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공지능에 2연패...패는 왜 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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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인공지능에 2연패...패는 왜 안 나올까
3국은 12일 오후 1시부터 속개
| 오로IN 2016-03-10 오후 06:5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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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속 불계패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21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9단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국에서도 ‘알파고’에 18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한 바 있다.
제2국에서 ‘알파고’는 초반 이상 감각(흑13ㆍ15ㆍ37)을 선보이며 이세돌 9단이 앞서갔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힘을 발휘했다. 흑139부터 153까지는 프로기사들도 감탄할 정도로 완벽한 마무리 솜씨를 보여주었고 흑165까지 중앙에 큰 집을 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장에서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지켜본 유창혁 9단은 “1,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본인의 바둑을 두지 못했고 이상하리만치 안전운행을 했다”면서 “3국부터 본인의 바둑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벌어지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3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중국룰을 채택해 덤 3 3/4자(7집반)가 주어진다. 모든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으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에서도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환율 고정 11억원)며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을 유니세프(UNICEF)와 STEM(과학ㆍ기술ㆍ공학 및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우승 상금 외에 다섯 판의 대국료 15만 달러(1억 6500만원)와 판당 승리 수당 2만 달러가 별도로 책정돼 있다.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 기업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지난 1월 28일 과학 기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최초로 프로바둑 선수와의 대국에서 호선에 승리한 컴퓨터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알파고’는 최첨단 트리 탐색과 두 개의 심층 신경망을 결합해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바둑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종국 직후의 이세돌 9단.
패는 왜 나오지 않을까?
대국이 끝난 뒤 약 30분이 지나고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이세돌 9단은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며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와 악수를 나눴지만 이내 표정이 굳어졌다. 5번기가 진행 중이라서 알파고의 강점과 약점에 관해 속시원히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고 대국에서 패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지에 관해 비밀계약이 있었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질문이 나와 장내가 웅성거리기도 했다.
하사비스: 굉장히 훌륭한 대국이었다. 끝내기단계에서도 팽팽했던 건 이세돌의 훌륭한 기량에 기인한 것이다. 해설자들도 예상을 벗어나는 변칙적인 수를 많이 두었다고 말했다.
이세돌: 놀란 건 이미 어제였고. 이젠 할 말이 없다. 내용적으로 나의 완패였고 초반부터 한 순간도 내가 앞섰다고 할 순간이 없었다. 알파고가 완벽한 대국을 펼쳤다.
(구글 영어 해설) 마이틀 레드먼드 9단: "2국에 들어가면서 알파고가 흑을 들게 되기에 포석을 어떻게 짜 나갈까 궁금했다.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수를 두면서도 앞서 나갔다. 중반 능력도 대단하다. 알파고의 기풍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구글 한국어 해설) 유창혁 9단 : 오늘 경기를 보면 어제와 다르게 이세돌 9단이 너무 안전하게 행마를 한 게 아닌가 싶고 알파고는 어제는 끝내기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봤는데 오늘 끝내기에서 정말 잘 둬서 깜짝 놀랐다.
- 알파고는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데미스) "알파고는 바둑을 진행하면서 경기의 승리 확률을 추정한다. 어느 정도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수를 결정한다는 얘기다. (알파고는) 중반까지 승률이 반반인 것으로 판단했고, 후반에 들어선 확신하기 어려운 부분을 나타냈다. 나중에는 훨씬 더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 알파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싶다.
(이세돌) "글쎄, 약점을 못 찾아서 두 번 다 진 것 같다." (하사비스에게 눈짓으로 순서를 넘겼다. )
하사비스 "우리는 내부적으로 기량을 추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 9단 같은 훌륭한 기사와 대국을 치러 봐야 장점이나 혹시 놓친 약점을 알아낼 수 있다. 그래서 이 매치를 하는 것 아니겠는가."
- 중국 전문가들은 아직은 자기 실력을 100% 발휘 안 하고 있고 본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비밀 패싸움을 하지 말라는 비밀 계약이 있지는 않았나? 그리고 각오는?
