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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 3만원으로 누릴 최고의 행복은?
당신의 주말, 3만원으로 누릴 최고의 행복은?
제4회 정선아리랑배 화암동굴 광장에서 열려
[정선아리랑] 강경낭  2017-06-11 오후 11:53   [프린트스크랩]
▲ 보기만 해도 군침이도는 김치삼겹살. 참가자에게 저녁으로 제공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다.


커피 한잔 4천원, 삼겹살 1인분도 만원이 넘어가는 요즘, 3만원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야외 공연이 어우러진 바비큐 파티, 대회 기간 1박2일 동안의 식사, 공기 좋은 곳의 숙소, 돌아가는 길 품에 안고 갈 정선의 자랑, 나물까지 포함된 정선아리랑배 바둑대회의 참가비는 단돈 3만원이다.


정선아리랑배 바둑대회에서 순위는 중요치 않다.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긴 하지만 상금도 없으며, 입상자들은 순위에 따라 각기 다른 상품을 받지도 않는다. 참가자들은 모두 동일한 상품을 나눠 갖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정선아리랑 전국 바둑대회가 5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10,11일 2일간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 광장에서 열렸다.

1인당 3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야외 공연이 곁들여진 바비큐파티를 포함한 저녁과 대회기간 내내 식사, 숙박까지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심지어 어린이는 이 모든 혜택을 참가비 없이 받을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타 대회와는 달리 바둑 성적에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정선의 특산물인 말린 나물을 받아갈 수 있어 참가자들은 무척 즐거워한다. 정선아리랑배에 참여한 아마강자 박성균 7단은 “그야말로 바둑 대잔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린이부는 당일 대회로 진행됐는데, 경기가 끝난 아이들은 바로 옆 야영장에서 학부모들과 캠핑을 하며 잊지 못할 어린시절 추억을 마음에 아로새기고 돌아갔다.

▲ 우승트로피와 아리나물을 품에 안은 어린이 참가자의 표정이 밝다.

▲ 전제우 정선군바둑협회장(왼쪽)이 상을 받은 어린이 참가자, 학부모와 포즈를 취했다. 전제우 회장은 대회 준비에서 그치지 않고 대회기간 내내 대회에 직접 참여해 대국을 하고, 시상도 하며 1인 다역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전제우 정선군바둑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6개월 정도가 걸렸다. 아리랑 노래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 희로애락이 들어 있다. 많은 바둑인들이 동일한 취미를 공유하며 삶의 희로애락을 얘기하는 장을 만들고 싶어 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정선아리랑배는 정말 애착이 가는 대회다.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재참가율이 굉장히 높다.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이 대회가 끝나면 주변 관광지에도 들리고, 지역의 특산품인 나물을 한아름 안고 돌아가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꾸준히 대회를 키워나갈 생각이다.” 라며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빛나는 별들을 지붕 삼아 이어지는 수담이 자정이 가까워져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주최측은 아예 "밤새 바둑판을 치우지 않을 테니 실컷 수담을 나누라."며 참가자들을 배려했다.

바둑이 고팠을까, 아니면 정겨운 사람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고팠을까. 늦은 밤까지 이어진 수담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지치는 기색 하나 없이 다음날 첫 대국 시각인 10시보다 훨씬 앞선 8시부터 삼삼오오 모여 바둑을 두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둘째 날 시상식이 모두 끝난 후에도 발걸음을 떼기가 아쉬웠는지, 쉽사리 자리를 뜨지 않으며 서로서로 내 년의 만남을 기약했다. 시원한 바람, 뜻이 맞는 친구, 그리고 바둑. 정선아리랑배가 갖춘 3박자는 마치 한여름밤의 꿈처럼 아름다웠다.

제4회 정선아리랑 전국바둑대회는 정선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정선군과 정선군의회에서 후원한다.

▲ 화암동굴 광장을 가득 메운 300여 명의 참가자.

▲ 이보다 행복한 가족이 있을까.

▲ 고교생 소녀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함박웃음.

▲ 심판을 맡은 인기만점 김성래 프로. "저희 같이 사진 찍어요~"

▲ 마냥 즐기기만 하는 대회는 아니다. 아마강자 박성균의 진지한 대국 모습.

▲ 똑부러지는 표정의 소녀 참가자.

▲ 자녀의 대국을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학부모들.

▲ 김삿갓배의 창시자 이상훈 양주바둑협회장. 좋은 대회를 만든 사람은 좋은 대회를 알아본다.

▲ 한쪽에서는 박성수, 김성래 프로의 다면기도 마련되었다.

▲ 바둑을 사랑하는 멋쟁이 신사.

▲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높은 바둑대회. 요청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보면 포즈를 취하는 우먼센스.

▲ 마주보고 웃다가도 바둑판 앞에선 이토록 치열하기도 하다.

▲ 우린 참 잘 어울려요.

▲ 참가자들에게 지급된 저녁 식권. 이 식권으로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다.

▲ 인기만점 파전. 식권 한장이면 얼굴보다 큰 파전 두 장을 먹을 수 있다.

▲ "사진 꼭 올려주세요." (저 약속 지켰습니다^^)

▲ 잊지 않고 챙겨가는 정선의 보물.

▲ 모두들 내년에 다시 만나요!

▲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았다.

▲ 대회 운영위원회의 사진이 아니다. 입상자들의 사진이다. 전제우 회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도 직접 대회에 참가해 기력을 뽐냈다.

▲ 4개부의 각 이름은 무,릉,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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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상 |  2017-06-13 오후 10:05:00  [동감0]    
온라인 동호인들을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기사와 사진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인것을 볼 수있습니다.
기사 사진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ska4000 |  2017-06-12 오후 5:04:00  [동감0]    
기자아가씨사진찍는라너무고생하셨습니다,,사진감사드리겠습니다
후절수43 |  2017-06-12 오후 1:06:00  [동감0]    
높은이자를 주겠다며 도을 빌려달라는사람, 많은 이익을 내주겠으니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 , 아므런 해가 없게하겟으니 보증을 서달라는 사람은 사기하려는 자이오니 조심해야합니다 그런자와는 접촉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접촉하면 넘어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정도이상의 친절을 베프려는 자는 분명이 목적을 가지고 접촉하려는 자이오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사기당하지 않고 사는것이 정말로 큰 행복입니다
사이버 |  2017-06-12 오전 11:53:00  [동감0]    
강경낭 기자님! 생생한 현지방문기 기사 너무 좋습니다. 이참에 강원도 명예홍보기사해도 좋겠네요.^^ 다음에도 멋진 기사 부탁합니다.
lsh5588 |  2017-06-12 오전 10:33:00  [동감0]    
아쉽습니다 미리 홍보 좀 해주셨으면 ..
벗들이랑 즐겨 찾았을텐데...
내녀에는 꼭 홍보해 주셔요 이런 좋은 행사가 정말 많이 생겼으면 올매나 좋을까요
여행도 하고 추억도 쌓고 금상첨화로 바둑까지 상상만으로 즐겁네요
高句麗 |  2017-06-12 오전 7:56:00  [동감0]    
이건 정말 주최측에서 손해보는 장사하네요
세스경 |  2017-06-12 오전 7:50:00  [동감0]    
저렴한 비용으로 바둑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니

미리 알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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