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졌지만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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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졌지만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
중앙일보 이세돌 9단 인터뷰
| 정아람 2016-01-14 오전 10:1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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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끝난 제2회 몽백합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승3패로 준우승을 한 이세돌 9단. 그는 “다시 붙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강자는 아니다”고 했다. |
[출처: 중앙일보] 1월13일 정아람 기자가 쓴 이세돌 9단 인터뷰 기사 "비록 졌지만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를 옮겼습니다. ○● [중앙일보] 기사원문보기 ☜ 클릭
이세돌(33) 9단이 입은 상처가 클 줄 알았다. 지난 5일 끝난 제2회 몽백합배 결승전을 앞두고 중국의 커제(柯潔) 9단은 “이세돌의 시대는 갔다” “내가 이길 확률이 95%”라며 이 9단을 도발했다. 이 9단은 분연히 맞서 싸웠지만 최종국에서 반집 패하며 결국 14살 어린 커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심각한 내상으로 이 9단이 영원히 주저앉지 않을까 하는 염려 섞인 목소리는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이세돌은 달랐다. 더욱 ‘센돌’로 거듭난 느낌이다. 8~9일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전과 11일 열린 KBS 바둑왕전 결승전에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만나 3연승을 거뒀다. 혹독한 패배가 그의 승부사 기질을 담금질한 걸까. 그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이 9단이 인터뷰에 응했다. 커제에 대해 “깊이가 떨어져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사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 3연승 중이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아니다. 커제에게 진 후 컨디션이 좋지 않다. 중요한 대국에서 지면 기세가 꺾여 컨디션이 떨어진다. 박정환 9단에게 결과적으로는 3연승했지만 대국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몽백합배 대국은 어땠나.
“바둑에서 지면 늘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2국이 아쉽다. 2국은 지기 힘든 바둑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어이없게 역전당했다. 2국에서 지고 자신감이 떨어져서 3국에서 시간을 많이 썼다. 쉽게 둘 수 있는 수에도 시간을 끌면서 초읽기에 몰렸고 이것이 패인이 됐다.”
- 반집 패한 5국도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커제가 끝내기 실수를 해서 내가 이기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패를 착각했다. 한국 룰과 달리 중국 룰에서는 패가 1개나 3개나 같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다. 내 실수다.”
- 그래도 잘 싸웠다는 평이다.
“실제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커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바둑의 깊이가 떨어진다. 대국할 때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매너도 좋지 않았다. 세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할 정도의 내공을 갖췄는지 모르겠다.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사는 아닌 것 같다.”
- 지난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도 커제에게 2대 0으로 완패했다. 당시와 몽백합배를 비교하면.
“삼성화재배 때는 새 강자인 커제를 이기고 싶은 욕심이 컸다. 반면 자신감은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무너져 완패했다. 당시만 해도 커제의 바둑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이후 커제의 바둑을 연구하고 마인드 컨트롤하려고 노력했다. 몽백합배는 상대적으로 준비가 잘 된 편이었다.”
- 몽백합배를 계기로 커제에 대한 한국 기사들의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는 얘기가 있다.
“후배들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커제의 기세가 좋아서 좀처럼 지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깊이 없는 기세는 언젠가 꺾이게 마련이다. 그의 기세에 말리지 않고 자기 바둑을 두면 그렇게까지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 커제의 도발적인 발언이 화제였다.
“나는 커제의 자신감 있는 발언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커제의 발언으로 몽백합배 결승전에 대한 국내외 바둑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바둑계 전체로 보면 긍정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 당신도 예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라는 튀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래서 커제가 이 9단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린 시절 나도 겁이 없었다. 또 선배 기사들의 판에 박힌 인터뷰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프로기사들의 인터뷰를 보면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가 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한 수 배운다’는 식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바둑 팬들의 시선을 끌거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다. 자신감을 드러내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몽백합배 결승전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에는 내가 프로기사로서 이룰 만큼 이뤘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목표나 의욕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결승전에서 오랜만에 강한 긴장감을 느꼈다. 그 자체에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이런 기분을 많이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비록 졌지만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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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pd21 |
｜ 2016-01-19 오전 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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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프로! 무명 바둑팬의 한사람으로 아끼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무명의 바둑팬이 보기에 현
재 세계 최고수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2국에서의 어이없는 역전패가 (몽백합배 결승5번기에서) 분수
령이 되어 3:1정도의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2:3의 준우승이란 결과를 낳은것 뿐입니다. 본인은 이런 상
상을 해 봅니다. 어떤 스폰서가 지난번 이세돌ㅡ구리 10번기처럼 올해 이세돌ㅡ커제 간 10번기를 개
최한다면 7:3 또는 6:4 정도로 이세돌 프로의 우승을 확신합니다. 이세돌 프로 화이팅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기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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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1-16 오후 5: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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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세돌9단이 30대 중반이 되면서 긴장감도 사라지고 했는데
분명 커제가 불을 지펴준건 사실..ㅎㅎ
커제에게 감사(?)해야 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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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6-01-15 오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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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정환에게도 kbs 배 역전패 하였다. 커제가 수많은 강자들을 제치고 당신마져 제쳤다면 고수로 인정해야지 패자가 무슨 변명이 그리 많은가? 커제는 백년만에 나타난 기성이다. 그 나이에 그런 실력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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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총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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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백년묵은 이무기 나타낫네요...
