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세돌, 커제 백번무패 깨뜨리며 서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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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세돌, 커제 백번무패 깨뜨리며 서전 장식
몽백합배 결승1국서 커제에게 143수 만에 흑불계승 거둬
| 김수광 2015-12-30 오후 06:5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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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9단(오른쪽)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1국을 치러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커제의 백번 무패 기록(중국기원 공식기록)을 깼고 번기의 기선을 제압했다. |
몽백합배 결승1국이 끝나자마자 사진을 찍으러 대국실로 달려갔는데 좀 놀랐다.
얼마나 쥐어 뜯었는지 커제 9단의 머리칼이 몹시 헝클어져 있었다. 이세돌 9단은 강렬한 눈빛으로 커제를 쏘아 보았다. 이 대국에 실린 무게감이 그대로 느껴져 왔다.
이세돌이 커제와의 결승 맞대결에서 천금 같은 첫승을 거뒀다.
현재 전 세계 바둑계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커제는 올해 처음 이세돌과 겨루면서 3연속 승리를 하고 있었고 “내가 이세돌 9단을 몽백합배에서 이길 가능성은 95%” “스웨 9단이 이세돌 9단보다 실력이 세다.”라고 말하는 등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한껏 반외 포화를 쏟아놓고 있었다.
이세돌로선 자신감이 넘칠 대로 넘쳐 있는 커제와 번기 승부를 벌여 나가기 위해서 커제의 예봉을 꺾는 작업이 꼭 필요했다. 첫승이자 선승이 그것이었다.
30일 중국 난퉁 진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1국에서 이세돌은 흑을 들고 143수 만에 불계로 이겼다.
첫 과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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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이 제2회 몽백합배 결승1국을 마친 뒤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은 이번 대회 이세돌과 늘 대화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는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다. 이세돌은 커제와 복기를 나누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커제는 몸만 대국실에 있을 뿐 영 복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보였다.
■ 해설하던 최철한 9단 “갑자기 끝났다”
그동안 커제를 상대로 이세돌은 행마가 무겁고, 승부처에서 민첩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몽백합배 결승1국에서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초반, 이세돌은 서둘지 않았다. 포석에 시간을 쏟아 부으면서 너무 평범하지도 않았고 오버하지도 않았다. 커제도 넉넉한 덤(7집반)을 의식한 듯 단단한 행마로 일관했다. 이세돌은 실리에서 앞서는 작전을 펴면서 중반 전투를 실속 있게 풀어 나갔다.
흔들린 쪽은 커제였다. 초조해졌는지 자꾸 반상에 닿을 듯이 얼굴을 가깝게 가져가며 수읽기했다. 전투마다 뜻대로 되지 않자 무리했다. 돌을 거두기 직전엔 몹시 흔들렸다. 실패를 하더라도 차분히 따라 붙어야 하는데 크게 빗나간 수를 뒀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던 최철한 9단은 급기야 “커제 9단 뭐 하는 거죠?”라며 지적했다. 그게 커제가 항서를 쓰기 전 마지막 수였다. 최철한은 갑자기 끝났다고 했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커제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최철한 9단은 “중반에 커제 9단이 자신의 우변 돌에 보강하지 않고 중앙에서 이세돌 9단을 더 괴롭혔다면 이세돌 9단으로서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세돌 9단의 실리 작전이 주효했던 한판”이라고 평가했다.
■ 커제의 가공할 백번 무패 기록도 깨뜨려
우리나라 기록으로 그렇진 않지만 중국기원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커제는 올해 백을 들고 한 판도 지지 않고 있었다. 이 대국 직전까지 백번으로 34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커제는 이런 공포를 느끼게 하는 승률 덕으로 프리미엄을 안고 대국에 들어간다. 사실 커제는 적어도 중국 기록으로 2015년 한해 백번으로 무패라는 기록을 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2016년이 오기 이틀 전 깨졌다. 이세돌은 커제의 이런 백번 무적 행진에 제대로 흠집을 내고 커제의 백번 전승이던 성적표에 1패라는 꼬리표를 달아놓았다.