(이세돌) "앞의 질문은 잘 모르겠고. 3판이 남았다. 한판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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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1 오후 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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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기계와 인간의 맞대결이란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기계의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인간의 바둑을 발전 시키는 좋은 방향으로 나갈것임을 믿습니다. 수십수백개의 서버와 연결해서 컴퓨터와 대결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 입니다.
지들은 숨어서 컨닝(훈수)을 절라게 하면서 한 인간과 대결해서 이겼다고 하는것과 똑같습니다. 정대결을 한다면 컴퓨터의 계산력을 감안해서 그 차이만큼 인간에게 시간을 주고 하는게 당연지사 아닐까요? 지금의 구글은 전 인류를 상대로 대사기극을 벌여 돈벌이에 급급한거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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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수 |
｜ 2016-03-11 오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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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존의 수에서 추론할수도있지만 예상외수도 1분안에 200판을 시뮬레이팅
후 최선의 수를 둡니다 한마디로 실수란없습니다. 알파고한테 악수가나온다는게 더공포임 그만큼 승패에
지장이 없다는 뜻이고 알파고는 큰그림을 위해서라면 악수도 서슴치않고 모양을 결정짓는것 같습니다.좀
더 신중하게 악수를 둘때 상황판단과 알파고의 의중과 2판의 경험을 토대로 중앙이라는 미지의 영역도 알
파고처럼 생각해서 사람의 장점인 부분전을 잘이끌어가야 그나마 승부가될듯...솔직히 이건 압도적이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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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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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실수가 아니라 변수를 줄여 확실히 이기는 길입니다. 전성기의 이창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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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초보 |
｜ 2016-03-11 오전 11: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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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누뇌게임 중에 가장 복잡한 것이 바둑이다. 약 30년 전에 서양 체스가 컴퓨터에게 정복된 후에 언젠가는 바둑도 컴퓨터에게 정복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빨리 왔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2패를 하였는데 남은 판에 관계없이 이미 컴퓨터에게 진 것이다. 바둑 최고수급이 컴퓨터에게 한판이라도 질 수 있다면 이미 승부가 난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바둑이 갈 길이 보인다.
우선 기원이 없어질 것이다. 대신 PC방에서 혹은 집에서 인터넷으로 기계와 바두을 두는 일이 일반화될 것이다. 기계에 희망 기력을 입력하고 기계와 두는 것이다.
바둑학원도 없어진다. 바둑도장도 없어진다. 기계가 기보분석을 해 줄 것이다. 프로기사보다 더 정확히 해 줄 것이다.
프로기사라는 직업이 사라진다. 아무도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이 바둑을 두는 것을 보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혹시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는 어린이가 있거든 진로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바둑대회가 사라진다. 바둑대회는 컴퓨터간 바둑대회로 변하고 인간은 컴퓨터 관리인으로 나갈 뿐이다. 예를 들어 LG배 세계 기왕전은 영국의 알파고1, 알파고2, 알파고3이 출전하고, 한국은 돌풍바둑1, 돌풍바둑2, 돌풍바둑3이 출전하고, 일본은 가미가제1, 가비가제2, 가미가제3이 출전하고, 중국은 ... 그런 식이다. 바둑은 컴퓨터과학의 일부로 흡수되어 바둑대회는 인공지능 경시대회로 바뀐다는 뜻이다.
이세돌 이후의 전설적 바둑기사는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전설적인 프로그램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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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h |
｜ 2016-03-11 오전 11: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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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장면에서 패를 안하다니, 진짜로 구글이랑 패싸움 하지말라는 계약 맺은건지 의심스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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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1 오전 1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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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알파고는 어디에?…아시아 어딘가에 살고 있다
송고시간 | 2016/03/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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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구글 딥마인드 본사, 알파고 철통 보안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는 어느 곳에서 이세돌 9단을 이길 최적의 수를 찾고 있었던 것일까?
10일(현지시간) 알파고의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영국 런던본사를 찾아갔다.
시내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로스 지하철역 앞 광장 건너편에 있는 6층짜리 신축 빌딩이었다. 외벽에 회사를 알릴 만한 표식은 보이지 않았다.
50m 남짓 떨어진 곳에는 신축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구글 영국 법인 신사옥이라고 주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얘기했다. 하지만 이세돌을 무너뜨린 인공지능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 사옥에 살고 있지 않았다.
