을 반대하는것이 중국화교 아닐까요? 한국바둑이 중국에 계속밀리게 하려고.
트로터 |  2012-06-17 오전 9:18:00  [동감0]    
속기를 잘두기 위해서는 어릴때 자연스럽게 감각을 익혀야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감각개발이 한계가 있으므로 역시 장고바둑을 두어야 한다..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면
원어민수준으로 영어하기가 어려운것과 비슷하다.
한편 ,장고는 361!라는 거의 무한대의 변화의 수를 인간의 두뇌로 읽기에 한계가 있어 누구나 실수를 안할 수 없다. 어쨋든 마라톤과 100m 달리기는 분야가 다르다.
트로터 |  2012-06-17 오전 9:18:00  [동감0]    
속기를 잘두기 위해서는 어릴때 자연스럽게 감각을 익혀야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감각개발이 한계가 있으므로 역시 장고바둑을 두어야 한다..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면
원어민수준으로 영어하기가 어려운것과 비슷하다.
한편 ,장고는 361!라는 거의 무한대의 변화의 수를 인간의 두뇌로 읽기에 한계가 있어 누구나 실수를 안할 수 없다. 어쨋든 마라톤과 100m 달리기는 분야가 다르다.
지킴이여 |  2012-06-17 오전 8:21:00  [동감0]    
이런 연구에도 말도 안되는 태클거는 덜떨어잔 사람이 몇 있네. 숲은 못 보고, 달을 보라는데 손
가락을 갖고 헐뜻는 몇 정신병자 빼고는 대부분 우호적 반응이군요.
사랑아빵 |  2012-06-17 오전 6:39:00  [동감4]    
저도 통계학 전공햇습니다. 태일이가 한것은 숫자 장난일뿐 별 의미 없는 시간 낭비. 자기
주장에 짜마추는 의미가 너무 짖어. Sig test 해보면 별 의미 없는 통계란 것을 알수있을것이
고, 그냥 경험으로 도 충분히 느낄수도 있을것을 과학 이라고 외치니 할말 없음
銀之少年 맞춤법이나 다시 배우고 와라. 반말이나 지껄이고 ㅉㅉ... 통계학 좋아하네 듣보잡 따위가 ㅋㅋㅋㅋ 참고로 추천은 내가 실수로 누른거란닼ㅋㅋ  
그리움이 통계학을 전공했으면 배박사님처럼 칼럼을 한번 써보지. 그리고 자신의 프로필도 달아보고 말로는 뭐를 못해봤겠냐 한심한 인간이로다  
노폭시준 이사람은 자기 아부지 한데도 이름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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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2 이따위로 댓글달려거든, 실명으로 댓글다세요. 출신대학도 까고, 비겁하게 아뒤뒤에 숨지말고.  
lemmata |  2012-06-17 오전 6:39:00  [동감1]    
배박사가 말하는 장고바둑은 무조건 긴 바둑이 아니라 세계기전과 비슷한 시간제한을 가진 기전을
말하는 것! 초장고의 일본 바둑은 다른 캐터고리에 들어가야한다. Unify가 옳은 말도 많이 했지만 (
배박사의 통계 연구에도 허술함이 있다...). 그러나 실전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이 유
리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한다. 세계기전을 많이 이기고 싶은가 아니면 tv바
둑을 자주 즐기고 싶은가?
lemmata |  2012-06-17 오전 6:33:00  [동감0]    
일본을 들먹이며 2-3시간 바둑이 좋을 이유가 없다하는데 이 것은 타당한 논리가 아니다. 바둑에는
시간 안배라는 것이 전략적인 면에 크게 작용한다. 5-7시간 바둑을 주로 두는 자들이 2시간 바둑에
서 시간을 어떻게 아껴 써야 좋은지 몸으로 잘 알고 있을까? 반대로 속기를 주로 두는 자들이 더 주
어진 2시간을 어떻게 써야 제일 효율적인지 잘 알고 있을까?
방구와망구 |  2012-06-17 오전 5:57:00  [동감0]    
Unify(유너파이)님, 말을 좀 줄여서 하는 게 어떨까요. 님의 논리는 모든 면에서 배태일 박사님과 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글을 읽는 유저들에게도 상당한 방해가 됩니다.
노깽이 |  2012-06-17 오전 1:39:00  [동감0]    
아니 자기의견 주장하는 것도 좋지만 본기사보다 더많이 쓰면서 도배하는건 뭔가?
그것도 같은 얘기 무한반복인데 남의말 안들으면서 자기말하기만 좋아하는 이런식의 도배는 짜증을 부른다 한두칸정도 쓰면 될말을 몇시간씩 이거만 쓰고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징허네 진짜 오로댓글 정화가 필요하다 같은기사에 3칸이상못쓰도록 도배방지책 마련하자
헌트선 |  2012-06-16 오후 11:20:00  [동감0]    
바둑 인구가 느는 것이 더 중요하죠.

왜 속기가 늘까요?

티비로 방송되기 때문이죠.

왜 티비로 방송하죠? 그래야 시청률을 확보하고 광고 수입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야 기전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너무 국제전 성적 위주로만 보지 맙시다.

그것은 소만 보고 대를 놓치는 격입니다.
백절불굴 바둑티비에서 중계한다고 바둑 인구가 늘까요? 아니라고 보구요... 바둑인구 늘릴려면 학생과 성인들 상대로 다양한 보급활동이 이루어져야죠 .. 특히 어린학생들 교육이 중요한대... (이들이 자라서 단단한 바둑층이 될 테니까요) 과감하고 획기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국 돈이 문제인대요.. 바둑 잘두면 돈 잘 벌드라... 상류층 갈 수 있드라.. 아무튼 이런 유인이 필요한대... 현재로선 갈수록 쇠퇴할 뿐 별다른  
백절불굴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힘들게 공부하여 고시보다 어려운 입단문을 통과했지만 갈수록 기사수명도 단축되고 돈벌이도 시원찮다면 누가 그거 바라보고 하겠습니까?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인재가 많다고요? 그렇겟지요.. 그러나 우리나라도 인재 많습니다... 바둑으로 끌어들일 유인책이 떨어질 뿐...우승은 천재 한명이 하는 것이지요... 쪽수보다는...  
헌트선 |  2012-06-16 오후 11:19:00  [동감0]    
속기 바둑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국내 여건도 고려해야죠...

국제 기전 성적이 다는 아닙니다.

과거보다 대국수가 현저히 늘어났습니다.

장고는 속기보다 기사들의 체력을 많이 소모하므로 늘어난 대국수를 소화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현재 한국 바둑의 문제는 중국에 진다는 것보다 인기가 줄고 저변이 얇아지는 것입니다.

관전자야 국제 바둑에서 이기는 것에만 관심이겠지만

실질 바둑 종사자들에게는 그런 것보다
pinetreew 중국에 자꾸 지면 인기도 더 줄고 저변도 더 얕아집니다. 이창호 kids가 왜 생겼는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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