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바둑 ORO여류최강전. 최종 승자는 최정이다. 결승 1국은 박지은 흑 0.5집승, 결승 2국은 최정 흑 4.5집승. 흑으로 1승씩 거두고 19일 저녁에 열린 최종 3국에서 최정이 15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과거 '여왕'과 현재 '여제'의 대결이었다. 박지은-최정 결승 3번기는 K바둑에서 생방송했고, 바둑 유투버들이 집중조명했다.
예상과 달리 1국에선 박지은이 현란한 공격으로 최정 대마를 몰아치며 끝내 반집승을 얻어냈다. 현역 최강자를 상대로 얻어낸 귀중한 1승이었다. 최정은 싸움을 잘하지만, 어렵고 복잡한 전투를 즐기진 않는다. 최대한 간명하게 두면서 기회가 왔을 때 낚아채는 게 그녀의 승리공식이다. 2국과 3국은 최정의 능력을 최대치로 보여주면서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했다.
▲ '바둑퀸' 박지은과 '여제' 최정이 격돌했던 여류최강전. 최정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꽃보다바둑 ORO여류최강전 결승 3국. 2020년 2월 19일 ●박지은 9단 ○최 정 9단.
결과를 떠나 3번기를 모두 보게해준 박지은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박지은' 이름은 다음 주도 오로1서버에서 볼 수 있다. 2020 오로라이벌매치 1경기가 월요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라이벌매치 1경기는 '카리스마 대결'로 박지은과 조혜연이 3번기를 벌인다. 대국은 24일 저녁 8시부터 열린다.
2019 꽃보다바둑 ORO여류최강전 결승 3번기는 사이버오로 사무실에서 감독관 입회하에 대결했다. 생각시간은 각자 20분에 초읽기 30초 3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자(박지은, 최정, 오유진, 오정아)에게 ORO WBC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 대회는 세계사이버기원이 후원, 꽃보다 바둑센터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