백번 전승을 깨뜨린 건 이번 결승시리즈에 대해서도 이세돌에게 수확이다. 60%정도에 머무르는 커제의 흑번 승률을 고려한다면 커제의 백번을 이겼다는 건 앞으로 남은 2국~5국을 위해서도 값지다.
▲ 중국의 CCTV5plus는 이번 몽백합배 결승시리즈를 해설과 함께 중계하고 있다.
■ 허영호 9단, 오로대국실서 결승2국 생중계해설
사이버오로는 현지 수순 중계를 받아 오로대국실에서 이어지는 몽백합배 결승5번기를 해설 생중계한다. 제2회 몽백합배 결승2국은 3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벌어지며 허영호 9단이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다. 책상 위 데스크톱서도, 이동 중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 속 <오로바둑>앱으로도 중계를 감상할 수 있다.
 제2회 몽백합배의 덤은 7집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600만원)이다.
사이버오로는 12월30일부터 새해 1월5일까지 벌어지는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전판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 해설중계한다. 연말연시는 사이버오로와 함께 이세돌-커제의 세기의 대결을! 본방 사수! ^^ [단독취재 | 중국 난퉁=김수광]
12월30일 결승1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최철한 9단 해설
12월31일 결승2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허영호 9단 해설
2016년 1월2일 결승3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조한승 9단 해설
2016년 1월4일 결승4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이영구 9단 해설 (제대 복귀신고 해설 ^^)
2016년 1월5일 결승5국 한국시간 오전10시반부터 - 프로기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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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j0071 |
｜ 2015-12-31 오전 10: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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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구전-먼저 이겨놓고 싸움을 건다~~손자병법을 실천 한 덕분인거 같습니다
이세돌 사법은 국가대표 코치들과 사전에 연구를 많이 했다고 보도되었던 데요~^^
천재도 목숨을 다해 노력하는 이를 이기기는 어렵겠지요~^^바둑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어요_--바로, 신산 이창호 선수의 역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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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2-31 오전 10:1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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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찍고 있습니다. 오늘 2편 들어감. 오늘은 커제의 머리털 없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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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하선수 |
｜ 2015-12-31 오전 10:0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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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무슨 소설같네요... 뭔가 통쾌하게 쓰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커제는 중간중간 흔들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제한시간도 한 30분정도 썼나 마치 신경을 안쓰는듯 자신있게 둬간게 사실입니다. 인터넷 생중계상으로 해설에선 마지막까지도 알수없었던듯한 형세였고 초읽기에 몰린 이세돌이 불안해보이는 분위기였어요
냉정하게 대국내용을 처음부터 검토해보면 대체로 이세돌이 유리할게 이끌어간건 맞구요
특히 막판에는 유리한 상황에서 칼을 빼들어서 아주 통퇘하게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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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쑈 |
｜ 2015-12-31 오전 9: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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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하고 어두운 음습한 공간에서 강렬하고 푸르스름한 불길이 보였다,그 두개의 불길은 세상 어느누구라도 용서하지 않는다는 의지로 조용하고 묵직하게 타오르고 있었다,그앞에는 너무나도 당당하며 오만스럽게 서서 상대를 노려보는 젊은이가 오연하게 서있었다 ,멋진 금빛무복을 차려입은 그의 오른손에는 천하의 보검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고 아직까지 그보검을 뽑아내어 한번도 패하지않은 자신감과 상대에 대한 멸시감으로 더욱 이글거리고 있었다,흠 그대는 조선의 칼잡이라며? 단일검에 보내주지 그러자 칙칙한 맞은 공간쪽에서 음습하고도 소름끼치는 소리가 낮게 깔려 울려퍼졌다,크크크크크 그리고 순간 공간을가르는 푸른빛이 찰라에 번쩍이는가 싶더니 다시금 정적속에서 두개의 푸르스름한 눈동자만이 소름끼치게 전방을 응시하고 있었다,그앞에는 형체를 분간할수 없는 고깃덩어리가 헤쳐져 있었고 분해된 머리카락이 널브러진 보검위로 넘실거렸다,크크크크크 가거라 건방진 짱꿰야 역겨운 피비린내가 주위를 진동했다,그리고 마제의 손에는 어느틈엔가 거무튀튀한 도한자루가 어둠과 동화하고 있었다, 츠츠츠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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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읍다그랴 |
｜ 2015-12-31 오전 9: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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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건지 어린건지는 모르지만, 꽤 거만건 사실... 혹자는 바득잘둔다고
그 거만을 패기로 보긴 하더라만, 그건 좀 아닌 듯. 커제가 이창호 이세
돌 급 아니 중국의 구리급이라도 될려면 적어도 1~2년은 더 두고 봐야
한다. 바둑 좀 둔다고 커제 추켜세우는 냄비근성은 제발 좀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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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5-12-31 오전 8:4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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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참고도가 나갔다 들어와야 뜨는 건 해결해 주세요.
