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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응씨배! 우승컵 가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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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응씨배! 우승컵 가지러
| 김성룡 2016-04-16 오전 00:0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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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열리는 1회전은 제6회 응씨배 우승자 최철한 9단이 해설한다. |
 [김구라의 썰전說戰 - 스물여덟 번째 '썰']
'반상의 구라' 김성룡 9단. 막강한 입심을 자랑해 얻은 별명이지만 화려한 애드립이나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곁들이는 수준이 아니다. 판에 박은 해설과는 거리가 먼, 솔직발랄직선적인 어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매주 사이버오로가 멍석을 깐다. 주간관전평 '김구라의 썰전'.
올해 응씨배 정상에 설 새로운 바둑황제는 누구일까? 이세돌 9단은 미답의 기전인 응씨배를 통해 자신의 바둑인생에 화룡점정을 찍고 싶다. 전기 준우승자 박정환 9단도 4년 동안 이를 갈며 응씨배를 기다렸다. 이번만은 절대로 놓치기 싫은 우승컵이다.
응씨배는 4년마다 열리는 만큼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면이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좀 섣부르다 할 수 있겠지만 이세돌, 박영훈, 원성진에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앞으로도 참가할 수 있겠지만 다음엔 만 37세, 35세라는 나이에 15~20년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상대해야 하기에 체력적으로 버겁다. 따라서 이들은 이번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할 것 같다. 특히 이세돌 9단은 유일하게 세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못한 응씨배에 이름을 올리려 한다. 경험만큼은 당대 최고이니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응씨배는 조훈현 9단을 '바둑 황제'로 만든 대회다. 또한 서봉수 9단을 변방의 이인자에서 일약 세계적인 기사로 우뚝 서게 하였다. 그 후 유창혁, 이창호의 손으로 이어진 응씨배 우승컵은 우리 한국기사들의 전성기를 확인하는 옥새와도 같았다. 이창호에 막혀 4회 대회 때 준우승에 그쳤던 창하오는 최철한을 상대로 5회 대회 우승컵을 손에 쥐었고, 창하오에게 패해 아쉬움을 주었던 최철한은 6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응씨배를 손에 쥐었다. 직전 7회 대회에서 판팅위에게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정환은 이전의 패턴(한국기사가 순서대로 우승한 흐름)으로만 본다면 우승 가능성이 크다.
기다리던 제8회 응씨배가 4월20일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응씨배를 바둑올림픽이라 말한다. 특히 첫 대회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시절과 겹쳐 그런 인상은 더 깊다. 이번 제8회 대회는 이전과 다른 규칙으로 진행된다. '썰전'에서 달라진 룰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한국의 역대 응씨배 우승자.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최철한 9단.
◆ 달라진 룰은 무엇인가
1. 올해 끝난다
대외적으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올해 우승자가 결정 난다는 것이다. 20일 시작되는 본선 1회전에는 중국 10명, 한국 6명, 일본 6명, 대만과 미주, 유럽 대표 각 2명 등 총 28명이 토너먼트를 벌이며, 승자 14명은 전기 대회 우승(판팅위), 준우승자(박정환)와 합세해 22일 본선 16강을 치른다.
또 24일 본선 8강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확정한다. 준결승부터는 3번기로 가린다. 6월에 열리며 결승 5번기는 8월(결승 1∼2국)과 10월(결승 3∼5국)에 열린다. 예전 응씨배는 결승전이 해를 넘겨 벌어져서 몇 년도 대회라고 표기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그해 시작한 대회는 그해 끝난다는 원칙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 제한시간 변화
선수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은 제한시간의 변화다. 이번 대회는 제한시간이 3시간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 또 응씨배는 다른 대회와 달리 초읽기가 없다. 이를 대신하기 위해 시간을 넘기면 벌점 제도가 있는데 그것마저도 35분당 2집, 3번까지 허용하던 것에서 20분당 2집 두 번 허용하는 걸로 바꿨다. 그동안 넉넉한 시간에서 최선의 수를 찾던 전략은 이제 힘들어졌다. 그렇다면 실제 참가하는 선수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 이번 응씨배 출전선수 중 박영훈 9단과 원성진 9단 두 명에게 물어봤다. 질문은 이랬다.
1) 제한시간 3시간에 벌점 두 집을 주는 제도는 다른 어떤 제한시간과 비슷한 느낌인가?
2) 제한시간 변화에 대응해 어떤 전략을 써야 하나?
