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준결승전에서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8강전에서 자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대회에서 자국기사의 첫 우승을 확정지음으로써 축제 분위기다.
게다가 이창호-이세돌이라는 세계 최대의 난적을 동시에 허물고 이룬 우승 확정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창호-이세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중국바둑계는 당연히 결승전은 최소한 한중대결이 될 것이라는 걱정(?)을 해 왔는데 구리 9단과 씨에허 6단의 맹활약으로 자축을 앞당기게 된 것은 기대이상의 수확이다.
8강전은 한중 랭킹 1,2위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면 준결승전은 중국기사들끼리의 자축의 향연장이었다. 그리고 준결승전이 끝나고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함으로써 ‘과연 누가 진정한 중국 랭킹1위인가?’라는 새로운 관심거리를 낳았다.
중국랭킹 발표에서 총 10차례(매년 3차례 발표) 1위를 차지해 온 구리 9단은 공식 랭킹 1위임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없다. 최근 발표된 랭킹에서도 2737점으로 멀찌감치 14위 (2596점)를 차지한 창하오9단과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룡(녜웨이핑)-->중룡(마샤오춘)-->소룡(창하오)의 계보의 정통성을 이어 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창하오 9단 역시 ‘중국바둑의 희망’ 등의 수식어와 2005년 상금랭킹 1위(응창기배 우승) 등의 배경이 다시한번 중국 바둑팬들로부터 그가 영원한 중국바둑의 희망으로 여겨지도록 만들었다.
창9단은 “등급랭킹점수에 결고 고심하지않는다. 더욱 많은 주의력을 세계대회에 집중할 것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10여세때와 같이 모든시합에 기대를 가질 수는 없다.”라는 입장이다.
이 두 사람은 또한 중국바둑 계보중 소룡세대와 소표세대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또 한번의 비교를 피할 수없다. 구9단은 녜웨이핑, 마샤오춘, 창하오의 정통계보를 잇고 있다는 점과 그들보다 훨씬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더욱 믿음이 가는 부분이 있다. 특히 창하오 9단처럼 기복이 심하지않으며 세계대회 우승이후 더욱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6소룡을 대표하는 창하오 9단은 저우허양 9단, 뤄시허 9단 등 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완전히 내리막 길로 접어든 것과는 달리 죽을 듯하다가도 살아나고 살아나는 듯하다가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반복을 계속했다.
특히 장쉔 8단과 결혼하면서 한 때 결혼으로 인해 하향길을 걷게 됐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기복이 심했다. 응씨배 우승이후 춘란배 결승진출로 부활하면서 다시한번 확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굳힐 기회를 맞았다.
사실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볼 때 누구든지 구9단이 중국의 1인자라는데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바둑팬들의 마음속에 창하오 9단의 자리가 남아있는 한 언젠가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화두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최근 중국 최대 포탈사이트인 시나닷컴(sina.com)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구9단이 약65%의 지지를 얻어 앞서 나가고 있다. 역시 중국바둑팬들은 구9단에게 더욱 많은 신뢰를 보냈지만 최종 결론은 역시 춘란배 결승전의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않을까?
춘란배 준결승전에서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8강전에서 자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대회에서 자국기사의 첫 우승을 확정지음으로써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대룡(녜웨이핑)-->중룡(마샤오춘)-->소룡(창하오)의 계보의 정통성을 이어 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창하오 9단 역시 ‘중국바둑의 희망’ 등의 수식어와 2005년 상금랭킹 1위(응창기배 우승) 등의 배경이 다시한번 중국 바둑팬들로부터 그가 영원한 중국바둑의 희망으로 여겨지도록 만들었다. 
6소룡을 대표하는 창하오 9단은 저우허양 9단, 뤄시허 9단 등 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완전히 내리막 길로 접어든 것과는 달리 죽을 듯하다가도 살아나고 살아나는 듯하다가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반복을 계속했다. 
사실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볼 때 누구든지 구9단이 중국의 1인자라는데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바둑팬들의 마음속에 창하오 9단의 자리가 남아있는 한 언젠가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화두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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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척결
백수옥당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