그 판 참고도 보려고 몇 번을 들락날락 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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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
｜ 2015-12-31 오전 8: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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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그나이에 겸손도 꼴불견이다. 오만방자함은 젊음의 특권이라고 우리모두 이해하자. 이세돌9의 통쾌한 승리가 내마음도 넒어지게합니다. 커제는 바둑과 인생을 배워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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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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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얼굴과 두상이 귀염상이군요, 이제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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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ost4u |
｜ 2015-12-31 오전 7: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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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원래 오만을 먹고 산다. 나이들어 겸손해진 천재가 아직 덜익은 천재를 다스리는 것이 보기에 좋고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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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원숭이 |
｜ 2015-12-31 오전 7:1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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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돌이 역시 최고의 기인이고 천재다. 만일 이 5번기를 이긴다면,
센돌 위에 오청원도 그 외의 아무도 올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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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보스 |
｜ 2015-12-31 오전 2: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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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머리는 이세돌이 간접적으로 뜯어놓은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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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2-31 오전 2:3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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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그동안 고민에 빠진 이유는 커제의 발언을 보면서
아..나도 저랬구나..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일것..
커제 실력은 판팅위급인건 이미 기정사실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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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12-31 오전 1:3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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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 대단 대단.
역쉬 쎈돌!
아주 강력한 선빵을 날렸다.
하지만 앞으로 2번을 더 이겨야 함을 명심하고
평상심을 계속 유지하여 꼭 우승하길 기원한다!
화익팅! 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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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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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4, 5국까지 끄느니
2국에서도 1국처럼 침착하게 이겨준다면
앞으로 커제는 얼음물에 불x 쪼그라들듯이 쪼그라들 것이다.
계속 말하지만 침착하게 쎈돌 본연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능히 이기고 남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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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to926 |
｜ 2015-12-31 오전 1: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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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길 승부를 이긴 것 가지고 왠 호들갑들이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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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kqhtid |
｜ 2015-12-31 오전 12:38: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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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이러케 엉망진창으로 깨지는건 첨 보는거 같다
갑조리그에서 스웨에게 말이 잡혀서 던지는건 봤지만
이러케 노골적으로 바꿔치기까지 당하고 후수로 보강까지 했는데도
바로 빈삼각에 농락당하며 그 바꿔치기 집까지 되살려줘야하는 치욕을 당하는 꼴은...
그것도 승률 100프로를 자랑하던 백으로...
그동안 커제가 세돌 상대로 쨉으로 깔짝깔짝 거리 유지하며 점수 따먹어 왔지만
세돌이 열받으면 바로 테이크다운 후 얼음파운딩 사정없이 내려 꽂으니
바로 피떡되느거 보니 역쉬 어린애들 상대할땐 응석을 받아주지 말고
친절하게 손목을 비틀어서 주먹으로 상세히 지도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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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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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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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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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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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닭처형 |
｜ 2015-12-31 오전 12: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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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이 끝나고 커제가 대머리가 되었다는 신화사 통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국중 머리를 얼마나 쥐어띁었는지....