백년씩이나 아시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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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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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지능적 안티일 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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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미인 |
｜ 2016-01-15 오전 10: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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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사범님의 바둑과 인터뷰를 볼때면 반상의 승부를 펼치는 승부사의 자세와 철학을 항상 새롭게 느낍니다.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있게 변화무상하고 과감하면서도 깊이있고 단단하게 빠르면서도 침착하고 정밀하게 승부를 대하는 사범님의 대국들이 많은 후배들에게 그리고 저에게 좋은 가르침이 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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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6-01-15 오전 6: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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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롱런을 해서 양이처럼 시대의 강자가 될런지 콩쥐처럼 반짝성적내고 급추락할지는 모르지만 올해성적을 보면 어느정도 견적이 나올듯 우리에게 공공의 적이 되버린 커제에게도 가장위기가 올해가 아닐지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세계대회우승을 추가할건지 정환 지석등 경쟁자에게 막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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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love |
｜ 2016-01-14 오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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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합배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고백한 이사범으로 부터 이 사범이 다시 웅비(雄飛)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더욱 정진하셔서 커제는 물론 세계정상을 향해 가는 후진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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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love |
｜ 2016-01-14 오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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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합배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고백한 이사범으로 부터 이 사범이 다시 웅비(雄飛)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더욱 정진하셔서 커제는 물론 세계정상을 향해 가는 후진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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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love |
｜ 2016-01-14 오후 10: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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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합배에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고백한 이사범으로 부터 이 사범이 다시 웅비(雄飛)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더욱 정진하셔서 커제는 물론 세계정상을 향해 가는 후진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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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6-01-14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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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선수의 흠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중국리그에도 많이 뛰었고 중국이 개최하는 대회에 많이 참가한 정상급 선수가 룰 운운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커제 선수의 깊이를 거론하는 것도 그냥 화풀이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깊이가 없으면 어떻게 그 수많은 고수들의 숲을 헤쳐나간다 말인가. 그리고 커제 선수가 정상급이라는 것을 천하가 다 인정하는데 삼성화재배에서 대결하기 전에 철저히 연구하지 않았다는 것은 프로의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또 기세에 눌리지 않고 자기바둑을 두면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그렇게 두고 싶어도 상대가 강하면 맘대로 안되는 것이 바둑이다. 단 마지막에 강한 긴장감을 느꼈다는 점에는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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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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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커제가 정상급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롱런할 만한 실력은 아니라는거지요.