알파고는 아시아 어딘가에(somewhere in Asia)에 있다. 이것조차 비밀이다라고 사옥에서 나온 한 직원이 매우 조심스러워하면서 귀띔했다.
알파고는 구글의 클라우드에서 작동한다. 미국 중서부에 있는 서버에서 대국장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가 알파고의 신경망 역할을 해 이세돌과 대국하는 것이다.
알파고 엔지니어들도 본사에는 없다고 이 직원은 덧붙였다.
보안이 그 이유다.
알파고는 개발비에만 족히 수백억원은 들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호라이존스 벤처 등 투자자들이 돈을 댔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던 구글이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하면서 4억달러(약 4천800억원)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고는 이런 몸값을 인간 대표 이세돌 9단을 제압하는 위력으로 입증한 것이다.
인수 당시 80명이었던 직원은 140명으로 불어났다. 알파고의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금액이 투입된 것이다.
알파고는 2015년 10월 유럽의 프로바둑 기사 판후이 2단과의 대결에서 세상에 존재를 알렸다.
물론, 알파고가 탄생한 건 훨씬 그 이전이다.
사옥에서 나온 다른 한 직원도 조심스럽게 구글 인수 훨씬 이전에 개발돼 나왔다. 이후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은 이런 알파고에 특급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옥에서 나온 다른 직원들은 잔뜩 경계한 채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구글 측은 한동안 딥마인드의 소재지조차 영국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 IT 전문매체가 작년 말 사옥 주소를 알아냈다면서 보도할 정도였다.
구글 영국 법인 커뮤니케이션담당 매니저는 기자의 딥마인드 사진 취재 요청을 허가하지 않았다. 알파고가 아시아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미 영국에서 스타트업 출신의 주목받는 기업에 올라섰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로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허사비스(39)는 인공지능 연구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연구자다. 구글의 유럽 내 최대 인수로 일약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 부상했다.
알파고는 허사비스가 박사과정을 밟고 리서치 펠로로 있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 잉태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는 미래를 이끌 8가지 위대한 기술에 로봇기술을 포함하고 각 대학에 로봇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알파고가 세기의 대국으로 현지 언론들의 주목을 받은 영국에선 인공지능의 위험을 경계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는 점이다.
세계적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대표적이다.
호킹 박사는 지난해 5월 영상 메시지에서 100년 안에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금융시장에서 인간을 뛰어넘고, 인간 지도자들을 조작해 결국 인간은 알지도 못하는 무기를 이용해 우리를 정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구글에 인수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조건을 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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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1 오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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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위 기사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구글의 사기인것이다.
상금의 백배 천배이상 이세돌에게 보상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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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1 오전 10: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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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가운데, IT 전문 변호사가 애초부터 이번 대결은 공평하지 않은 게임이었다며 이세돌의 패배를 예상한 글이 네티즌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법무법인 한얼의 전석진 변호사는 자신의 SNS을 통해 알파고의 바둑은 무한정 자원을 활용한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의견을 지난 2월 9일 피력했다.
전 변호사는 글 서두에 구글은 앞서 패했던 판 후이와 전 세계 바둑인들에게 사과를 해야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전 변호사는 이세돌이 무조건 필패한다며 그 이유로는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시킨다는 것은 실시간 학습과 새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미 훈련시킨 수십 수백 대의 알파고를 이세돌이 둔 수를 기초로 실시간으로 다시 학습시키며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알파고가 상대의 수를 예측하고 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둔 수 이후 다음 수를 계산하는 의미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중반이후 실수로 여겨졌던 알파고의 수는 실수가 전혀 아니고 철저히 계산된 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알파고는 경우의 수 전부를 탐색하는 알고리즘인 브루트 포스를 훈수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100%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구글은 브루트 포스를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브루트 포스를 쓰는 다른 컴퓨터와 연결돼 훈수를 받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반칙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훈수를 둬선 안 된다는 바둑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 변호사는 시간 제한에 대해서도 불공평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파고는 광케이블로 동시에 수천대의 컴퓨터를 돌릴 수 있기에 시간패를 당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은 혼자 두기 때문에 시간 제한을 받는다. 때문에 시간제한 규정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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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1 오전 10: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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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의 대국을 보니 서양놈들에 의해 삼천년 역사의 동양문화(바둑)를 하루아침에 뺏긴것 같은 느낌이들어 참으로 우울하다. 이로인해 인간의 바둑이 쇄퇴하지 않고 더욱 발전되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
헌데..몇가지 룰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 한다.
