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역시 천적? 박정환, 김지석에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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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역시 천적? 박정환, 김지석에 선승
LG배 결승3번기 1국서 박정환, 불계승
| 김수광 2015-02-09 오후 04:5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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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천적인가?
김지석의 천적으로 불리는 박정환이 LG배 결승3번기에서 먼저 이겼다.
9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은 김지석을 176수 끝에 백불계로 꺾고 1-0으로 앞섰다.
박정환은 공격찬스를 잡고서도 세차게 몰아치지 않고 이겼다. 김지석이 좌측와 우중앙 쪽에 곤마를 방치하고 실리를 한껏 벌어들였을 때 박정환은 곤마를 잡으러 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타개를 허용한 셈이었다. 그렇다면 김지석이 실리로 앞서야 하는데 신기하게도 바둑은 그렇지 않았다. 박정환은 여전히 형세가 여유로웠으며, 두터움을 잘 살려 끝내기 단계에서 승세를 굳혔고 결국 항서를 받아냈다. 박정환의 노련한 반면 운영이 돋보였다고 하겠다.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강동윤 9단은 “김지석 9단으로선 허무한 기분일 것이다. 보기좋게 타개에 성공하고도 꽤 큰 집 차이로 뒤졌기 때문이다. 박정환 9단은 가볍게 포인트만 얻는 공격만으로도 이겼다.”고 평가했다. 김지석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천적으로 평가 받는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 17승5패로 좀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서게 됐다.
▣ 박정환과 김지석, 사뭇 다른 맞대결
LG배는 이번 대회 들어 점심시간을 없앴다. 초읽기가 60초에서 40초로 줄어들었다곤 하지만 제한시간이 각자 3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는 견디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박정환과 김지석은 4강전 때 아침을 걸렀다.
그러나 이번 결승을 맞아 박정환과 김지석은 둘 다 밥을 먹었다. 오전 7시30분께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1층 레스토랑에서 김지석은 혼자서 사골우거지갈비탕을 먹었고, 박정환은 박진솔•김현찬과 함께 식탁에 앉아 한조식을 먹었다. 거의 동시에 식사를 마쳤건만 두 사람은 짐짓 시간차를 두고 레스토랑을 빠져 나가며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다. 평소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지만 승부를 앞두고서는 불편한 적(敵)일 따름이다.
초반 진행 속도도 무척 빨랐다. 어려운 장면이 나와도 두 기사는 빠른 결단으로 전개해 나갔다. 이번 대결의 무게가 느껴졌다.
바둑이 박정환의 승리로 끝이 나고 두 기사는 바로 복기에 들어갔다. 평소 살인미소를 잘 보여주는 김지석이지만 패배가 뼈아팠는지 복기하는 내내 표정이 사라져 있었다.
결승3번기는 10일 하루를 쉬고 11일 2국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김성룡 9단의 해설을 곁들여 2국을 생중계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 5회다.
▲ 김지석이 복기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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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
｜ 2015-02-11 오전 9: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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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끝내기가 장기였고, 신산이라 불렸습니다. 이와 같이 다른 기사들도 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있는 분야가 있는 것이 보통인데, 박정환은 포석부터 사활, 끝내기까지 못하는 게 없고 모든 게 초일류의 수준입니다. 약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강점이라는 점이 바로 박정환의 무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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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만 |
｜ 2015-02-11 오전 1: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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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를 위해서도 지석이가 한판은 가져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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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2 |
｜ 2015-02-10 오후 5: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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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승부가 아니기에 실력으로만 말하는것이고 실력이 부족하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인정할수밖에 없는것이고, 중국의 엄청난 투자와 지원이 우리의 간담을 서늘케하는것 잊지
말고 우리 두기사가 서로 경쟁하며 높은 봉우리에 서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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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
｜ 2015-02-10 오후 3: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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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착이라고 할 곳도 없고, 왜 졌는지 이유도 모르는상태로 졌다면 김지석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것이다. 오늘은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고 오늘의 패배를 빨리 잊어야 한다. 내일은 좀 가벼운 기분으로 험하게 박정환을 다루기를 바란다. 예전에 루이 9단이 그런 방법으로 조훈현, 이창호를 눕히고 국수까지 됐었다. 박정환 같은 고수를 상대하려면 모험을 감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 아니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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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5-02-10 오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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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이기길 바라지만 박정환이 우승하면 슬슬 본격적인 1인자로서 예우를 해야할 듯... 후지쯔배에 이어 LG배... 지난번 응씨배가 너무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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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선봉 |
｜ 2015-02-10 오후 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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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 봄이 오는 길목에서 우리의 위대한 전사들과 영웅들의 분투에 힘을 얻어 창천에는 태양이 빛나고 대지에는청풍이 불도다 비행기는 힘차게 날고 새싹은 살며시 고개를 내밀도다 이제 슬픔과 분노와 비난의 목 소리는 설 자리를 잃었고기쁨과 감동과 칭찬과 돈 세는 소리 만이 요란 하도다 얼마나 기다리고 얼마나 고대했든 우리들 만의 잔치이고 우리들 만의축제인가 자 우리 모두 노랫가락 차차차 얼싸안고 춤을 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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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k531 |
｜ 2015-02-10 오후 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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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사범님 까던분들 어딧냐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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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02-10 오전 1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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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세계 강자들을 대부분 쓰러뜨리는데 유독 박정환에게만은 약한 면을 종종 드러낸다. 극복해야 초일류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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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asso |
｜ 2015-02-10 오전 10: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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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9단이 다 내려 놓는다는 자세로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긴다는
태도로는 수찾기가 어렵겠지요. 아무튼 두
