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Home > 뉴스
박정환 "딥젠고와 대결, 초반 포석 잘 짜야죠"
박정환 "딥젠고와 대결, 초반 포석 잘 짜야죠"
[언론보도]  2017-03-16 오후 03:05   [프린트스크랩]
▲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대결하는 박정환 9단. 박 9단은 “업그레이드된 딥젠고를 이기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AI 바둑을 잘 활용한다면 사람의 바둑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정아람 기자가 쓴 [박정환 “수읽기 뛰어난 딥젠고와 대결, 초반 포석 잘 짜야죠”]기사 내용을 옮겼습니다. ○● [중앙일보] 기사원문보기 ☜ 클릭

인간 대 기계의 첫 바둑 풀리그
21일 개막 ‘월드챔피언십’ 출전
“최근 부진, 원인 몰라 나도 답답
5대 5라 생각하고 최선 다할 것”


오는 21~24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는 최초의 인간 대 기계의 바둑 풀리그가 열린다. ‘월드바둑챔피언십’으로 이름 붙은 이 대회에는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대표로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DeepZenGo)’가 출전해 한·중·일 정상과 대결을 펼친다. 각국 대표로는 국내 랭킹 1위 박정환(24) 9단,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 중국 랭킹 3위 미위팅(昱廷) 9단이 참가한다.

이 대회를 위해 딥젠고는 밤낮없이 연습 대국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서 총 1600여 판을 뒀는데, 최고수를 상대로 승률이 80%를 넘어섰다. 기계처럼 쉴 새 없이 달릴 순 없지만, 박정환 9단도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박정환 9단을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Q 어떻게 지내고 있나.

“딥젠고와의 대결을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AI가 출전하는 첫 시합에 나가게 되어 기대도 되고 부담도 크다. 특히 요즘 농심배 등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Q 성적이 좋지 않은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자면.

“원인을 알아서 고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원인을 알기가 쉽지 않으니 답답한 상태다.”

Q 중요 대국에서 심적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건 맞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 부담감을 안 느끼려고 하면 더 신경이 쓰여서 어려운 것 같다.”

Q 딥젠고와의 대국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딥젠고가 타이젬에서 연습 대국을 하는 동안 딥젠고의 기보 대부분을 챙겨봤다. 또 상대를 탐색하기 위해 딥젠고와 몇 차례 대국을 해 보기도 했다.”

Q 딥젠고와 대국해 본 느낌은 어떠했나.

“딥젠고는 유연하게 판을 짜다가 상대가 전투를 걸어오면 맞받아치는 스타일이다. 기력은 이미 최정상급인 것 같다. 초반 정석에서 나타나는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실력이 상당히 강했다. 대국하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느낌이 들었다.”

Q 승률은 어떻게 나왔나.

“내가 타이젬 아이디를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여러 개의 아이디로 대국한 결과 3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초 초읽기로 둔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Q 대회를 위해 짜놓은 작전이 있나.

“대회 제한 시간이 3시간이기 때문에 초반에 시간을 많이 들여 포석을 잘 짜려고 한다. (수읽기를 잘하는) 기계의 특성상 중후반에 들어가면 역전이 매우 어렵다. 그 때문에 어떻게든 초반에 시간을 들여 우세한 국면을 만들어놔야 할 것 같다.”

Q 알파고와 딥젠고를 비교하면.

“딥젠고는 그나마 알파고보다는 인간처럼 포석을 짜는 것 같다. 알파고는 처음 보는 수를 많이 둬서 상대하기가 더 껄끄럽다. 기력은 알파고가 딥젠고보다 훨씬 더 강하다.”

Q AI의 진화 속도가 엄청나다. 이에 대한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바둑도 언젠가는 AI한테 추월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왔다. 오랫동안 바둑을 해 온 입장에서 많이 아쉽지만 바둑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특히 포석은 확실히 AI한테 배울 점이 많다. 알파고 포석을 많이 따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이번 대회에는 업그레이드된 딥젠고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만만치 않은 상대였는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5대 5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바둑을 두겠다.”

중앙일보 정아람 기자

* 사이버오로는 인터넷바둑사이트 중 유일하게 오는 21일 오사카에서 시작하는 '월드바둑챔피언십'을 취재, 보도한다. 딥젠고 대국을 중심으로 유명 프로기사들이 대국실(오로1서버)에서 해설중계할 예정이다. 개막전 1국, 사이버오로 해설은 강동윤 9단이 맡았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진흙 |  2017-03-16 오후 7:22:00  [동감0]    
동방불패신의 좋은 말씀이다.
허지만 박정환도 이제 석양으로 기우는 태양임을 부인할 수 없다.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도 없고, 더욱이 세계대회에서는 우승은 언감생심이다.
물론 이길수도 있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다.
하루빨리 불세출의 기사가 나와야 하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뒤늦게 열심히 뒤 쫓아오고... 중국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으니...
그래서 현재의 우리나라, 한국의 바둑을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바둑두고 싶은 마음도 점점 사라진다.
동방불패신 |  2017-03-16 오후 6:54:00  [동감4]    
박프로는 바둑공부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그 대신 그 시간을 명상과 걷기, 운동,
글쓰기, 영화보기, 연애하기 등의 현실에 조금더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 좋다.
사람이 너무 한 가지에만 몰두하다면 여유가 없어진다. 여유가 없어지면 마음이 급해진다.
승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게 승부다. 박프로는 항상 이겨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있다. 즐겨라. 즐기기 위해서는 잘할 필요가 있지만 잘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즐기는 마음자세가 선결이 되어야 한다. 꼭 이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 과정을 즐겨라.
인생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다. 과정. 과정!!! 우리는 왜 과정을 무시하는가? 그 과정이
바로 우리 인생이다.
덤벙덤벙 맞는 말씀입니다. 비록 폭력계에 잠깐 발을 담그기는 하였지만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골프 영웅 박세리를 키웠던 박준철 씨는 세리의 담력--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공동 묘지"를 활용했습니다. 중학생이던 딸을 공동 묘지에 데려가 죽은 자들이 묻혀 있는 곳에서 스윙을 하게 하고, 비가 오는 밤에 낮에 갔던 묘지를 갖다 오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방불패신 님 말씀대로 박정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인터넷 바둑이 아니고 공수 부대 훈련이든, 등산이든 자신을 극한으로 한 번 몰고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국제 대회 2위에 머무를 지도 모릅니다. 골프나 테니스에서도 뛰어난 실력에도 결승전에만 가면 무너지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골퍼 중에는 찰리 위라고 불리는 위창수(1972년생)가 있습니다. 그는 최경주(8승)와 같이 PGA투어에서 뛰는 동안 한 번도 정상에 서지를 못하였습니다. 박정환이 꼭 환골탈태를 하기 바랍니다.  
퍼퍽트 시비걸려는건 아니고요,,,, 박세리-공동묘지 이야기는 와전된거라는거 이미 오래전에 밝혀졌구요,(본인도 부정했어요,,) PGA에서 평생 1승도(?) 못해보고 사라진 선수....수도없이 많습니다.경기외적인 마인드콘트롤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합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 댓글 올립니다.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