1. 구글의 승부조작과 같은 부정 행위가 있을 가능성 이다. 이를 방지 하려면 인공지능의 본체를 모든것이 차단된 대국장안에 설치해서 누구도 만질수 없도록 하고 전기선 연결 대신 충전용 밧데리로 대국에 임할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 해야 한다. 메인서버를 외국에 두고 거기서 누가 어떤식으로 조작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알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기계가 인간을 완벽하게 정복한다면 구글은 엄청난 돈을 벌게 되는거 아닌가?
새로운 세상이라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말자. 그것은 명분에 불과하고 결국 이 세상은 돈의 논리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돈이 안되는 사업에 과연 투자를 하려고 할까?
2. 제한 시간을 똑같이 주는 것은 계산 속도가 느린 인간보다 컴퓨터가 절대로 유리하다.
인간보다 빠른만큼 인간에게 그만큼의 시간을 더 주고 생각하게 해야 공평한것이 아닐까?
원통한것은 서양놈들한테 우리 동양의 3천년 역사의 바둑문화를 하루 아침에 송두리째뺏긴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정말 씁쓸하다. 비겁한 서양 놈들..머리로 안되니까 기계를 동원해서 동양을 정복하려 들다니..정말 얼척이 없다란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인공 지능으로 인하여 한단계 더 바둑이 크게 발전 했으면 좋겠다.
프로 기사님들.. 화이팅해서 기계를 쓰러뜨리는 멋진 모습 기대하오니 용기들 잃지 마시고 더욱 분발해 주시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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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수란다 |
｜ 2016-03-11 오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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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판에서도 패가 안나온다면 바둑팬들은 구글측과 무슨 이면계약이라도 있는거라고 생각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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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수란다 |
｜ 2016-03-11 오전 9: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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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를 왜 안하는지에 대해서 이세돌9단은 입장을 밝혀야한다! 아마추어인 내가 봐도 패가 안나오는 바둑은 이해하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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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무비 |
｜ 2016-03-11 오전 2: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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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기의 대결이 시작되기 전에 이세돌의 발언은 상당히 경솔했다. 인간의 상대가 아직 아니라서 2년후에 다시 업그레이드시켜 오면 3백만 달러 아니면 도전을 안 받아 주겠다고 했다. 겸손을 내세우는 바둑인으로서 교만한 발언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패배는 더 아프다.
그리고 한국기원은 1차전 패배후에 2차전 부터는 이 세돌이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아무런 근거 없는 말을 했다. 나도 애국심으로 인간으로서 이세돌 팬으로서 이 세돌이 이기기를 바라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승리를 장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영국놈들과 국내 일부 과학자들은 확실한 근거를 갖고 이미 알파고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 않는가. 0 대 5의 상황까지 예상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세돌의 아픔은 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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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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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세돌이를 갖고 노는 거 같아 안타깝다. 세돌아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제발 자기바둑을 두기 바란다. 1국은 알파고 테스트하다 망했다 쳐도, 2국은 대체 프로의 바둑이라 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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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on |
｜ 2016-03-11 오전 1: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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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예정된 수순이었을 뿐, 그저 우리 대 이세돌 선생님이 총대를 짊어진 것을...
애당초 수싸움에서 인간이 AI(Alfago Industry)의 상대가 될거라고 생각했냐 말일세.
당분간은 인간이 AI를 이겨보려고 한동안 애를 쓰겠지만 곧 상대가 싸움의 대상이 아닌,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라는 것을 깨닫고 평화와 공존의 길을 걷게 될걸세.
다만 그 스승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해 주는 재주를, 그를 만든 인간이 심어주지 못한다면 오늘의 해설처럼 인간들은 그 뜻을 파악해내느라 대부분의 시간들을 우왕좌왕하며 허비하게 될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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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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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lfago Industry) ??? 알파고 공업사??? 님 아이디는 먹는 베이컨 입니까?
