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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몽룡만 찾으면 되겠어요"
2017 바둑춘향 김수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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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바둑춘향'은 여성아마랭킹 1위 김수영이었다. 지난기 우승자 이단비와 3번기로 겨룬 2017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 결승3번기에서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1국에서 이기고 2국에서 졌지만 3국에서 이겼다(하루에 연달아 치러짐). 결승1국은 10일 남원 광한루 완월정에서 두 선수가 한복을 입은 채 열려 운치를 더했다. 최강자들이 겨루는 부문이라 할 국제부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 6개국 3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본선 16강이 펼치는 스위스리그부터는 모든 선수가 한복을 입고 대국하며 아름다움을 뽐냈다. 김수영은 27세로 포스코에서 근무한다. 그동안 입단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지만 지난해부터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바둑을 즐기고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바둑은 더 강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 '바둑춘향'은 김수영 (☞클릭!) 관련기사 ▶ "북한선수단 같다네요~"(☞클릭!) 관련기사 ▶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 개막 (☞클릭!) 관련기사 ▶ 한복 입은 바둑춘향을 만나요 (☞클릭!) ![]() ▲ 2017 바둑춘향 김수영.
- 축하한다. 소감은. “여성 아마추어가 겨루는 국제바둑대회는 처음 열린 것으로 안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 - 결승까지 고비는. “4강전이 너무 어려웠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투지를 끌어 올려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 결승 상대가 이단비 선수가 될 것을 예상했나? “작년 우승자이고, 강자라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다. 지금도 공부(입단)를 하고 있는 친구라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우승상금이 1,000만원이다. “지금까지 받아본 상금 중에 가장 크다. 지난 몇 년간 여류아마국수전을 비롯한 많은 대회의 상금액수는 더 오르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이런 큰 상금은 좋은 자극이 된다. 이 대회가 열리는 데 애써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그중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신 오인섭 전북바둑협회 회장님께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 ▲ 최종국이었던 결승3국이 끝난 직후 김수영(왼쪽)과 이단비가 복기를 나누고 있다.
- 본선부터 한복을 입고 대국했다. 어땠나. “한국선수들도 한복을 입을 기회는 많이 없는데, 한복을 입고 바둑을 둔다는 게 신선했다. 외국선수들도 즐거워하는 표정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 결승1국부터 3국까지를 되돌아보면. “1국은 흐름 좋게 무리했다고 생각하는데 2국에서 실수가 자꾸 터져 나오면서 3국도 걱정이 됐다. 3국 내용을 완전히 만족한 건 아니지만 다행히도 이길 수 있었다.” - 여성아마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바둑을) 즐기는 것이다. 승부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편안하게 대한다.” - 대회 장소였던 남원에 대한 느낌은. “지난 번 남원으로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이 대회 우승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광한루 완월정에서 결승전을 치른 것도 뜻깊었다. 집에 대국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걸어놓을 생각이다.” ![]() ▲ 준우승자(왼쪽)과 우승자가 상금보드를 들고 섰다. 가운데는 오인섭 전북바둑협회 회장.
![]() ![]() ▲ 대회관계자들과 함께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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