원성진은 "삼성화재배의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와 비슷하다. 다만 초읽기에 몰려 무조건 1분 안에 둬야 하는 것보다 2집을 공제 당하더라도 20분을 사용할 수 있기에 응씨배가 더 여유 있는 느낌이다. 물론 바둑의 흐름에 따라 다르고 미세한 바둑이라면 벌점을 당하지 않겠지만 전투라든지 승부를 걸어야 하는 장면이 이어진다면 벌점은 무시하고 둘 것 같다. 이런 걸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응씨배가 편하다. 나라면 초반은 쉽게 두고 중반에 시간을 많이 쓸 것 같다. 다만 미세한 바둑으로 간다면 종반을 위해 시간 안배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박영훈의 이야기는 달랐다. "삼성화재배보다 응씨배가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더 크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을 자주 경험하지 않아서 생소하다. 초읽기는 시간이 돌아오지만 응씨배는 벌점을 받기 때문에 그 압박감은 엄청날 것 같다. 굳이 비교해야 한다면 1시간45분에 1분 초읽기 정도의 바둑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많이 가지고 둔다는 느낌이 없다. 초반은 좀 빨리 둬야 한다. 중반에 생각을 많이 하면 결국 후반에 형세판단과 여러 가지 시간의 압박이 생긴다. 결국은 바둑내용에 맞게 시간표를 잘 짜는 수밖에 없다."라고 한다.
3) 응씨배는 어떤 스타일이 유리한지 다시 물었다.
박영훈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자. "공격적인 바둑을 두는 선수들이 유리할 것 같다. 아무래도 중반에 피 튀기는 전투 바둑이 되면 시간을 넘겨 벌점 몇 점을 받는 건 의미가 없다. 시간적인 여유가 중요한 계산바둑에 비해서 공격적인 성향의 바둑이 현재 응씨룰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까? 나처럼 미세한 바둑으로 이끄는 스타일은 벌점이 아주 부담간다."라고 말한다.
또 초읽기가 없는 바둑에선 당연히 시간 연장책 같은 의미 없는 선수교환이 사라진다. 종반의 스피디한 진행은 관전자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덜하다. 반대로 초읽기로 시간을 버는데 익숙한 프로들의 경우 3시간이 흐른 정각에 칼같이 2집이 날라가는 게 뭔가 생소한 느낌일 것이다.
◆ 꿈의 기전 응씨배, 처음 출전하는 강동윤과 나현
이세돌, 박정환, 커제 등이 눈에 띄는 우승후보지만, 전기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우승까지 차지한 판팅위처럼 다크호스가 꿈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결혼을 앞둔 원성진, 최근 회복세가 뚜렷한 김지석, 다시 전성기를 맞은 듯한 박영훈 모두 나름의 도전 의미가 있다.
특히 처음 출전하는 강동윤과 나현에게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 강동윤은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 본선티켓을 얻었고, 나현은 국가대표팀 성적으로 얻은 시드로 출전한다. 강동윤은 세계대회(LG배) 우승을 하며 자신감이 충만하다. 김지석과 함께 극도의 난전을 즐기는 스타일이니 응씨룰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반면 나현은 박영훈과 마찬가지로 계산을 바탕으로 짜나가는 바둑이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 글을 쓰던 중 사이버오로 기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20일 열리는 1회전을 최철한(제6회 응씨배 우승자) 9단이 해설한다는 소식과 함께 강동윤과 나현에게 간단한 임전소감을 들었다면서 내게 알려줬다. 강동윤은 "이전에 응씨배 출전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모두 놓쳐서 아쉬웠었다. 드디어 꿈의 기전인 응씨배에 갈 수 있어 아주 기쁘다. 성적은 8강에만 올라가도 만족이다."며 목표를 한껏 낮췄다. 나현은 "최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성적으로 시드를 받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랭킹은 많이 떨어진다. 그러나 성적으로 증명하겠다. 이번 상하이에서 열리는 1회전부터 8강까지 모두 이겨보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번 응씨배엔 박정환부터 원성진까지 한국랭킹 1위에서 6위가 모두 나서는데 나현만 랭킹 17위로 많이 차이가 난다. 하지만 한국 출전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이기에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면서 반전매력을 뽐낼 수도 있다.