기사가 쌍용이 되어 세계속에 우뚝선 봉우리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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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5-02-10 오전 10: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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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말 나는 박정환 응원이다. 그러나 기자들이 자꾸 천적 어쩌고 들먹거리는건
지석이 입장에서 너무 거슬리고 기분나쁠것같다. 기자들아, 박정환에게 한판 이겨본
기사가 몇이나되냐? 대국할 기회조차 없지않냐? 나는 정환이 편이다만, 천적이라는말
남발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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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libus |
｜ 2015-02-10 오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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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2관왕보다는 박정환도 이번에 우승해 투톱으로 한국바둑계를 이끌고 나가는 편이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만..... 아무튼 김지석 9단도 패배에 의기소침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한국바둑 10년을 이끌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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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5-02-10 오전 10: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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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박정환이 쎄긴 쎄군요. 좀 심하게 비하하면 손오공이 삼장법사 손아귀에서 놀아난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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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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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가 아니고 부처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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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sn |
｜ 2015-02-10 오전 7: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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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은 무슨...한마디로 실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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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오성 |
｜ 2015-02-10 오전 2: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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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의 박정환 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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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02-10 오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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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타개하게 해주고도 승리한다..
이것은 바로 전성기의 이창호와 같은...
대세를 내려다본후 상대의 요구를 다 들어주고도
반집정도를 이겨버리는...
위에 이창호 전성기에 누구들에게 밥이었다는 분은
그때 장기만 두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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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2-09 오후 10: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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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우승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박정환 9단은 역시 세계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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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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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준우승해도 <까짓것 세계랭킹 2위이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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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2-09 오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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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9단은 나머지 두판 다 이길 생각을 말고 두판중에 한판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두면 된다 두판 다 이기겠다라는 생각은 부담감을 주어 더욱 판을 그르칠 뿐이다
이번판도 꼭 이겨야 겠다라는 마음보다는 반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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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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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판 중 한판만 이기면 되는 게 아니죠. 다음 판에 지면 그대로 끝입니다. 마음을 비울 수가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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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낭^^ |
｜ 2015-02-09 오후 8: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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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정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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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5-02-09 오후 8: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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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사와의 승률로 절대적인 우열을 가리는 건 합리적이지 못하다.이창호 전성기에도 루이 강동윤등에게 맨날 지고,최철한에게는 거의 밥이었다.그렇다고 이창호가 그들보다 하수라고는 하지 않잖아.너무 스트레스 받을 거 없다.시간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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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5-02-09 오후 7: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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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도 기세가 좋을때라 이럴때 이겨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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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02-09 오후 7: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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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은 가져와야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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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5-02-09 오후 5: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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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지석... 그는 정녕 2인자인가??? 하지만, 작년의 활약은 충분히 바둑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소... 힘내시고, 두번째판은 가져옵시다... 그래야, 1:1에서, 누가 진성한 새가슴인지? 알수 있지... 김지석사범... 너무 좋아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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