지금의 커제에대한 이슈는 이창호나 이세돌급의 천재기사냐 아니냐 하는건데 그정
도는 아니라는거지요. 전에 쿵제라고 있었는데 그 정도급이라고보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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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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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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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6-01-14 오후 6: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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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바둑(대국)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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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1-14 오후 5: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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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 좋은 인터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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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1-14 오후 5:3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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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프로는 참 멋지다! 그는 기계 상남자 중의 상남자이다. 나는 이세돌의 솔직담백한 인터뷰에 경의를 표한다. 아하! 이세돌 이후 반상의 혁명사상은 죽었다! 그는 20세기 최고의 혁명가 체 게바라와 오버랩된다. 누가 뭐래도 그는 현대기단 100년 사상 반상 최고의 혁명가이다. 물론 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1990年代 日本 바둑 週刊誌 <週刊 碁>는 棋聖 吳淸源과 本因坊 秀策을 제치고 古今을 통해 가장 强한 棋士로 趙治勳을 1位로 選定했듯이 個人的으로 나는 李世乭이야말로 眞正 現代棋壇 100年을 통틀어 가장 强한 棋士가 아닐까 하고 生覺한다. 그의 기력은 여전히 최고이고 앞으로도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닌가. 그를 넘어선 기사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무려 나이 차이가 14년 나는 가결이 번기승부에서 한두 번 이겼다고 이세돌을 넘어선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아하! 실력면에서야 이세돌이 단연 윗길이 아닌가! 그리고 가결은 이세돌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나는 솔직히 이창호에 대해 비호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이창호 프로는 우리 나이로 올해 41세 불혹인데 여태 제자 한 명 안 키우고 뭐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혼자 잘 먹고 잘 사는게 욕할 일은 아니겠지만 대한민국 바둑의 미래를 위해서 강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창호의 스승인 조훈현 선생은 겨우 30대 초반에 아홉살짜리 코흘리개를 데려와 내제자를 삼지 않았나. 조훈현 선생도 <고수의 생각법>에서 제자 이창호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가운데 그 부분이 못내 아쉽다고 이미 밝힌 바가 있다. 이세돌 프로는 벌써부터 <이세돌 바둑 연구소>를 자비로 차려 변상일, 김명훈 등 걸출한 기사를 배출하지 않았나. 이창호 9단이 대한반상의 백년대계가 정말로 걱정된다면 반상경력 30년 노하우를 제2, 제3의 이창호에게 고스란히 전수해야 한다. 거저 은혜를 받았으면 최소한 한두 명 정도는 제자로 키울 의무와 책임이 엄연히 있다. 이창호 프로는 하루라도 빨리 자신을 이을 수제자를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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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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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는 비겁한 지도자임니다 우리나라로보면 야당 운동권출신들이 대표적임당 자기목숨 부지하기위해 아주앚 비겁하게 그의최후가 얼마나 비참햇나요 사담후세인처럼 죽는것이 위대한 혁명가 인가요? 부끄럽네요,,장보고 박정희 임경업 최영 모두 비겁하게 죽엇나요 ? 말해보소 원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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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16-01-14 오후 4: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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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에 대한 이세돌 사범의 평을 보고 있으니 새삼 이견이 없는 역대 최강의 일인자는 오직 오청원과 이창호 2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사람은 진정 동시대 및 후세의 모든 바둑인들로 부터 이견이 없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죠. 일본의 전설적인 강자 사까다 에이오, 타이틀왕 조치훈, 한국의 조훈현 국수, 이들 모두 한시대를 풍미한 절대강자로 인정받지만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일인자로 만인으로 부터 이견이 없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이런말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성기의 이창호와 오청원이 대결하면 아마 오청원이 이창호한테 안될거라는 식의. 아무 쓰잘떼기 없는 엉터리 가정일 뿐입니다. 그 주어진 시대 상황에서 나온 기록을 보고 평가해야지 몇십년 차이로 엄청난 시대 상황적 차이가 나는 환경에서 나온 기록을 바탕으로 실력 비교 운운하는 것은 넌센스에 불과하니까요. 한국에서 다시는 이창호 같은 시대를 아우르는 일인자가 나올 수는 없는 걸까요. 암튼 이세돌 사범의 건승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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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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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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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휘파람 |
｜ 2016-01-14 오후 3: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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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세돌 사범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강자로서의 면모가 보인다. 이세돌 사범의 말처럼 너무 고리타분한 말보다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발언들이 바둑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이세돌 사범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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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선각 |
｜ 2016-01-14 오후 3: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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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세계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평(評)이나 이론(理論)들이 있을 것이다. 윗 글에서 상대(커제)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평한 대목에서 보는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을테지만, 이세돌 사범님이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업적으로만 보더라도, 이세돌 사범님이 이렇다면 이런거고 저렇다면 저런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길래 토를 다시는지. 진정한 팬이시면 자신의 자식에게 보내는 무조건적 사랑처럼, 무조건적 응원과 성원을 보내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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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6-01-14 오후 2: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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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강자는 아니다라는 말에 한 표.
지금까지 이룬 것이 많다 보니 근자 큰 의욕이 없다가 새롭게 강한 긴장감과 승부욕을 느꼈다는 데 또 한 표.
다시 대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는 데 마지막으로 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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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달과공주 |
｜ 2016-01-14 오후 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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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루종일!!!!!!!!!기분이 안조트라...
아니 멸일간 계속기분안조트리....
아마 전국민이 기뷴이안조앗을꺼다...
이겻을때는 그반대로 유ㅔㄴ지 기분조은날이엇고...아마도대다수국민이그랫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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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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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ㅎㅎ .우리애가 운동회연습하다 무릎 깨지고 온날 ..딱히크게 다친건 아닌데 다만 좀 까진거뿐인데.아까징끼 쫌 발라주면 되는거였는데. 하루종일 기분 찜찜해서리... 근데 이세돌 졌다하니까.
