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이세돌, 커제와 몽백합배 '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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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이세돌, 커제와 몽백합배 '쟁패'
3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몽백합배 1국 - 최철한 해설
| 김수광 2015-12-29 오후 11:1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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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대결 제2회 몽백합배 결승을 앞둔 이세돌(오른쪽)과 커제. |
한국랭킹 2위 이세돌 9단과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이 벌일 세기의 승부 제2회 몽백합배의 결승5번기 1국을 하루 앞둔 29일, 후원사 헝캉가구회사 니장건 회장 주최로 중국 난퉁시 진스(金石) 호텔에서 만찬이 열렸다. 녜웨이핑 9단, 왕루난 중국기원 주석, 화쉐밍 중국 국가대표팀 총매니저, 창하오 9단 등을 비롯해 중국 바둑계 인사 200명 가량을 초청한 큰 규모의 행사였다.
기자회견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세돌 9단에게 물어봤다.
- 최근 커제 9단의 도발적 발언들을 어떻게 생각하나?
“도발이 아니고…. 음…”
- 커제를 의식하게 되나?
“아무래도… 잘 두니까…”
- 결승 첫 대국을 하루 앞 둔 심경은 어떤가?
“뭐라 말하기 어렵다. 일단 한 판 둬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세돌은 28일 현지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다 저녁 때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와 한정식을 먹었다. 29일 만찬에 나온 이세돌의 표정은 밝았고 가끔 테이블 위의 물체를 응시했다.
▲ 왁자지껄한 만찬장에서 잠시 생각에 잠긴 이세돌.
▲ "앗, 사이버오로와 인터뷰를요?" (커제)...
커제 9단에게도 물었다.
- 내일의 결승1국에 어떤 각오로 임하나?
“지금은 나도 어떤 심리 상태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커제는 만찬에 참석해서 계속 시선을 바꾸며 두리번거렸으며 중국 바둑계 인사들이 악수를 청해오면 반가운 얼굴로 같이 인사했다).
- 긴장이 되는가?
“(즉답을 피하려는 듯) 식사를 계속하고 싶다.”
회전테이블을 돌리면 순서대로 나오는 중국요리를 맛보는 이 만찬은 저녁 8시(한국시각) 시작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한국시각 30일 오전 10시30분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5번기 1국이 중국 난퉁시 진스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오로대국실에서 최철한 9단이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시원한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점심시간은 한국시각(1시~2시). 제한시간은 2시간55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 냉정하게 말하면 '이세돌 불리', 그러나 승부사 이세돌이라면!
“이렇게 도발적인 후배는 만난 적이 없다. 그런 게 오히려 이세돌 9단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독기를 품은 이세돌 9단이 뭔가 보여줄 것이다. 비록 연패하고 있지만 이번 몽백합배 결승이 기대된다.”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연구생 사범 홍민표 9단의 말이다.
상대가 중국 바둑계의 핫 아이콘 커제라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커제는 현존 유일한 세계대회 2관왕(백령배·삼성화재배)이다. 실력도 실력인 데다 언행도 거침없어 세계바둑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입단 7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이세돌과 겨뤄본 커제는 삼성화재배 4강 3번기에서 이세돌을 2-0으로 이겼고, 단체전인 금용성배 순위결정전에서 승리를 추가해 현재 상대전적 3승 무패로 앞서나가고 있다.
반외신경전은 커제에게서 시작됐다. 몽백합배 결승을 앞두고 이세돌은 5대5 승부라고 했는데 커제는 이를 두고 이세돌 9단이 자신을 이길 가능성은 50%가 아닌 5%라고 해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커제는 자신의 발언을 뒤집기를 여러 차례 하고 있다. 요컨대 ‘자신이 낫다’는 것이다. 이세돌은 나이 어린 기사라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할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홍민표 9단은 “지금까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자신이 우세하다고 전망한 기사조차 없었다. 작년 10번기 때만 해도 구리 9단과는 서로를 높이 평가하고 추어올리는 분위기였지 않은가. 그런데 커제 9단은 자신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일을 처음 당해보는 이세돌 9단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승부욕이 끌어 오를 것이다.”라고 말한다.
