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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27일 상하이에서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두고 막바지 혈투를 벌인 한국의 박정환 9단(왼쪽)과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은 사이버오로에서 오래전 신인시절부터 익명의 아이디로 수없이 싸워온 기사로 유명하다. 결과는 저우루이양 9단이 판판이 판맛을 보지 못하자 몇차례 아이디를 바꿔가며 도전한 바 있다. 물론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새로운 왕별이 도전한 걸로 여겼을 것이다. 사이버오로의 월간랭킹전과 통합랭킹전은 이런 숨겨진 세계 최고수들의 이야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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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바둑은 익명으로 두는 대국이라 누가 누구인지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농심신라면배 막바지에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박정환 9단과 저우루이양 9단은 사이버오로에서 수없이 맞대결을 펼친 대표적인 기사들이다. 지난해 구리 9단을 꺾고 1회 몽백합배를 석권한 미위팅 9단도 대놓고 인터넷대회 우승자임을 밝힌 바 있다(왼쪽 인물사진, 위기천지 자료). 사이버오로의 월간랭킹전이나 통합랭킹전 4강 정도에 오르는 기사라면 적어도 세계대회 우승권에 있는 초일류라고 보면 된다. 온라인바둑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면면이 결코 오프라인 세계대회 출전 기사 못지않다는 얘기다. 
최강한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