.나와 관련있는거 하나없지만.나한테 무슨일생기는건 더더욱 아닌데도 .거 하두종일 찜찜한게 기분안좋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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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
｜ 2016-01-14 오후 1: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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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같은 선배 기사 덕분에 커제도 매너를 배우고, 바둑에도 깊이가 생기는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는 기사가 되기 위해서 거치는 과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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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ongbonk |
｜ 2016-01-14 오후 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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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국의 마지막 한 수(130으로 먼저 131로)만 잘 봤드라면.. 역사가 바뀌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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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열대 |
｜ 2016-01-14 오후 12: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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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잃은거보다는 얻은게 훨 많다.---- 잃은게 많다는 생각은 바둑팬들
의 욕심이라고 본다. 커제의 시대는 아직...거제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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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01-14 오후 12:0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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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결국 커제의 장점을 가장 잘 아는 기사도 이세돌 아닐까 싶고
특히 요즘 이세돌과의 대결이 많아지면서 반상이든 반외든 커제가 더 성장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커제 중심으로 바둑계가 돌아갈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 와중에서 커제가 그에 상
응하는 매너나 기량 등을 갖춰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세돌이 그랬던 것처럼 말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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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貧道 |
｜ 2016-01-14 오전 11:4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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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다 바둑은 잘 두지만 인간적으로 아직 덜 익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금 더 익어서
세기의 기성이라는 칭호를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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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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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는다는 거이 무에여?
익으면 빨리 물러터져부러요.
인간적으로 성숙했다는 오청원이라는 인간을 난 좋아하지 않는다오..
조국의 백성이 수백만 난도질 당할때, 그 악마의 나라에서 입신양명 했다오....
일본유학파 루쉰처럼은 못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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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분패 |
｜ 2016-01-14 오전 11: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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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세돌이 인정하는 유일한 바둑은 이창호의 바둑이 아닐까 싶네.
예전 이세돌에게 오청원의 바둑을 놓아 보았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지. 아뇨, 과거 세습본인방 시절의 슈사쿠나 슈에이, 수샤이 등의 바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이렇게 대답했지. 별로 세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오로지 이창호에 대해서만 아직 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몇번이나 인터뷰한 것을 본 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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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6-01-14 오전 1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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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돌을 긴장시킨 소년 커제..
어릴때의 센돌구단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깊이운운도 그렇고요. 역사는 되풀이 되고
더 업그레이드 된 영웅들이 나타나고 그래서 발전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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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선각 |
｜ 2016-01-14 오전 11:0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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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사범님의 말처럼 깊이가 없으면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그게 어쩌면 내공의 차이일텐데, 분명한 건 이세돌 사범님이 커제보다 한 수 위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체력 관리만 잘 하신다면 10년 정도는 더 세계정상에 계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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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6-01-14 오전 10:4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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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래야 쎈돌이지...ㅎㅎㅎ
괜한 걱정을 했나요들...
사실상 수읽기에서도 앞섬을 보여줬다.
체력적으로 그래서 실력적으로도 전성기가 지난 상태임에도.
2국이 역시 컸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최소한 올해 목표를 잉씨배로 정조준하기 바란다.
몽백합배는 특히나 중국 주최대회고 아직 한국 선수가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 꼭 쎈돌이 이겨주길 바랬지만 졌어도 이긴 것같은
그런 승부였다.
곧 있을 하세배에서 간단히 복수를 해주고 응씨배등 올해 다시 세계대회
우승을 향해 노력을 경주해주기 바란다.
쎈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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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6-01-14 오전 10:40:00 [동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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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세돌 9단이 패했을때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저 결
승에서 진것이, 어린 중국 기사에게 진것이 억울해서가 아니라, 한국 바둑의 또
다른
별이 저무러가는 시대의 흐름이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나 결승에서 보여준
승부욕은
정말 당신이 왜 대가인지 알수 있었네요. 이것을 계기로 또 다른 목표
가 생기기를 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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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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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제 마음과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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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6-01-14 오전 10:34: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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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세돌은 이세돌이네, 승부사로서 자신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 하지. 커제의 발언은 자신감의 표현이라던가, 바둑계전체로 보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던가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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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대봉 |
｜ 2016-01-14 오전 10: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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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 담배끊고 롱런하자. 세돌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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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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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 세돌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 분야에서 각고를 거듭하며 이루어 온 명성이 있지 않나요?
그냥 친근하게 한다면 "세돌 사범" 정도로도....
그러나 제 생각에는 존중의 뜻을 담아 " 이 사범"....뭔가 찜찜해서 한 마디 거들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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