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 이긴 이세돌, 계속 구리 밀어 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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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 이긴 이세돌, 계속 구리 밀어 붙일까
10번기 3국, 30일 중국 청두서 거행 - 안조영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사이버오로 해설
| 김수광 2014-03-28 오후 07:2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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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번기 1국에서 졌을 때만 해도 호탕하게 웃던 구리 9단은 2국에서도 지자 낯은 흙빛으로 변하고 여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세돌-구리 10번기 3국은 어떻게 될까. |
먼저 두 번 이긴 자와 먼저 두 번 진 자의 명암은 뚜렷하게 엇갈린다.
중국 핑후에서 열렸던 10번기 제2국이 끝난 뒤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표정은 그렇게도 대조적이었다. 이세돌은 100년 근심을 털어 놓은 듯 밝았고, 구리의 낯빛은 흑빛이었다. 이제 10번기는 청두로 옮겨져 제3국이 진행된다.
오는 30일 아침 10시(한국시각) 청두 죽엽청 논도관(竹叶青论道馆)에서 이세돌-구리 10번기가 속개된다. 4시간짜리(제한시간 각 3시간 55분, 초읽기 1분 30초)의 긴 대국. 지구촌 바둑인들이 주목하는 한ㆍ중 영웅의 맞대결 이세돌-구리 10번기 제3국을 사이버오로는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안조영 9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별도로 사이버오로 대국실에 입장하면 관전이 가능하다-정회원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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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구리 10번기 2국이 끝난 뒤의 풍경이다.
■ 한 달간 두 번의 전초격 대국, 영향은 어느 정도?
이세돌과 구리는 10번기 2국과 3국 사이 약 한달 사이 초상부동산배와 춘란배를 통해 두 번이나 대국을 했다. 이렇게 자주 맞붙기도 쉽지 않은데, 역시 운명의 맞수인 모양이다. 상대전적은 여전히 막상막하다. 이세돌이 2국에서 이겼을 당시 이세돌 기준 18승1무17패였는데, 초상부동산배에서 격돌했을 때 구리에게 져서 18승1무18패가 되었고, 3월28일 춘란배에서 다시 져 18승1무19패가 됐다.
 절대무공을 자랑하는 이세돌과 구리. 기량으로 우열을 평가하기보다는 심리적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안조영 감독의 견해다. 6번을 이겨야 비로소 우승하니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남았는데도 구리는 10번기에서 연속 두 번 진 것에 아주 힘들어했다. 이를 두고 안 감독은 “구리 9단이 10번기에서 연속으로 두 번지면서 표정이 어두웠던 것은‘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실력의 문제는 아니었을까’라는 의구심이 심장을 두들기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 여섯 번을 먼저 이기면 끝나는 10번기, 이세돌은 계속해서 이길 것인가.
그리고 3국을 앞두고 구리가 거둔 두 번의 승리에도 의미가 있음을 지적했다. “아무리 고수라도 큰 대국 직전에 치른 대국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초상부동산배와 춘란배에서 구리가 승리한 것은 자신감 상승 면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선이 뚜렷한 바둑을 두는 이세돌과 구리의 대결은 어김없이 전투바둑이 예상된다. 3국에서 두 한 중 영웅은 어떤 바둑을 보여줄까.
■이세돌-구리 10번기 일정
제1국 : 1월 26일 중국 베이징
제2국 : 2월 23일 중국 핑후(平湖)
제3국 : 3월 30일 중국 청두(成都)
제4국 : 4월 27일 한국
제5국 : 5월 25일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香格裏拉)
제6국 : 7월 27일 중국 다안(大安)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장(西藏)자치구 라싸(拉薩)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제9국 : 10월 26일 중국 우시(無錫)
제10국 : 11월 30일 미정
'이세돌-구리 10번기'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가 후원한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7,000만 원)을 독식하며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한화 약 3,500만 원)만 지급된다. 점심시간은 따로 없고, 대국 중에 필요하면 준비된 음식을 들 수 있다. 덤은 7집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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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비양지골 |
｜ 2014-03-30 오후 3: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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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지만 이번 바둑은 현재 구리가 앞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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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ranha |
｜ 2014-03-30 오전 1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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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 이기면 구리의 의기소침이 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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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mosu |
｜ 2014-03-30 오전 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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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관심 많이 감니다..내용도 짜릿 짜릿 하고요~~당대의 바둑 영웅이라 할만 하지요..당대에 세계대회를 5회 이상 석권한 사람들이니까요..악플 달기 좋아하는 것들은 별소리를 다 하면서 폄하해 대지만 그런 것..신경쓰지 마세요..신6룔이란 사람들이 과연 5회이상을 몇명이나 이겨 보겠소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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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볏임 |
｜ 2014-03-29 오후 8: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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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사는
실로 다른 승부가 줄 수 없는, 얻기 힘든 마음을 바라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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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볏임 |
｜ 2014-03-29 오후 8: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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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기대는 것도 훌륭하고
전통을 넘어서는 것도 훌륭하다.
