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Home > 뉴스
2승 진고개 넘은 '신사' 김정우
2승 진고개 넘은 '신사' 김정우
[지지옥션배] 정용진  2018-05-29 오후 09:32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김정우 2연승 신바람, 신사팀 2-1로 앞서


김정우가 있다!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대항전에서 신사팀 2번타자로 나선 김정우 선수가 숙녀팀의 막내 김지수(21) 선수까지 돌려세우며 2연승을 거뒀다. 신사팀은 개막전에서 먼저 실점했으나 김정우 선수의 활약으로 스코어를 2-1로 뒤집고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5월29일 오후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3국에서 김정우 선수는 지지옥션배 대항전에 처음 출전한 김지수 선수를 노련미로 몰아쳐 22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제한시간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두었다.

올해 처음 지지옥션배 본선무대에 데뷔한 김지수 선수는 (사)대한바둑협회가 발표하는 5월 여성랭킹 16위에 오른 신예로서 2018내셔널리그에서 울산 금아건설 선수로 뛰고 있다. 대회 첫 출전이고 생방송 대국이어서 노련한 김정우 선수보다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긴장했는지 세련된 행마를 보이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숙녀팀 동료 전유진 선수는 “생방송 경험이 별로 없는 게 약간 걱정되긴 하나 평소 강심장 소리를 듣는 지수이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승부를 예측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우상변 수상전에서 백이 잡히고 우하귀에서도 기본사활을 착각하는 등 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수 차이로 상변 백진이 흑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순간 인공지능 돌바람의 승부예측이 61.6%로 흑쪽으로 기울었다.

김정우 선수는 2015년 9기 대회 때도 2번타자로 나와 3연승 활약을 펼친 바 있는데, 이번 대회 첫 3연승자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4일 4국에는 숙녀팀의 강경낭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부터는 ‘변형 연승전’ 방식을 도입해 3연승을 거두면 계속 두지 않고 일단 마지막 순번으로 자리를 옮긴다. 참가선수들이 고르게 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면도 있지만 대회 후반에 연승자들끼리 맞대결을 펼치게 함으로써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50만원)도 있다.

▲ 첫출전, 김정우 선수와도 첫대결이었다. 처음이란 익숙치 않은 것. 후일 돌이켜보면, 그래도 첫경험에서 가장 많이 배웠다는 걸 깨닫게 된다.

▲ 국후 인터뷰.

바둑은 중반 무렵부터 김정우 선수가 우세를 확립하긴 했지만 이후 확실한 길을 외면하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마바둑, 게다가 속기에서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승부가 뒤바뀌지는 않았지만 국후 김정우 선수는 끝까지 마음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김정우 선수에게) 오늘 바둑의 승부처가 어디였다고 생각했나?
“중반 이후 좌하변에서 상대가 축을 몰아와 나가긴 했는데 걸려들었구나 생각했다.”

- 그 장면에서 패를 만드는 수가 있었는데 발견하긴 했던 건가?
“패는 만들었지만 팻감 어떻게 되는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 다음 대국 준비는 어떻게?
“이미 두 번 이겼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두려한다.”

- 3연승 욕심 안날 수 없는데...“숙녀팀이 다 잘두긴 하는데 그나마 둬볼만한 선수가 나오면 한번 욕심 내보고, 너무 센 선수가 나오면...”

- (김지수 선수에게) 첫 출전이라 많이 긴장한 건가?
“긴장은 별로 안됐는데 이기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 거 같다.”


해가 거듭될수록 신사팀의 ‘왕년의 맹장’들보다는 한창 나이인 숙녀팀이 전력상 나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신사팀의 출전연령을 만45세에서 만40세 이상으로 낮춘 까닭이다. 그런데도 7승5패로 숙녀팀이 이겼다. 주장 김수영 선수는 링에 오르지도 않고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다. 한 선수가 질 때까지 싸우는 연승전 방식이라 ‘일당백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한 살이라도 젊은’ 숙녀팀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대회초반이긴 하나 김정우 선수의 2연승은 신사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대회를 무척 재미있게 만들었다. 신사팀에 비하면 올해 숙녀팀에 새로운 선수(홍준리, 김지수, 홍준리)가 더 많은 것도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한 대목이다.

신사팀은 랭킹시드를 받은 조민수 선수가 주장을 맡은 가운데 최호철ㆍ이학용ㆍ이철주ㆍ박윤서ㆍ김희중 선수가 예선을 통과했고, 김정우 선수가 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숙녀팀은 여자랭킹 1위 김수영 선수가 주장을 맡았고, 전유진ㆍ김지수ㆍ김이슬ㆍ홍준리ㆍ조은진이 선발전을 통과했다. 후원사 시드는 강경낭 선수가 받았다.

[신사팀]
조민수(랭킹시드)ㆍ최호철ㆍ이철주ㆍ박윤서ㆍ김희중ㆍ김정우(후원사시드)ㆍ이학용

[숙녀팀]
김수영(랭킹시드)ㆍ전유진ㆍ김이슬ㆍ홍준리ㆍ강경낭(후원사시드)ㆍ김지수ㆍ조은진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아마 연승대항전은 21일 개막전 이후 7월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전 대국을 중계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올 3월 입단한 도은교 선수가 최종전에서 조민수 선수를 물리치고 숙녀팀의 다섯 번째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항전을 프로 대항전과 병행했다. 지금까지 아마 숙녀팀이 5번(5ㆍ6ㆍ8ㆍ9ㆍ11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아마 신사팀은 3번(4ㆍ7ㆍ10기) 우승했다.

한편 남녀 각 12명의 프로들이 참가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6월 21, 22일 이틀동안 예선 3회전으로 본선 출전 선수들을 선발하며 7월10일 경주시 지지호텔에서 개막한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오늘도 신사팀의 응원군이 검토실을 가득 메웠다. "이대로 주욱 가는거야~~!"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바둑정신 |  2018-05-29 오후 11:09:00  [동감0]    
김지수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
위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