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이창호 선생이 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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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이창호 선생이 왔다! 1
후난성도(湖南省都) 창사(長沙), 공항부터 호텔까지 열렬히 환영-
| 손종수 2005-03-14 오전 02:4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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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야제, 이창호 9단의 미소포착, 웃음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제5회 춘란배 결승 원정대가 장도에 오른 날은 3월 12일 토요일. 8강전부터 홀로 남아 결승까지 올라선 이창호 9단과 선수단장 최창원 6단, 한국기원 기전사업팀 전재현 과장, 현지 취재와 중계를 책임질 세계사이버기원, 바둑TV 각 1인의 조촐한 스탶.
오전 11시 40분. 약속장소 인천공항 D카운터에는 뜻밖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MBC-TV에서 장도에 오를 이창호 9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기적 같은 5연승으로 농심 신라면배 6연속 우승을 이끌어낸 감격의 여파인 듯싶다. 최근 MBC, KBS 방송국에 바둑담당 기자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그 사실이 이렇게 빨리 입증되다니 반가운 일이다.
11시 오후 1시 40분 아시아나 OZ333편으로 베이징을 향해 출발. 베이징까지 약 2시간 소요. 베이징공항에서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 합류. 이영호 씨는 이창호 9단이 해외대국, 특히 중국 원정대국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최고의 전력이다. 베이징의 한국유학생 주거지역에서 작은 식당을 경영하는 그는 이창호 9단의 그림자와 같다.
그가 곁에 존재하면 이창호 9단은 태산 같은 안정감을 보인다. 만일, 누군가 프로기사의 매니저로 성공하고 싶다면 ‘이영호를 벤치마킹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을 정도다. 교통, 식사, 산책, 심지어는 호텔로 돌아와 잠이 들 때까지 이창호 9단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최고의 로드매니저가 바로 그다. 오죽하면 몇 해 전 함께 중국에 원정 왔던 최명훈 9단이 ‘영호 같은 동생 하나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며 부러워했을까.
오후 3시 40분(현지시각 2시 40분) 베이징 도착. 영호 씨가 예매해둔 창사행 비행기는 5시 40분발 에어차이나 1363편인데 약 3시간의 대기시간이 있었지만 이렇게라도 해두지 않았다면 항공편이 하루 4회 출항하는 비행기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 출발수속을 마치고 라운지에서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다가 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향하던 도중 중국 선수단과 마주쳤다.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친 원수’치고는 오가는 인사가 너무 정답다.
중국 선수단장 천쭈더 원장은 ‘이창호야말로 진정한 세계최고의 기사다. 실력에 더해 인품까지도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자리가 있을 때마다 중국 신예기사들에게 본받을 것을 강조하는 이창호 매니아. 결승에서 겨룰 저우허양 9단마저도 ‘제공(濟公)’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점잖은(?) 기사이고 보니 이 대국에서는 불꽃 튀는 승부의 적대감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오후 5시 40분(현지시각) 베이징 출발, 약 2시간을 날아가 후난성(湖南省) 성도(省都) 창사(長沙)에 도착했다. 오후 7시 40분. 공항출구를 나서자마자 사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마이크가 쇄도한다. 이창호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한국 사람들의 상상과 크게 다르다. 중국인이 생각하는 이창호는 그냥 세계의 승부사가 아니다. ‘세계의 위인’이다. 그런데 이곳에서의 환영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와 또 달랐다. 국빈을 맞는 듯한 정중함이 보인다.
환영은 숙소와 대국장소를 겸한 동승호통정산장반점(同昇湖通程山庄飯店)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로비 안쪽까지 호텔 직원들이 도열해 일제 허리를 굽히며 ‘이창호 선생, 환영합니다!’를 연호했고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소년이 다가와서 이창호 9단에게 안겨주었다. 박수갈채와 함께 다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준비된 바둑판에 사인하고 배정된 방으로 들어설 때까지 창사의 바둑 관계자와 팬들은 흥분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로비에 남아 천하제일인이 찾아온 밤의 여운을 즐겼다.
