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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의 비상(飛上), 기회는 왔다
신진서의 비상(飛上), 기회는 왔다
[LG배] 오로IN  2016-06-02 오후 03:45   [프린트스크랩]
▲ LG배 정상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신진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6월1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에서 한국은 박정환, 신진서 두 명의 기사가 8강에 올랐다. 커제를 이긴 박정환도 빛났지만, 중국 강호 퉈자시에게 완승을 한 신진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16강 집중조명에서는 신진서의 승전보와 아쉽게 패한 최정의 대국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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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조명 1- 신진서의 비상(飛上)

▼ 제21회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
2016.06.01
●신진서 ○퉈자시
207수 흑불계승





▼ 장면도1

신진서의 날카로움은 유명하다. 백이 △로 안정을 취하고자 할 때, 1로 붙인 것이 신진서 다운 한 수. 백이 2로 응수해도 3~9의 수순으로 흑 성공이다. 1의 맥점, 잘 기억해 두시라

▼ 참고도1-1

실전에는 1로 물러설 때, 2로 치받아서 어렵지 않게 백 안형을 파괴했다. 이후 백도 7까지 머리를 내밀고 일단락. 흑도 8을 차지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9~18까지는 이런 정도의 형태. 그런데 여기서 백은 "중앙 한 칸 뜀에 악수 없다"는 격언처럼 19를 두는 게 올바른 방향이었다.

▼ 참고도1-2

퉈자시는 1, 3의 현찰을 선택한다. 그런데 무시무시하게도 이 수 이후에 백에게 기회는 없었다. 지금부터는 신진서의 원맨쇼다. 4로 붙인 것이 상대를 압박하는 강수. 5로 젖히고 싶지만, 6의 준비된 한 수를 당하면 백 대마가 다 잡힌다. 7 이후의 진행은 백 무책.


▼ 참고도1-3

실전에 백은 1로 늘어서 후퇴했다. 하지만 신진서에게 느슨함이란 없다. 4를 둬서 5로 막는 것과 6, 8의 차단을 맞보기 한다.


▼ 참고도1-4

차단당한 백 대마의 생사가 불투명하다. 1의 뻗음에 2, 4도 좋은 응수. 백은 이제 5, 9의 수순으로 우하귀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10~18까지 쉽지 않다. 백이 21을 두지 않으면 흑에 두 집이 생기기 때문에 절대 자리인데, 1의 2 자리를 두면 흑이 유리한 늘어진 패가 되는 모습. 흑은 그것도 보류한 채, 이번에는 22로 중앙 백 대마를 괴롭힌다.

▼ 참고도1-5

백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7로 붙이는 등의 변화를 구하고 있지만, 흑은 14까지 튼튼하게 연결하고 16을 밀고 들어가자 18까지 흑이 유리한 한 수 늘어진 패가 난 모습. 이후 백은 패를 버티면서 두어봤지만 흑에 팻감도 많고, 단패도 아니라서 백이 힘들다. 이렇게 좋은 내용으로 승리하면 누가 신진서를 막을 수 있을까?

집중조명 2- 최정의 아쉬운 패배




▼ 제21회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
2016.06.01
●최정 ○펑리야오
290수 백 불계승





▼ 참고도2

초반부터 전투적인 흐름의 내용이다. 백의 의도는 △로 붙여서 1, 3으로 넘어가 달라는 것. 그렇다면 4~8의 수순으로 백이 활발한 진행이 된다.

▼ 참고도2-1

나에게 굴복을 기대하지 말라. 최정은 1, 3으로 기세의 대응을 한다. 유. 불리를 떠나 이렇게 강수를 두고 전투를 마다치 않는 것이 최정의 배짱이자 진면목이 아닐까?

▼ 참고도2-2

백도 1, 3으로 치고 나와서 피할 수 없는 전투가 시작되었다. 9, 11로 씌워서 얼핏 흑이 다 잡히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는 상황. 하지만 수읽기 강한 최정에겐 자신 있는 진행이다. 12로 한 칸 뛰고 17의 호수로 흑을 잡으러 올 때, 18~25까지 선수하고 흑에 준비된 한 수가 있다. 그런데 만약 그냥 26, 28을 둔다면 29~31로 흑이 잡힌다.

▼ 참고도2-3

1이 준비된 한 수. 백도 4까지 실전처럼 타협하는 것이 정수. 이제는 5로 패를 따내서 전장이 우하로 옮겨졌다. 서로 팻감을 주고받고 20까지 진행되었을 때 흑은 21로 계속해서 팻감을 쓰고 패를 따내는 것이 좋았다. 이랬으면 서로 어려운 진행이 이어졌을 것이다. (수순중 2로 3에 이어서 받으면, 그땐 전보 26, 28의 수순으로 백이 곤란하다)

▼ 참고도2-4

실전에는 1로 팻감을 써서 4까지 타협이 되었는데, 이 진행은 백도 불만 없다. 8까지 큰 자리를 차지하고 보니 백이 약간 재미있는 국면. 9~13으로 흑이 선수 행사를 할 때, 14로 붙여간 것이 중국랭킹 12위의 강자 펑리야오의 날카로움. 15의 응수를 기다려 귀의 뒷맛을 남긴 채 16으로 지켰다. 17~21까지 서로 큰 자리를 차지한 뒤 22, 24로 백이 우변을 정리하면서 연이어 나온 26이 귀의 뒷맛을 노리는 날카로운 한 수. 흑이 27로 받을 수 밖에 없을 때, 28~32의 귀살이를 해서는 백이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 참고도3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백이 우세를 지켜내 앞서있는 상황. 백이 우하귀 △로 막은 장면. 단순하게 1로 이어서 끝내기하는 것은 12까지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다.

▼ 참고도3-1

흑은 패 들어가는 여지를 남겨두고 5, 9로 또 다른 변화를 구하러 간다. 하지만 팻감 부족이 아쉽다. 백이 10~15를 진행하고 16으로 손을 빼자 흑이 어렵다. 17로 패를 들어갔지만, 백엔 22자리에 팻감이 많다. 25와 26의 바꿔치기는 흑의 손해. 마지막으로 29의 패에 승부를 걸었지만, 30, 36등의 팻감으로 흑이 잘 안되는 상황. 결국, 몇 수 더 진행한 최정은 돌을 거뒀다. 오늘 대국, 비록 패하긴 했지만, 기세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중반 전투와 후반 포기하지 않은 집념은 역시 최정다웠다.

[바람의검심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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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잘해 |  2016-06-20 오후 7:17:00  [동감0]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jinseo 디씨 신진서 갤러리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동묘땅꼬마 |  2016-06-04 오후 4:26:00  [동감1]    
꼴랑 2명 8강갓네..... 챙피한즐도 모르제....... 암튼 박정환 프로 대단함니다,,,엘지배.응씨배 삼성배,신아오배 석권하시길 천지신명께 빌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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