다음 대국 때는 가발을 뒤집어 쓰고 나온다니 어떤 형상일까 기대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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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riel |
｜ 2015-12-30 오후 11:0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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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제합시다. 최종 승리가 확정되면, 그때 마음껏 울분을 터뜨립시다. 다만, 우리 이세돌 선수, 좀더 냉정하게 제 2국. 제 3국을 승리로 장식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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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보니 |
｜ 2015-12-30 오후 11: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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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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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괭이 |
｜ 2015-12-30 오후 10:4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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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세돌9단은 최고로 드라마틱한 승부사네요. 백번승률 100%인 커
제를 상대로, 커제가 2015년에 마지막으로 백잡고 둔 바둑에서, 커제가
특히 자신있어 할 덤7.5의 대회에서 흑을 잡고 제대로 보내버리네요. 한
편의 드라마같습니다. 이 기세 쭉 이어서 내일 대국도 승리하길 응원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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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moonk |
｜ 2015-12-30 오후 10:38: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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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1인자는 어떻게 다른것인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섭위평 마효춘 쿵제가 그러했듯이 사람이 평정심이 얼마나 승부에 영향을 끼치는가... 기재는 탁월하고 기량도 올랐지만 정상문턱에서 넘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머리를 쥐뜯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커제의 모습은 모양만 천재인 사람이 그 궁극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결국 평범 내지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둔한 비재임을 보여준것일수 있겠다. 오늘 커제는 너무 빨리 성장한 나머지 백번필승과 이세돌에 대한 자신감 모두 잃어버렸다. 3:0 예상한다 그리고 앞으로 커제는 준결승 명단에서 거의 보이지 않을 것임을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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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drj13 |
｜ 2015-12-30 오후 10:1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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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구단에게 사카다구단이, 이세돌 구단에게 이창호 구단이 그랬던 것처럼 아직은 이세돌의 시대가 저물지 않았다는 것을 번기에서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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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2-30 오후 8: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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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도발이라도 하지 않았다면, 낯이라도 들 수 있었을텐데. 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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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총잡이 |
｜ 2015-12-30 오후 8:1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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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프로 나는 아직도 ``헝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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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12-30 오후 8:19:00 [동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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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구리 이후 중국바둑은 뚜렷한 일인자 없이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였다. 커제시대가 도래하리라 보는가? 좀더 지켜봐야 한다. 커제 밑에(이후 태생) 기사 중 아직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가 없지만 다들 강하다. 아직은 알 수 없다. -왕뢰 중국단장>. 나는 만취한 시인이 되련다! 그동안 사이버오로는 마치 가결 시대가 도래하기라도 하는듯 연일 앞다투어 야단법석을 떨었다. 급기야 새내기 작가 오현세 씨까지 동원해서 <커제 때문에>라는 에세이 형식을 빌어 가결 천하?를 외쳤다. 딱히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었으나 내딴은 그렇게 비쳐졌다. 그런데 정작 왕뢰 단장은 말을 아꼈다. 물론 그의 속마음을 어찌 알겠는가마는 그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애써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최대한 말을 아꼈다. 적어도 2,3년 정도는 그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결은 부풀려진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그는 반짝기사에 불과하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영화 <벤허>에 나오는 멧살라를 연상케 한다. 멧살라 그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가결 그는 이세돌과 결전을 앞두고 너무나 기고만장한 나머지 경솔하게 행동했다. 그야말로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 盤外에서 교활한 심리전을 펼친 가결은 건전한 자신감의 발로라기보다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한마디로 癡行을 일삼았던 것이다. 아무리 현대반상이 이종격투기장이 됐다 하더라도 최소한 棋壇만은 禮와 道라는 불문율이 엄존한다. 아무리 프로세계에서 승리를 최고의 미덕라고 부르짖어도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례한 자신감은 쓰디쓴 독주다. 그렇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18세 어린 기사라고 해도 21세기 세계기단을 십 수 년 군림해온 살아있는 전설 이세돌 프로에게 5프로 승률 운운한 가결은 인격에 뭔가 결함이 있는 듯해 보인다. 저- 사진 한 장이 모든 걸 말해준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가결! 패잔병처럼 축 늘어진 허탈해하는 모습에서 아직은 애송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大韓 男兒 이세돌이여! 가결이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하게 철저히 짓밟아 버려라! 불멸의 이세돌! 그대의 武運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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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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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새해 둘 째 날, 李世乭 9段이 氣分 좋은 丙申年을 始作할 手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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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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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작은 기쁨에 즐거워합니다. 