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이형은 한국 우승을, 나는 LG배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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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이형은 한국 우승을, 나는 LG배 우승을"
LG배 형제대결 벌이게 된 박영훈 강동윤 인터뷰
| 김수광 2015-11-19 오전 00:0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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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훈 9단(왼쪽)과 강동윤 9단. |
한국랭킹 3위와 4위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이 LG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소감을 들어봤다.
18일 열린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4강전에서 박영훈과 강동윤은 각각 퉈자시 9단(중국)과 스웨 9단을 꺾었다.
- 형제대결이 만들어졌다.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은 워낙 잘하니까 나만 잘하면 형제대결이 되겠구나 했다.”
강동윤 9단 “한참 대국하고 있는데 옆 대국에서 영훈이 형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형제대결이 어려워지나 싶었다. (둘 다 웃음)”
- 잡으러 갈 찬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박영훈 9단에게)
“퉈자시 9단이 좀 더 버티면 잡으러 갈려고 했다. 그것도 그렇고, 형세도 괜찮다고 봐서…^^”
- 상대가 헛수에 가깝게 둔 부분이 있어 보였다. (박영훈 9단에게)
“아, 젖혀 막은 수 말인가? 크게 이상하다고 보진 않았다. 퉈자시 9단이 약간 형세가 나빠서 버틴 것 같았다. 응수타진의 의미라고 생각했다.”
- 스웨 9단과의 대결 어땠나? (강동윤 9단에게)
“중반에 바둑이 어지러워서 나는 하나도 모르겠는데 상대는 다 알고 두는 듯이 보였다.”
- 중앙에서 상대가 들여다 보며 대마를 잡으러 왔을 때의 심경은? (강동윤 9단에게)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고 있었다.^^ 잡으러 오는 건지도 몰랐다. 상대가 들여다 본 것은 당연한 수인데, 어렵지 않게 살 줄로 보고 깊게 수읽기를 하지 않았다. (실전은 강동윤 9단이 바꿔치기를 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 8강전 때 몸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4강전 대국은 괜찮았나? (강동윤 9단에게)
“어제 잠을 잘 못자서 스웨 9단과 대국하면서 힘들었다. 커제 9단과 대국하던 8강전 때는 대국에 지장은 없었다. 그 전날 머리가 아팠지만 푹 잔 뒤에 나았기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중국랭킹 1·2위를 꺾었다. (강동윤 9단에게)
“오늘 4강전은 이겼다고 말할 수 있겠나 싶다.”
- 결승 상대는 박영훈 9단으로 결정됐다. (강동윤 9단에게)
“영훈이 형은 공격력이 강하다. 결승전은 영훈이 형의 공격과 나의 타개 구도가 될 걸로 예상한다 ^^
한국 우승도 중요하고 나의 우승도 중요하다. 조금 있으면 몽백합배가 벌어진다. 영훈이 형이 몽백합배에서 우승해 한국 우승을 이뤄주길 바란다. 그런뒤 LG배 우승은 나에게 양보해 줬으면 좋겠다 ^^”
- 결승 상대는 강동윤 9단으로 결정됐다. (박영훈 9단에게)
“커제 9단과의 대국에서도 보여줬듯이 동윤이는 불리할 때 힘을 내는 스타일이다. 성적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무서운 상대다.
동윤이가 방금 말했듯 내가 몽백합배에서 우승하고 나면 편안한 마음으로 LG배 결승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
●○ 종합/ 강동윤-박영훈, 나란히 결승 ☞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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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절수43 |
｜ 2015-11-19 오후 4: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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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당 발목잡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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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5-11-19 오후 3: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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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급은 한중이 거의 같은 전력이란게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나타난것같다
우리의 중간층이 더욱 분발해 중구에 밀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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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clid3 |
｜ 2015-11-19 오후 12: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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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1위 정환구단은 멀하는지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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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1-19 오전 10: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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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세가 득세를 하는데 거기다가 커제와 스웨라는 중국랭킹1,2위를 막아낸 강동윤.. 연파하며 나가는게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잘해줄 줄이야...^^;;; 그들은 이미 다른 세계대회에서 나란히 결승대결을 앞둔 강호가 아닌가. 한국바둑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강동윤이 막아냈다. 박영훈도 많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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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5-11-19 오전 10: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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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의 스타일이 한국인의 스타일아닌가 싶다. 어려울 수록 힘을 내는...근데 쉽게 이겼으면 더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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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보궁 |
｜ 2015-11-19 오전 9:54: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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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 중국 1,2위를 차례로 꺽다니 대단하다.
이렇게 한 대회에서 중국 최강자들을 차례로 격파, 한국의 우승을 확정하고 결승에 올라간
사례가 몇 번이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最强동윤의 시대가 열리려나? 한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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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hwang |
｜ 2015-11-19 오전 8: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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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 많이 성숙해졌네요. 10대, 20대 초에는 승부에 집착해서 얼굴이 잔뜩 굳어진 모습을 보였었는데.
.. 정신적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기사들은 그래도 수준이 참 높은 것 같아요. 엄청난 승부의 부
담을지고 살지만, 승부가 끝나면 이렇게 여유를 찾을 줄 알아야지요. 다른 분야도 이렇다면 우리나라가 훨씬
부유해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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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지2 |
｜ 2015-11-19 오전 7:2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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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보기 좋네요,
한국,
선수끼리 결승가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고 기분 좋네요,
특히,
강동윤 9단의 재치있는 인터뷰는 압권이네요,
둘 다 좋아하는 선수라,
박영훈은 몽백합배,
강동윤은 LG배,
우승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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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5-11-19 오전 6: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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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 수고 많았고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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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5-11-19 오전 1: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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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정말 대단하다. 상변 두 점을 보강했어야 하는데 괜히 딴청부리고 오른쪽을 밀었다가 스웨의 수읽기에 걸려 중앙이 하얗게 되어서 두 점이 죽게 되서는 힘들다고 보았는데(그래서 바둑TV 껐었는데), 그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든 풀어낸 강동윤 9단 정말 대단하다.(뒤에 이겼다는 소식 보고 어떻게 그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온거지 하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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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읍다그랴 |
｜ 2015-11-19 오전 12: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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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했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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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 |
｜ 2015-11-19 오전 12: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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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에서 커제 스웨와 대한민국 대표 강동윤9단의
승부가 흥미진진해 지겠네요.
앞으로 중국바둑에 최강동윤 주의보가 내려질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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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11-19 오전 12:2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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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융이 탄생한다더니... 딱 강동윤이네.
한국 바둑이 이렇게 어지러울때 중국 1, 2위를 꺾고
한국 우승을 결정지은 최강동윤!
당신은 한국 바둑을 구한 영웅입니다.
내가 이럴줄 알았다니까.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사 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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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진공 |
｜ 2015-11-19 오전 12: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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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역시 강사범은...재치9단..둘다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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