응씨배 1회전이 열리는 4월20일은 묘하게 일본에선 이야마 유타 9단이 십단전 결승4국을 벌이는 날이다. 상대는 타이틀 보유자인 이다 아쓰시 8단이다. 현재 이야마 유타가 2:1로 리드하고 있고, 만약 이야마 유타가 승리한다면 일본 최초의 7대 기전 석권이며 전관왕의 이름도 붙는다. 이를 보는 일본팬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국내대회(?) 때문에 에이스 두 명이 가장 상징성이 큰 국제대회에 빠지는 걸 방치한 일본기원의 행정에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아무리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국제기전에서 무기력하면 바둑팬들은 관대하게 넘어가 주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한국바둑팬들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
한국선수단은 4월18일 중국 상하이로 출발한다. 박정환ㆍ이세돌ㆍ박영훈ㆍ김지석ㆍ강동윤ㆍ원성진ㆍ나현. 한국 일곱 명의 전사들 모두 잘해주리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할게^^.
▲ 전기 응씨배는 혜성처럼 등장한 어린 소년 판팅위에게 이세돌(16강)과 박정환(결승5번기)이 모두 패했다. 올해는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까?
▲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판팅위의 배경(?)이 되었던 박정환.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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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끼고 |
｜ 2016-04-26 오후 7: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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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영어를 막 섞어 가며 쓰는자도 우스꽝 스럽더만,
되먹지도 않은 중국 글자를 한국말에 섞어 혓소리를
내는 자도 우스꽝스럽기는 매일반이구먼....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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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끼고 |
｜ 2016-04-26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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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글자를 쓰면 유식해 보인다고 생각하거나
상당히 깊이가 있는 사고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사대주의 쓰레기들이 없어진줄 알았는데.... 영~ 기분이 더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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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eukli |
｜ 2016-04-18 오전 1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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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요번 응씨배가 이세돌이 차지할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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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6-04-17 오후 5:5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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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를 한국 기사가 이겨서 가져오면 무지무지 환영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희망이 없쟎습니까?
이세돌은 이미 절정기를 지난 것 같고, 박정환, 김지석은 기대했다가 실망할까봐 겁나고,
그냥 기대를 접고 있다가, 이기고 돌아오면 왕창 기뻐하는 편이 마음 편할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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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1급 |
｜ 2016-04-17 오후 4: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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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를 이기는 한국기사는 누구일까 ?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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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산맥 |
｜ 2016-04-17 오후 1: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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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나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써놓은걸 보니 바둑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높지는 않아 보이네요
이세돌 선수를 폄하할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현재 세계바둑계에 1인자가 누구인지 아직 확실히 모르시나보네요. 사실과 조금 동떨어진 글이라 제가보기엔 설득력이 좀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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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dlee |
｜ 2016-04-16 오후 1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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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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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4-16 오후 5:5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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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虛風쟁이이다. 나는 純엉터리이다. 그리고 나는 한낱 뻥튀기 機械에 불과하다!). 不過 얼마 前까지만 해도 現代 바둑은 棋聖 우칭위안 以前과 以後로 나뉘는 것을 敢히 疑心하거나 拒逆할 수 없는 萬古不變의 眞理처럼 여겨왔던 게 事實이다. 이제 그 絶對權威의 偶像은 破壞되어야 마땅하다. 過去 數千 年間 盤上의 手法들이 天動說的 패러다임이 支配해왔다면 지금의 盤上은 人工知能 알파고의 알고리즘에 依한 手法들이 支配하는 21世紀型 뉴패러다임으로 서서히 代替되어 가고 있다. 長長 바둑 5千年間 이어져 내려온 盤上의 모든 手法들을 疑心하고 解體해야 한다는 말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모든 棋士들은 自身들이 갈고 닦았던 20世紀型 手法들을 全面 修正하지 않으면 두 뼘 半 盤上 天下를 결코 制覇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 旣存에 堅持해왔던 確固不動한 手法들도 알파고의 눈으로 봤을 때는 舊態依然한 낡은 方式이라고 鐵槌를 휘두르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盤上도 絶對的 眞理가 하나도 存在하지 않는다! 布石, 定石, 귀, 邊, 中央 等의 槪念 自體부터 完全히 追放시켜야 한다. 革命的 思考! 그것만이 旣成의 價値 體系를 全部 뜯어 고칠 수 있다! 코페르니쿠스 알파고의 登場으로 因해 20世紀型 盤上의 手法들은 舊時代의 遺物이 되고 말았다. 一例로 우칭위안이 創案한 新布石조차 化石처럼 딱딱하게 굳어 갈 것이다. 萬人의 戀人 李世乭은 수퍼컴퓨터 알파고와 死鬪를 벌이며 알파고的 手法들을 몸소 體得한 現生人類 最初의 人間이 되었다. 