세후 한 후의 상큼한 스킨 로션의 향기에 기뻐하고, 이발한 후의 산뜻함에 즐거워하고, 식곤증 후의 단잠에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계 올림픽에서 이상화와 모태범, 김연아가 금메달을 땄을 때도, LA다저스 류현진이 야구에서 승리하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겼을 때도 마음이 들뜹니다. 배상문과 노승열, 안병훈이 미국 PGA투어와 유럽 투어, 박인비가 LPGA에서 이길 때도 아주 즐겁습니다. 그러나 무어니무어니 하여도 李世乭이 世界大會에서 優勝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비록 그가 우승 상금 3억 4천만원에서 10,000원도 나에게 돌아오지 않지만 12~15억명의 중국에서 가장 貴하게 여기는 Weiqi에서 漢人을 까부수니 그 얼마나 기쁩니까? 마치 梁容銀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까불던 타이거 우즈를 한 방에 날려보낸 2009년 PGA選手權을 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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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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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채롭고 독특하고 재미 있는 댓글을 선사해주시고 가신 선생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보내드립니다. 새해에도 골프와 바둑의 絶妙한 調合, 스토리 텔링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득 황동규 시인의 수필집 <삶의 향기 몇 점>이 생각납니다. 산 넘어 남촌에만 행복이 있지 않고 우리 곁에 늘 존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깨우쳐 주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아듀! 2015! 헬로우! 2016! 해뉴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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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15-12-30 오후 8:0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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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맘에 오로바둑 접속했다. 물론 무료회원한테는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아무튼 맘속으로 엄청 응원했다. 축하해요. 아자자자자!!! 이번에도 묵어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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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5-12-30 오후 7:4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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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티비 중계가 없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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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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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둑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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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a8755 |
｜ 2015-12-30 오후 7:45: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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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선방, 쎈돌로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커제. 체중이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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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메미르 |
｜ 2015-12-30 오후 7:4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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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가 5%한테 지면 그걸 뭐라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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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전야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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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욜케 표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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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로 |
｜ 2015-12-30 오후 7:4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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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복기하는 자세도 영 안좋네 하기싫음 정중하게 일어서 가던가 삐딱하게 뭔태도인지ㅉ 이사진한장만
이 아니라 다른사진에도 그렇더만 왜이렇게 시건방지지??나이어린게 무슨 벼슬이냐 태도부터 좀 예의를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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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5-12-30 오후 7:34:00 [동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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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던가! 이번만은 정말 이번만은 우리의 호프 이세돌9단의 승리를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이세돌9단께 찬사와 함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제 중압감을 다 벗어 던져도 좋을 듯 하다
검증이 이미 끝난 명실상부한 세계1인자로서의 관록을 보여줬으니까
다시는 건방진 5% 운운하는 말을 못 하겠지
다시 한 번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애기가들의 자존심을 지켜줘서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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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5-12-30 오후 7:22:00 [동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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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던가! 이번만은 정말 이번만은 우리의 호프 이세돌9단의 승리를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이세돌9단께 찬사와 함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제 중압감을 다 벗어 던져도 좋을 듯 하다
검증이 이미 끝난 명실상부한 세계1인자로서의 관록을 보여줬으니까
다시는 건방진 5% 운운하는 말을 못 하겠지
다시 한 번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애기가들의 자존심을 지켜줘서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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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