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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장가갔다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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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장가갔다온 사연?!
| 이경민 2006-08-07 오후 10:5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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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TV 속기전의 지존들이 벌이는 정상의 스피드 레이스!!
3년 동안 못 이룬 우승의 꿈을 이번에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
8월 7일 오후6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아래 제18회 TV아시아바둑 선수권대회 개막식이 벌어졌다.
대진 추첨에 앞서 선수 소개 장면에서 사회자의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져 관중을 사로잡았다. 내용인 즉, 이창호 9단이 장가를 갔다 온(?) 사연.
사회자 : 네, 설명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바로 이창호 9단입니다! 얼마전 결혼을 했다죠?
순간 ‘어?’ 라는 반응과 함께 관중 사이에서 맴도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 사회자 :“아?! 아, 제가 잠시 이세돌 9단과 착각을 했습니다. 얼마전 결혼한 기사는 이세돌 9단이었죠. 제가 바둑을 잘 몰라서~ 그만 실례를 했네요. 이창호 9단, 죄송합니다. 대신, 제가 꼭 장가 보내드리겠습니다.”
관중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고, 졸지에 장가 갔다 온(?) 이창호 9단은 쑥스러운 듯 하면서도 기분 좋은 듯 어색한 미소로 화답했다.
간략한 선수 소개가 끝난 뒤, 대진 추첨 발표 때 다시 한번 이창호 9단에게 질문을 던진 사회자는 “좀전엔 장가를 보내드려서 죄송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장가) 보내드린다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며 재치 있는 마무리로 행사를 끝마쳤다.
제18회 TV아시아바둑 선수권대회 1회전은 8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KBS 1TV를 통해 생방송 된다.(맨 아래 대진표 참조). 다음은 개막식 장면 스케치.
▲ 퓨전 국악팀 '시아'의 공연이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 대진 추첨을 위해 단상에 올라온 기사들. 전기 우승국인 일본부터 추첨.
머리 위에 있는 박을 터트려 청색, 홍색을 구분하여 대진표가 형성된다.
▲ 이얍! 우리도 한번 터트려 보자구! 중국 선수단.
▲ 중국의 왕시 5단과 붙게 된 유창혁 9단.
유9단은 왕5단에 대해 "실수도 없고, 실력이 강한 기사여서 고생 좀 해야할 것 같다."고 평하며
"속기기전인 만큼 그날의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 사회자의 착각(이세돌 9단이 결혼했다는 것을 이창호 9단이
한 것인 줄로 잠시 착각^^)으로 졸지에(?) 장가 갔다 온 이창호 9단.
사회자는 미안하다는 멘트와 함께 "반드시 장가를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마무리.
▲ '이유'있는 만남, 오랜만이죠?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
▲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 속기천재 뤄시허 9단(오른쪽)과 왕시 5단이 출전했다.
▲ 18회째 맞는 TV아시아 대회에서 무려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일본.
(왼쪽부터) 전기 우승자 장쉬 9단을 비롯해 하네 나오키 9단, 이마무라 도시야 9단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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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5 |
｜ 2006-08-08 오후 4: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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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분명히 나중에 그런 말(이세돌9단과 착각했다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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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나뭇꾼 |
｜ 2006-08-08 오전 10: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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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이세돌9단하고 착각했다는 말 안했는데 허 마구 만들어서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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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aph |
｜ 2006-08-07 오후 1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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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으로는 한국의 적수가 없네요. 이 9단이 뤄시허 9단의 좌충우돌 행마에 당했지만 이번 어림 없을 걸요. 유창혁 9단 도 화이팅. 호형호제가 용쟁호투 하세요.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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