그는 한 次元 높은 棋士로 誕生했다. 그런 意味에서 본다면 이제 現代 바둑의 起點 또한 全面 修正이 不可避하다. 알파고 以前과 以後, 卽 李世乭 以前과 以後로 區分지어야 마땅하다. 그렇다. 現代 바둑 하면 우칭위안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李世乭이 먼저 떠올라야 하는 것이다. 아하! 이番 第8回 應氏杯 優勝 트로피를 爭取할 새로운 主人公은 大韓棋壇이 낳은 不世出의 天才 棋士 李世乭 9段이 되리라는 것을 旣定事實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 對해 確信에 찬 主張을 펼치는 理由가 바로 거기에 있다! 오 李世乭! 그가 흘러간 3次元 바둑을 驅使하는 一般 棋士들과는 전혀 다른 次元의 바둑을 膳賜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 大韓棋壇의 李世乭이여! 應氏杯를 制覇하고 오랜 宿願을 풀기를 懇切히 바란다! 아하! 모든 길은 로마로 通하듯이 모든 바둑은 李世乭로 通한다는 이 한가지 事實을 온 天下 萬國에 宣布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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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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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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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가라사대, 닥치고 나는 도둑맞은 응씨배를 찾으러 왔다! 내놔라!). 응씨배는 대한기단이 웅비의 기틀을 마련한 기전이었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고 조남철 선생이 1945년 한성기원을 설립한 이래 40여 년 동안 바둑 후진국으로 갖은 수모와 멸시를 당해야만 했던 대한기단이 일약 세계 바둑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게 한 대회였다. 1989년 당시 38세의 나이로 조훈현 선생이 우여곡절 끝에 단기필마로 출전해 당대 세계 최강의 기사 녜웨이핑에게 대역전극을 펼치며 초대 응씨배 대형 우승 트로피를 조국의 품에 안겨준 참으로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명실 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꿈의 무대 세계 최고의 기전 응씨배는 4년을 기다려야 하는 바둑 제전이 아닌가. 그렇다. 건전한 정신을 소유한 대한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것없이 대한의 기사가 우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도 대한기단이 낳은 불세출의 천재 기사 이세돌 9단이 우승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번 제8회 응씨배만 기어이 쟁취해준다면 다소 논란의 여지는 없지 않아 있겠지만 이세돌 9단이 우칭위안, 조훈현, 이창호를 제치고 역대 최고의 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바야흐로 별들의 전쟁 응씨배가 화려하고 웅장하게 20일 막이 오른다! 세계 바둑 팬들이여! 그대들이 좋아하는 기사들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하시라! 그리고 마음껏 즐기시라! 대장정 응씨배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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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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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月의 리오 올림픽에 앞서서 미리 바둑 올림픽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이세돌이나 박정환이 우승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알파고와의 對決로 다져진 이세돌에게 부가 있다고 봅니다. 2012년 대회는 박정환이 죽을 써서 中國이 가져갔으니까 이번에는 한국이 가져올 차례가 아닐까요? 이 大會에서 優勝者에게는 過去 이창호에게 주어졌던 兵役 免除 惠澤도 주어져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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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4-16 오후 3: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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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는 그냥 감투 아닌가효? 4년만에 열리는거고 그렇다고 기전규모가
큰가..우승 아니면 실익이 없고 우승한다고 쳐도 4년으로 나누면 실질적으로
국내 최하위 기전보다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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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
｜ 2016-04-16 오전 11:3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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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대회는 박영훈9단이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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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6-04-16 오전 7:3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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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가 뭐래도 켜제의 시대이다. 물론 어떤대회던 우승은 천운도 따라야 하지만 실력면으론 커제가 우승1순위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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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ick |
｜ 2016-04-16 오전 5: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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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번에는 구리 9단이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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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6-04-16 오전 2:1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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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커제를 위한 룰 개정으로 보인다.
뭐 그런다고 꼭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이세돌 박정환등은 한국 바둑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 이 시점에
다시 단기필마로 깍두기처럼 모욕적인 초대를 받고서도
불굴의 의지와 월등한 실력으로 초대 우승한 조훈현 국수를 본받아
꼭 우승컵을 되찾아 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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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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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속기에 유리한 커제를 위한거 같네요
그러나 속기라면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더 유리하니 중국보다는 우리나라 기사에게 유리한 제도일 수도 있죠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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