▲ 이세돌은 한국랭킹 1위가 아닌 2위지만, 1위 박정환이 이세돌을 잘 꺾지 못한다.
▲ 최명훈 코치(오른쪽)가 이세돌과 만나 가벼운 얘기들을 나누면서 큰 승부에 대한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중국의 반응이 아주 뜨거운 것은 이세돌 때문이기도 하다. 2013년 후반부터 2014년 초반까지 이세돌 위기설이 나돌았다. 쉬운 사활을 착각하며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란 얘기마저 나돌았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이내 쏙 들어갔다. 2014년 중반을 넘어서면서 10번기에서 우승하면서 컨디션을 완연히 되찾았다. 중국이 인정하는 구리를 돌려세웠고 라이벌을 제압한 것이었다. 2014년 연말에 렛츠런파크배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초반엔 TV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했다. 2015 삼성화재배에선 4강에 오른 유일한 한국선수였다. 그리고 지금 몽백합배 결승에도 올라와 있다. 이세돌이 커제를 약간 의식할 수는 있어도 컨디션이 염려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몽백합배 결승1국 오로대국실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나도 30대다. 같은 30대로서 이세돌 9단이 30대의 힘을 10대 커제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세돌 9단이 45대55 정도로 불리한 번기 승부다. 무엇보다도 연패를 끊어내고 첫승을 거두는 게 당면 과제겠다. 최대한 까다로운 수로 멘탈을 꺾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혁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세돌 9단이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이번에야말로 승부사 기질을 살린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박정상 국가대표팀 코치 겸 연구생 사범도 “이세돌 9단의 승부 기질이 발휘될 시점.”이라며 “몰렸을 때 괴력을 발휘하는 신비함이 있다.”고 했다. 또 “커제 9단은 보통 중국 기사들과 달리 조금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철저히 괴롭혀서 크게 이기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감각이 좋지만 정상권 기사들에게 수읽기 격차는 서로 크지 않다. 또 기풍상 난점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기에 자신감 싸움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영호 9단 역시 현재로선 커제 9단이 좀 더 우세하다고 말하면서 “세돌이 형이 예전처럼 두지 않고 최근엔 포석을 무난하게 짜려고 한다. 이게 좋다고 보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땐 전처럼 자신이 두고 싶은 데 두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이 편이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 백번에 특히 강한 커제?
중국기원의 기준에 따른 공식기록으로 커제의 성적은 29일 기준 57승15패(승률 79.17%)다. 백번일 때 34전 전승(승률 100%), 흑번 23승15패(60.53%).
백번일 때는 신비할 정도로 승률이 좋고 흑을 들었을 땐 그저 평범한 기사다. 커제 역시 이 점을 강하게 느꼈는지 현행 덤 제도에 대한 의문마저 품고 있다. 중국식 덤인 7집반은 백에게 아주 유리하며 한국·일본식인 6집반도 다소 백이 유리하다는 지론을 편다.
▲ 오만가지 생각이 다 떠오를 커제.
▲ 최철한은 커제(사진)를 일컬어 현대바둑이 추구하는 걸 모두 갖춘 기사라고 평가한다. 즉 발이 빠르고, 감각이 좋으며 실전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허영호 9단은 “백번 승률을 따져보는 것은 프로기사에게 본질적이진 않다. 프로기사는 저마다의 주기가 있다. 백번이 잘 풀리는 해가 있고 흑번이 잘 풀리는 해가 있다. 커제 9단이 백번 승률이 좋다면 그저 2015년이 그런 그래프의 지점을 지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커제가 예전부터 이렇게 백번 승률이 흑번 승률에 비해 지나치게 좋았던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한다.
번기승부에선 흑백이 번갈아 나타난다 (1국과 5국은 돌을 가린다). 이세돌로선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라면 흑이든 백이든 이겨야 한다.