앞 뒤가 어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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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볏임 |
｜ 2014-03-29 오후 8:3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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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자들은
그 얼마나 온갖 정신이 다 사라지는데...
바둑은 작지만,
그러나 작은 것도 보지 못한다면, 대체 세상에서 무엇을 볼 수 있다는 건가.
귀한 바둑이다.
비록 전통은 사라졌지만
그러나 오늘이 전통이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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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뜨롱 |
｜ 2014-03-29 오후 8:0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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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웅의 사투를 그것도 십번기로 4시간짜리로 우리를 흥분시키는
혈투를 볼수있는것이야말로 작금에 벌어지고있는 한시간짜리 바둑과는
비교대상이 되지않는 명승부입니다
그둘을 빼고 누가 십번기에 주인공이 될수있을까요
한중바둑에 기여한 그들에게 내인생에 함께해주어서
고맙다는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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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레스 |
｜ 2014-03-29 오후 5: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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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 버린 양심을 찾았구나..세기의 대결이란 표현이 빠진 거보니.. 근데, 지구촌 바둑인들이 주목한다에 웃으면 되는 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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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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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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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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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바둑인들이 주목하고 있는건 맞죠.
심지어 오스트리아 바둑사이트에도 뉴스로 나왓습니다.
이 사이트엔 세계대회 뉴스같은것도 안나오는데.
http://goverband.at/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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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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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세돌과구리가 10번기 대안이 아니라면 누가 출전할수있는자격을 가추었나요? 10번기는 현재의 실력으로만 할수있다는 발상이라면 아직도 확실한 두 강자가 한국과 중국에 없는거아닌가요? 다 돈내는 사람의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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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4-03-29 오전 3: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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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이 재작년까지 기세등등할때는 감히 십번기를 못하다가
작년에 기운이 빠진 것 같으니까 상대적 열세 (삼성배 비씨배 결승에서 졌음)를 보였던
구리에게 만회 기회를 줘보자하고 개최한 겁니다.
그나저나 3국을 이기면 승리할 가능성이 9할이상이 될 것인데
너무 자신감을 심어줘서 큰 일입니다.
그러나 큰 승부에 강한 쎈돌 꼭 3:0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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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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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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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4-03-28 오후 9: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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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물간 흔적은 보일지라도, 어쨌든 아직까지는 세계 초일류 기사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한창때도, 지금 전성기를 약간 지냈지만 동갑 라이벌임에 틀림없으니, 좀 늦었으나마, 2기사의 10번기는 꽤 괜챦은 흥행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아마팬들은 이들 번기를 구경하는 즐거움만 즐기면 되는 것이지 비난할 것까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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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샥신 |
｜ 2014-03-28 오후 7: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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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세계대회를 하나 더 열지 이런거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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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 |
｜ 2014-03-28 오후 7: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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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간 선수들이 무시기 영웅이라고..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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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d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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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님이 돈내는건 아니잖나요? 제일 전성기때 했으면 좋았었겠지만 주최측이나
당사자들이나...일부러 그런건 아닌데...이런 댓글을 쓰면 당사자들 보면 무슨 기
분이 들겠습니까? 그냥 응원해줍시다. 안그래도 센돌이 이기고 있는데 이기면 울
나라 사람이 8억여원 버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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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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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도 인생에서 벌써 한물갔것째. 인생을 그살면 머가좀나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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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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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나 보고 떡은 못먹고 떡먹는것도 보기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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