한 분야에 들어서서 세계가 뒤를 따르는 위치에 섰다면 이 정도의 경의는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갑자기 세계 타이틀을 획득해도 일간지 한구석에 자그마하게 실리는 한국 바둑의 현주소가 씁쓸해졌다.<계속>
춘란배 결승 3번기
1국 : 3월 14일 오전 11시 
2국 : 3월 16일 오전 11시
2국 : 3월 18일 오전 11시
▲호텔에 도착해 기념사인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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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고을2 |
｜ 2005-03-14 오후 3: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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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에 연연하지 마시고... 좋은 바둑 남기세요..대 기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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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고을2 |
｜ 2005-03-14 오후 3: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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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성 이창호님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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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고을2 |
｜ 2005-03-14 오후 3: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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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성 대기성 대 기성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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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암 |
｜ 2005-03-14 오후 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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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할수가 없군요.대한민국의 [국보]라면 .....이번 우승은물론 국내기전에서도 좋은성적 기대합니다.님이여 화이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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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후 1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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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유망하던 안영길사범 지금 군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기사가 꼭 입대 했어야만 합니까.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는 잘도 면제 받드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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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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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소속 기사들 가운데 년 1 ~ 2명에게는 병역면제 혜택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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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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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 조한승, 원성진 사범등 이런 일류기사가 군대 입대하여 대대장, 연대장과 접바둑이나 두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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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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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승보다 바둑판의 파이를 확장하는 쪽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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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털수졸 |
｜ 2005-03-14 오전 1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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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선생의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설령 우승을 못하더라도 그는 이시대의 진정한 기성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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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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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문이나 방송에서 바둑을 도외시 하는 것은 그쪽의 젊은 기자들이 바둑에 대해 너무나도 문외한 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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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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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법률상으로는 응씨배와 후지쓰배 결승 진출자에게만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최소한 춘란배와 국내 주최 세계기전 중의 한 대회, 이렇게 두 대회의 결승 진출자에게는 병역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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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불패 |
｜ 2005-03-14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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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창호 9단이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부디 좋은 바둑 두어서 우승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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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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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은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유망 프로기사의 병역면제에 대하여도 치밀한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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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잉크 |
｜ 2005-03-14 오전 1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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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있듯이 기예뉴스 이런거 만들어 매일 방영좀하시오 아님 스포츠뉴스에 집어넣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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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잉크 |
｜ 2005-03-14 오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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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매스컴 문제있어요. KBS, MBC,SBS 문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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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國寶♡ |
｜ 2005-03-14 오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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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성!! 이창호님의 승리와 명국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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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향이 |
｜ 2005-03-14 오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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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일인 이창호 선생 아자!!! 편안한 미소처럼 편안한 대국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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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구렁 |
｜ 2005-03-14 오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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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일부 연예인들의 한류 열풍이 화제에 오르고 있지만, 진정한 한류의 진원지는 이창호 9단이었으며 한국의 바둑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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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향이 |
｜ 2005-03-14 오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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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부장님~ 생생한 현지소식, 반갑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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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코즌 |
｜ 2005-03-14 오전 1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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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 정말 씁쓸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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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잉크 |
｜ 2005-03-14 오전 1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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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님의 코는 그의 제자또는 후학의 번창함을 나타내고 대기성님의 입은 천하 제일의 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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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잉크 |
｜ 2005-03-14 오전 10: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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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일의 스승에 그렇게 훌륭한 동생, 국경을 초월한 팬들.. 타고난 인복이다. 아마도 최고의 부인도 맞이하게 될거다. 이게 수신에 따르는 결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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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 |
｜ 2005-03-14 오전 10: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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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님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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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ES |
｜ 2005-03-14 오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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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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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컥천사 |
｜ 2005-03-14 오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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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초보는 프로기사 조혜연 5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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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yang |
｜ 2005-03-14 오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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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이버오로가 기자를 파견했군. 현장감있는 기사 정말 고맙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이창호는 안다고 하는데,, 실감나네. 다음엔 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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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음밝음 |
｜ 2005-03-14 오전 9: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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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입신 경지가 무엇인지 잘 드러내는 이창호 9단의 훌륭한 인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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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프도사 |
｜ 2005-03-14 오전 9: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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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춘란배 대회도 반드시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이창호 기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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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프도사 |
｜ 2005-03-14 오전 9: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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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국보기사 이창호님!!! 중국의 천쭈더원장이 갈파했듯이 진정 이창호선생은 세계제일의 기사입니다. 기력뿐아니라 그 인품이 그 품행이 세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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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도 |
｜ 2005-03-14 오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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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한국에서 이창호 사범 같은 분이 태어났다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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