30일 중국 난퉁시(상하이에서 승용차로 2시간 가량 가는 거리에 있다)에서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1국이 열린다. 31일은 2국으로 이어지며,하루를 쉬고 1월2일에 3국, 또 하루를 쉬고 4일 4국, 5일 5국이 치러진다. 긴 일정이다. 1국과 2국은 난퉁시 진스 호텔에서, 3국~5국은 장소를 이동해 루가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2회 몽백합배의 덤은 7집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600만원)이다. [단독취재 | 난퉁시=김수광]
▲ 제2회 몽백합배 결승시리즈가 열리는 난퉁시.
▲ 29일 만찬에 이어 30일과 31일 대국이 펼쳐지는 건물 진스 호텔, 오른쪽 건물이다.
▲ 진스 호텔.
▲ 진스 호텔 가는 길.
▲ 저녁이 찾아 오면서 진스 호텔 앞에 화려한 등이 하나둘 켜졌다.
▲ 난퉁의 밤거리.
▲ 만찬식에 시작되기 바로 전. 몽백합배를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 니장건 회장(왼쪽)이 최명훈 한국국가대표팀 코치와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75년생으로 동갑이다. 물론 이창호 9단과도.
▲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창호 9단이나 이세돌 9단이 중국을 방문할 때면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이영호 씨(왼쪽)와 최명훈 코치.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스타크래프트를 같이 하던 막역한 사이.
▲ 화쉐밍 중국 국가대표팀 총매니저(왼쪽)와 니장건 회장이 만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만찬이 준비되고 있다. 화면에는 작게 보이지만 이세돌과 커제는 일찍 자리에 가서 앉아 있다.
▲ 중국 바둑계 인사들로 꽉 찬 만찬장에서 시선을 어디로 둬야 할지 모르는 커제.
▲ 10번기 후원으로 이세돌과 인연이 깊은 니장건 회장.
▲ (이세돌을 향해) 최고!
▲ 으흠, 여기가 내 자린가...
▲ "그 쪽에 주스 좀 많이 주세요."
▲ 커제의 휴대전화는 아이폰.
▲ 눈에 물수건을 가져가 보는 커제.
▲ 만찬에 초청받은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
▲ 창하오 9단.
▲ 커제의 다양한 표정.
▲ 사회자가 초청받은 바둑계 인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 만찬에 초청받은 중국 바둑계의 원로 녜웨이핑 9단.
▲ 녜웨이핑 9단이 몽백합배 관련 팸플릿을 살펴보고 있다.
▲ 화쉐밍 중국 국가대표팀 총매니저.
▲ 초청된 바둑계 인사들이 한 명 한 명 호명될 때마다 니장건 회장이 박수를 치며 흐뭇해했다.
▲ 축사하는 왕루난 중국기원 주석.
▲ 진스 호텔 1층의 만찬장.
▲ 바둑계 인사들에게 환영의 덕담을 건넨 니장건 회장.
▲ 기념 촬영.
▲ 이세돌 9단이 기분 좋게 포도주를 들이켜고 있다.
▲ 중대한 대국을 맞이하며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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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907 |
｜ 2015-12-31 오전 7:1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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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님의 낭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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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닭처형 |
｜ 2015-12-31 오전 1: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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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국은 이세돌9단이 130수 정도에서 불계로 이길 것 같네요.
