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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불패라면'이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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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불패라면'이 나온다고?
농심배 6연패 신화창조, 농심 新라면 개발! 이름은 불패라면! 믿거나 말거나.
| 이경민 2005-02-24 오후 02:0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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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1국, 이창호 9단 대 장쉬 9단의 치열했던 대국을 지켜보던 한국 검토실에서는 이창호 9단의 한수 한수 마다 '일희일비'하며 함께 호흡했다.
검토실에서는 단장 김인 9단을 비롯해 임선근 9단, 김성룡 9단, 한국기원 관계자, 농심배 손종수 관전필자, 일간스포츠 기자, 바둑TV 관계자, 사이버오로 등, 이창호 9단 팬클럽 등 많은 사람들이 이창호 9단을 응원했다.
검토실에서 나온 재미있는 멘트들을 모아 보았다.
○... 이창호 9단이 4연승해서 한국 6연패 달성하면 농심에서 라면 하나 만든대.
이름은 불패라면!
- 농심신라면배 손종수 관전필자가 이창호 9단의 농심배 6연패를 응원하며 재치있게 던진 말. 실은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정말 불패라면 만들면 성공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한국에서는 인기 만점이겠지만, 중국에서는 안 팔리겠는데요^^;
●... 이창호 스타일로 가면 위험하다.
- 예전과 달리 끝내기에 가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 진다는 김성룡 9단의 말. 23일 있었던 농심배 12국, 장쉬 9단과의 대국에서도 유리한 대국을 중반 이후 추격을 당하며 한때 역전이 되었다는 불길한 진단이 있었으나, 그래도 이창호 9단은 '神算'의 명예를 져버리지 않았다.
 ○... 장쉬가 대타로 나와서 그런가? 투지가 없어 보이네.
- 일본의 장쉬 9단은 故 가토 마사오 9단을 대신해 출전했다. 초중반까지 계속 밀리는 장쉬 9단을 보며 뭔가 모르게 투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검토를 하던 임선근 9단의 멘트. .
●... 1인자라는 것이 참 힘든거다.
- 10년이 넘도록 굳건한 '1인자'의 자리를 지켜낸 이창호 9단을 보며 검토실의 임선근 9단이 한 말.
○... 국수전에서 뺨맞고 장쉬한테 화풀이하네?!
- 상하이에 오기 전 금강산에서 최철한 9단과 국수전 도전기를 둔 이창호 9단. 결과는 0-3으로 참담한 패배.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이창호 9단은 '일본 1인자' 장쉬 9단을 멋지게 물리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생중계를 관전하던 어느 유저가 한 말.
●... 누가 이창호 9단을 슬럼프라고 했던가?
- 최근들어 진 바둑이 다 일관성이 있다. 옛날같으면 절대 그렇게 두지 않을 바둑을 계속해서 두고 있다. 즉, 예전 같으면 초중반을 무난히 가면 끝내기에 가서 무조건 이겼는데, 지금은 초중반에도 과감하게 둬야한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이번 농심배 장쉬 9단과의 대국을 보니 슬럼프는 아닌 것 같다. 이에 대해 이창호 9단은 "상대가 나로 하여금 그렇게(싸움을 하도록) 만든다. 나의 바둑을 못두도록 유도하는 상대가 잘 두는 것이다." 라고 피력한 바 있다.
○... 이럴때 머리가 띵해진다.
- 이창호 9단의 주특기, 아니 상대방을 의아하게(?) 만드는 특징 중의 하나가 뻔한 곳에서 장고하는 것. 특히 단수된 장면에서 상식적으로 곧바로 이어야 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창호 9단은 한참 생각을 한 뒤 바로 그곳에 둔다. 이에 대해 임선근 9단은 이렇게 설명을 한다. "왜 안잇지? 먼가 수가 있나? 하고 생각되면서 불안해진다. 당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지. 머리가 다 띵해진다니까~."
 ●... 계산이 안되니까 싸우는 거야.
- 최근 이창호 9단의 기풍 변화에 대해, 그리고 잦아진 끝내기 실수에 대해 검토실에서는 예전만큼 계산이 정확히 안되니까 싸울 수 밖에 없는 거라며 한마디. 린하이펑 9단도 "계산이 안되어서 좋은지 않 좋은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물러설 수가 없는 것이다. 계산이 안되면 싸울 수 밖에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썩어도 준치? 이창호 9단이 그렇게나 하락한거야?
- 유리한 바둑을 조금씩 조금씩 추격당하는 이창호 9단을 보며 검토실에서는 애간장이 다 녹고 말았다. 중국 검토실에서 장쉬 9단이 유리하다는 진단이 나왔을 때는 정말 망연자실. 썰~~렁 그 자체. 하지만, 장쉬 9단의 빈틈을 포착한 이창호 9단이 후반 멋진 끝내기를 통해 흐름을 반전시키자 검토실에서는 약간은 이창호 9단이 야속한 듯 "썩어도 준치?!"라는 표현이 나왔다.
●... 아, 정말 피말린다. 한판 이기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애간장이 다 녹는다.
- 이창호 9단의 열렬한 팬인 '풀스'(아이디)님이 이창호 9단을 응원차 상하이로 동행, 인터넷이 아닌 실제 대국 모습과 검토실을 생애 처음으로 관전.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기사들과 함께 검토실에서 대국을 지켜본 풀스님은 '정말 피말려서 못 보겠다.'며 '한두판도 아니고 매판 이런 치열한 대국을 펼치는 이창호 9단이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 아, 욕은 내가 다 먹네. 아, 이거 정말 -_-;; 그런데 지금은 저 믿으셔도 됩니다. 하하.
- 거칠 것 없는, 리얼한 해설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설계의 지존' 김성룡 9단.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을 맡은 김 9단이 후반들어 점점 기울어지는 대국을 보며 '이창호 9단이 진 것 같다.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지켜보던 유저들이 흥분. 하지만, 끝에가서 조금씩 차이를 벌려 나가더니 결국 이 9단의 확실한 승리가 보이자, '이젠 나를 믿어도 된다.'며 유저들을 안심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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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1077 |
｜ 2005-02-25 오전 8: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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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9단은 말이 너무 앞서는게 흠이다.상황에따라 그때그때 달라지는게 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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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엎기 |
｜ 2005-02-24 오후 7: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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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로 하여금 그렇게(싸움을 하도록) 만든다. 나의 바둑을 못두도록 유도하는 상대가 잘 두는 것이다.이창호의 명언이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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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ii |
｜ 2005-02-24 오후 6: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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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대중적 홍보를 위하고 멋진 승부를 펼친 이창호9단을 위해 불패라면 꼭 만들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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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레니안 |
｜ 2005-02-24 오후 5: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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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이 8단한테 지면 쪽팔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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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lla |
｜ 2005-02-24 오후 3: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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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이 상당히 발 빠르게 두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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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lla |
｜ 2005-02-24 오후 3: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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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이 어떻게 되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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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5 |
｜ 2005-02-24 오후 3: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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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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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시아적 |
｜ 2005-02-24 오후 3: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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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 봐주지말고 이겨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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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둘 |
｜ 2005-02-24 오후 2: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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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리 팍팍.. 함 1등 먹을려구 했떠니만... 3뜽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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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ergil |
｜ 2005-02-24 오후 2: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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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창호 9단 이제발동걸린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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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봉 |
｜ 2005-02-24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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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싸 1등....이창호 9단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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