인공지능의 AI 는 Atificial Intelligence 입니다,,개그 하신거면 성공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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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툭 |
｜ 2016-03-11 오전 12: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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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일 인터뷰 하고 졋다고 깨끗하게 승인 그리고 나머지 두세판은 커제에게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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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비DO |
｜ 2016-03-10 오후 11: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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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그냥 웃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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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r5730 |
｜ 2016-03-10 오후 1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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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아 너무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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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뜨롱 |
｜ 2016-03-10 오후 11: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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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0 자신있다
4대1까지 생각한다
한판만져도 알파고의 승리다
생각보다 잘둔다
5대5 승부다
바둑계를 대표해서 나온 선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커제
에게 놀림을 당해도 할말없다
제발 부탁이니 인터뷰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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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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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멘트지, 그럼 저 상황에서 "그래도 제가 더 세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해야 된다는 건가? 그건 아집과 교만일 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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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뜨롱 |
｜ 2016-03-10 오후 1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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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의 바둑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는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낭만이니 아름다움이니 객적은 소리만하다 양싸데기 맞았군요
대국장에 나오면서 딸내미는 왜 데리고 나옵니까
몇번두워주고 돈이나 벌어보겠다는 그의 가벼움에
우리들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든
세돌에게 다시한번 힘내라고 응원하고 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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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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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계속 혓바닥 날름거리다가 바닥에서 뒹구는 수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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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민경1 |
｜ 2016-03-10 오후 11: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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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돌은 약점을 찾지 못해 졌다고 했는데
난 이세돌이 약점을 찾으려 하지말고 이세돌이 자신이 가장 잘하는 쪽으로 바둑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2국은 치열함이 많이 결여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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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카무카 |
｜ 2016-03-10 오후 11: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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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사람이 달리기 시합을 하지 않는다.
자동차가 당연히 빠르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달리는 자동차와
같이 뛰면서 스피드경쟁을 하지 않았을까?
인공지능 역시 특정두뇌게임분야에서
얼마든지 인간을 앞서 갈수있다
인간대표 이세돌기사 실망할 필요없읍니다
액셀수식보다 계산이 늦다고 실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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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6-03-10 오후 11: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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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세덜이 한판이라도 이기기 힘들다. 알파고가 매일 기
력이 향상되서. 내 예상이 적중돼가네. 이세돌이 한판이라도
이겼으면 좋겠다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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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민경1 |
｜ 2016-03-10 오후 11: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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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돌은 자신의 바둑을 두지 못했다. 너무 안정적으로만 두고 강인한 도발이라던지
승부수라던지 치열한 수들을 두지 못했다. 상대가 손뺀 자리에 대한 응징할 마음도 없어 보이고..절에간 새색씨처럼 두다가 그냥 밀려 버렸다 지더라도 이세돌 본연의 바둑을 뒀으면 한다. 커제의 비판이 아주 틀린말은 아닌듯 하다. 이세돌 힘내라. 아직 세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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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fted |
｜ 2016-03-10 오후 10: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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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프로기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이미 2패를 당한 것이 충격적인 것은 사실...프로기사들의 존재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닌가? 10년 뒤에는 알파고와 프로기사들 대국에서 프로기사들이 2점~5점 깔고 두어야 하는 웃기는 상황이 연출 될 수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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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밍 |
｜ 2016-03-10 오후 10: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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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기당했다 치고 재대결에서는 최대한 짧게 감각대결로 가면 이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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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밍 |