참고로 나는 쪽집게 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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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30 오후 11: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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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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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2-30 오후 5:0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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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장건회장 같은 기업인이 되어 이런 대회를 후원하면 얼마나 뿌듯할까? 쎈돌사붐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어줘서 아주 맘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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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초보 |
｜ 2015-12-30 오후 5:0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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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훈은 웬만해서는 다른 기사 기보에 악수니 패착이니 그런 말을 않는다. 다 기풍차이고 그
것도 전략의 하나고, ... 이렇다. 그런데 최명훈이 잘못 둔 수라고 이야기하는 수가 있으면 9
9.99% 잘못 둔 수다. 이런 기사는 제자를 기르면 뛰어난 기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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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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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특색을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세돌이 대성한 것은 그 특유의 뭐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살려야 한
다. 그런데 요즘 연구생들을 보면 거의 비슷하고 특색이 없다. 최명훈이 가르치
면 그런 일은 안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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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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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훈현이 김인국수에게 바둑을 배울 때 대국을 하고 오면 김인 앞에서 복기
를 하였는데 김인은 조훈현이 둔 수 중에서 딱 한 수만 가르키고 나갔다 한다. 오
늘 대국애서 딱 한 수 잘못 두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조훈현은 왜 잘못 두었는지
를 찾느라 며칠이 걸리곤 했다 한다. 사실 한 대국애서 잘못둔 수가 단 한 수면
그 기사는 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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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영전야愛 |
｜ 2015-12-30 오전 10:2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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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사범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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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5-12-30 오전 9:5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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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품는 것이 오히려 승부에는 나쁘게 작용한다는 걸 바둑두는 사람을 다 알지 않나? 오히려 어떻게 하면 평정심을 유지하느냐가 더 관건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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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5-12-30 오전 9:3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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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티비 중계가 왜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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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석대산 |
｜ 2015-12-30 오전 9:3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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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구리 10번기 후원도 그렇고
니장건 회장의 바둑 사랑이 참 대단합니다.
저렇게 베풀기도 쉽지 않은 일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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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2-30 오전 9:1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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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세계대회에서만 32연승 아니였나? 정말 모든 대국 합쳐서
32연승이었나? 설사 그렇다고 쳐도 백번 필승은 우연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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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5-12-30 오전 9: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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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돌 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커제 구단이 젊은 기분에 도발을 한 것이지만 신경쓰지 말라.프로기사가 그 정도 도발에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이번 대회 우승컵을 꼭 챙겨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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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2-30 오전 7:1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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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뻘 어린 친구의 잇따른 도발로 속이 많이 상했을 이세돌 9단.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오히려 대부분이 커제가 이기리라고 예측하기에 차라리 마음편히 대국에 임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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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5-12-30 오전 6:23: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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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포석단계에서 밀리면 거의 그냥 지는거다. 바둑의 3분의 1은 건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원래 이세돌 스타일대로 자신이 두고 싶은 곳에 두면 된다. 오로기사의 헤드라인같은 독기를 품는 다는 등의 마음가짐은 승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상심을 유지하고 자신의 바둑을 두는 것이 커제의 기를 꺽어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매체에서 설레발을 치면 결과가 꼭 좋지 못하더라. 조용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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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ckOps |
｜ 2015-12-30 오전 4:2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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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약점을 찔러가는것이 자신의 무기라는 커제의 말에 주목해야 할거같다. 즉 능동적으
로 작전을 펴기보다 계속 상대의 약점을 찔러가는것으로 바둑을 풀어가는것같다. 백번이 강
한 이유도 그것이다. 지난번 이세돌이 힘을쓰지 못한것은 표범같은 스타일의 세돌에게 계속
창끝을 들이대어 꼼짝못하게 한것이다. 천적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조한승같이 유연한 스타
일이 커제를 상대하기에 낳을것같다. 세돌은 전략가이니 커제의 이러한 무기를 어떤방법으
