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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17일 제대하는 해군 원성진. 입신최강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
제대한 자와 제대를 앞둔 자의 명암이 엇갈렸다.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 네 판이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와 상암 바둑TV스튜디오에서 두 판씩 나뉘어 열렸다. 강동윤이 윤준상에게, 김지석이 안조영에게, 원성진이 한종진에게, 홍성지가 박영훈에게 이겼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말 제대한 윤준상은 탈락했고 다음 달 제대를 앞둔 원성진은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8강전에서 원성진과 홍성지가 맞붙고(상대전적 7승7패), 김지석과 강동윤이 대결을 앞뒀다. 김지석 9단이 9승7패로 앞서 있다.
▲ 2011년 말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고 2013년 LG배 준우승까지 하고 나서 입대한 원성진.
▲ 본인은 실전감각이 좀 떨어져 있다고 말한다.
강동윤은 이 대회 준우승 경험이 있고, 원성진은 4강까지 올라 봤으며, 김지석과 홍성지는 이번 8강이 최고 성적이다.
1월27일에는 이세돌 vs 이창호, 조한승 vs 박정상, 백홍석 vs 박정환, 최규병 vs 최철한이 16강전을 벌인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전 경기를 수순 중계한다.
맥심커피배 본선에는 '카누 포인트' 상위 20명과 시드 4명이 출전했다.(*카누 포인트 :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 온 '카누 포인트'는 최근 2년간의 세계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 성적을 합산해 집계한 방식이다)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CJ E&M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5,38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 원이다.
▲ 강동윤은 제11기 맥심커피배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 지난해 12월6일 허영호 백홍석과 함께 제대한 윤준상은 사회에 적응 중이다. 맥심커피배에선 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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