｜ 2016-03-10 오후 10: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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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아주 많이 주고 수읽기 싸움을 하면 당연히 계산기가 이기지.시간만 무한히 준다면 이
건 50년전 전산기술로도 가능해. 중요한건 짧은 시간 안에 수를 찾는 감인데 두시간은 너무
계산기에겐 느긋하다. 구글이 머리 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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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fted |
｜ 2016-03-10 오후 10: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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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승리 소감...............세돌아 다음판 부터는 2점 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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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밍 |
｜ 2016-03-10 오후 10: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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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2번으로 두면 세돌이가 백전백승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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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밍 |
｜ 2016-03-10 오후 10: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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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당연히 두시간이나 주니 지지. 계산기하고 인간하고 암산 대결하면 당연히 기계가
이기는법. 제한시간을 한 30분으로 줄이면 백전백승 할걸. 알파고는 설익은 수로 아마수준
에서 놀거야. 왜냐고? 현재 하드웨어 성능이 그정도야. 세돌이는 알파고를 얕본게 아니라
현재 반도체 기술을 얕본거지. 알파고는 좌하에서 반드시 떡수를 두는게 그정도에서 리셋
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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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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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으면 자네 과학자인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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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cleyi2 |
｜ 2016-03-10 오후 10: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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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보고 뭐라하시는데 오늘 sbs 김민호 명색이 프로면서 종반에 완전히 졌는데도 이세돌이 이겼다고 한시간내내 해설하는거 보고 경악했다. 프로가 형세판단이 저모양인데 참 한심해서 유창혁도 그렇고 형세판단 제대로 하는 해설은 김성룡밖에 없었다. 오늘 너무 황당하네 중반이후 세도리가 이겼다고 해서 좋아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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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shmind |
｜ 2016-03-10 오후 10: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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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남은 3판에서는 승패를 떠나서 이9단의 개성있는 바둑을 보고 싶습니다. 알파고와의 바둑에서는 왜 패싸움이 없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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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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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네여 .
분명 오늘은 패 공방이잇엇는데도 . 왜 패 쌈을 하지 않앗는지.넘궁금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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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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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최대약점은 패쌈 가튼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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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3-10 오후 9:5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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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韓中日臺 現代棋壇이 機械에게 테러를 當하다!). 그렇다. 문화와 예술사조는 이미 포스트 모더니즘에서 포스트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옮겨간 지 한참 지났다. 그렇다. 아 바둑 분야에도 가공할 만한 혁신적 사조가 급작스레 도래하고 말았다. 바야흐로 휴머니즘 시대가 저물어 가고 포스트휴머니즘 시대가 門 앞에 와 있다. 그렇다. 기성 오청원 선생이 기타니 미노루와 함께 新布石 개념을 도입해 4선 세력, 즉 중앙 지향의 현대바둑이 시작된 이래 近 100年 동안 기라성 같은 초일류 기사들이 19로 盤上을 지배해 왔다면 불행하게도 오늘은 기존의 盤上의 패러다임을 일거에 뒤바꾼 人工知能 알파고가 盤上의 新紀元을 創造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딥러닝 머신 알파고를 筆頭로 神的 機械들이 4차원 바둑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이나 다름없다. 아 드디어 바둑의 대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아하! 그렇다! 이제 인간 하수들(?)과는 전혀 상대가 안되기 때문에 기계 고수들(?)끼리 盤上의 두 뼘 天下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것은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眞正 인류의 승리라 말할 수 있는가!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면서 우울해진다. 아 5천년 바둑 역사상 동양문화의 精髓라 자부했던 難攻不落 盤上의 奧妙하고 神妙하고 玄妙한 大宇宙의 攝理가 白日下에 낱낱이 드러나고 말았다. 아 그토록 경우의 수가 무한대라던, 측량이 불가하다던 바둑의 높고 깊고 넓은 萬理를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등장함으로 인해 盤上世界가 일거에 기계에게 지배 당하는 역사적 순간을 目睹하는 나는 경악을 넘어 쓰나미의 공포에 떨고 만다. 아 일개 아마추어 최하수도 멘붕상태인데 프로기사들은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세계기단이 초토화된 마당에 커제의 망발은 또 무엇인가! 커제 그대는 아군인가 적군인가! 솔직히 나는 알파고와 인간의 대결은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그동안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모종의 陰謀 내지 黑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더 이상 말해 무엇하겠는가! 아 大韓盤上의 위대한 戰士 이세돌 9단이 안쓰러워 눈물이 난다. 보라! 세계기단은 죽었다! 弔鐘을 울려라! 輓章旗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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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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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이버 오로 최고의 '쥐' 원술랑이 납셨네.
아주 끝이 안좋을 죽상을 가지고 있는 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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