로 막아낼 것인가를 찾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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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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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感입니다. 2009년 8월, 韓國의 梁容銀(世界랭킹 110位)이 골프 大會인 PGA選手權에서 그때까지 (先頭로 나섰을 때) 메이저 14連勝이라는 前代未踏/前代未聞의 길을 가고 있던 타이거 우즈를 깨고 아시아人으로서 歷史上 最初로 메이저 優勝者가 될 手 있었던 것도 不動心이었습니다. 다들 타이거 우즈만 만나면 미리 주눅이 들어서 스스로 무너졌지만 梁容銀은 마지막 날 둘의 맞 對決에서 주늑들지 않고 두 打를 진 狀態에서 出發하였지만 오히려 세 打를 앞서며 끝내면서 호랑이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番에 李世乭 9段이 커제를 3:0으로 이긴다면 다시는 "5%" 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이 期待됩니다, 정말. Go Sedol, Go, Go Se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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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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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서 "주늑"은 "주눅"으로 바로잡습니다. 하도 그 單語를 안쓰니... 주눅: 기운을 펴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태도나 성질, 부끄러움이 없이 언죽번죽한 태도나 성질 (네이버 辭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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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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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뜻이 헷갈릴수 있는 단어에 한정적으로 쓰는게 맞는 것. 주늑 주눅 우리말도
모르면서 무슨 한자는 그리 쓰나 한심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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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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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늘, 내일, 그리고 글피 朗報가 傳해지길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6年 丙申年 새해는 先生님의 해이십니다! 새해에도 先生님께 늘 幸運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큰 절을 올리며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玄妙鉤玄, 玄妙함을 낚다. 닉네임은 참 좋은데 어찌 固定觀念에 사로잡혀 사는지 당최 알 수가 없다. 漢字 混用하는 데 딴지를 거는 사람은 一言蔽之 人權을 侵害하는 사람이다. 漢字를 쓰고 안 쓰고는 全的으로 個人의 自由意思에 달렸다는 말이다. 주눅을 몰라서 누늑이라고 쓰셨을까? 바로 바로잡지 않았냐! 이 멍텅구리야! 현묘구현, 이름값이나 하고 살거라. 이 한심한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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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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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ㅡ말로해서는안되는인간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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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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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만남은늙은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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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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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내년에도 좋은 댓글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현묘구현, 카이잽같은 쓰레기들을 쓸어버릴 수 있는 훌륭한 댓글, 많이 토해 내십시오. A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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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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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두분, 막말투로 시비걸지 마십시오 보기에 눈살이 찌뿌려 집니다 한자를 쓰고 안쓰고는 오로회원들의 자유라 생각 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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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lee77 |
｜ 2015-12-30 오전 2:5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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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안 이라고 들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커제는 전형적인 삼백안 관상을 가지고 있네요,눈동자 세곳이 흰색이란 뜻입니다.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탄치 않은 관상입니다.이번 몽백합배 승부와는 관련이 없겠지만 이세돌 사범이나 우리 대한민국 기사분들이 참고하실 부분이 많을겁니다.어떻게 다루어야할지 꼭 참고하시고 대국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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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핫워러 |
｜ 2015-12-30 오전 12:3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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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승리를 하든간에 세계 바둑붐을 다시 일어키는 시작이 될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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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핫워러 |
｜ 2015-12-30 오전 12:3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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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승패를 의식하지않고 자기 바둑을 두는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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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12-30 오전 12:09: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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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앞으로 남은 인생에 딱 3판만 바둑을 이겨야 한다면,
그 3판이 이번 몽백합배 결승에서 이겼으면 합니다.
그렇게 간절하게 이세돌 9단이 승리,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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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5-12-29 오후 11: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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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로 냉정히 보면 세돌이 불리한게 사실이다 첫판이 중요할듯 일단 연패를 끊고 첫판을 세돌이 이긴다면 5번기가 오리무중으로 빠지겠지만 첫판이 지금까지 3연패한것과 똑같이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어렵다고 봐야지 현재 까지 대결내용은 커제가 세돌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승패를 떠나 이번에는 세돌9단이 자기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바둑을 둘수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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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12-29 오후 11:3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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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머니에 보면 당대 최고의 당구 플레이어 폴뉴먼과 그에게서 기술을 배운 톰 크
루즈가 도박을 벌이며 돌아다니지만 실력을 앞지르는 톰크루즈의 주뎅이때문에 도박에선
점점 지고 폴뉴먼은 그에게 염증을 느껴 다시 큣대를 잡는다. 결국 전미대회였던가 다시
도전하고 결승에서 둘은 다시 조우하게 된다. 커제가 짝퉁 쎈돌스럽지만 영화 스토리와 일
편 비슷한데가 있다. 반드시 이번에 쎈돌에게 큰 코를 다칠 것이다. 하늘 높은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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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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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첫 판을 이긴다면 커제가 심
리적으로 무너질 공산이 100%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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