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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회식을 마치고 서철모 화성시장이 대국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
대통령배가 개막했다. 전국규모 아마대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총 56개 부문으로 열릴 전국바둑대회에는 동호인 2천300명이 참가신청했다.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 박정환 9단과 조훈현 의원도 이벤트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회 대회에선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서로 손잡고 대회 운영과 이벤트 진행 등에서 협업했다.
제1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학생부, 성인부 등 56개 부문이 이틀 동안 나뉘어 열린다. 21일은 주로 전국단체전과 개인부 16개 부문, 화성시 학생부 대회 9개 부문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22일은 전국 학생부 33개 부문이 열린다.
21일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윤수로 대한바둑협회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원, 권칠승ㆍ조훈현 국회의원, 후둥하이 베이징 정치협상위원회 위원, 윤승용ㆍ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 서철모 화성시장
▲ 대한바둑협회 윤수로 회장.
▲ 내빈 단체 기념촬영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영사에서 “사상 처음 열린 대통령배에 참석한 바둑기사들이 평소 연마해온 바둑기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면서 “최고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챔피언이다”라고 말했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정신문화의 정수이자 마인드 스포츠를 대표하는 바둑 종목에서 뒤늦게나마 대통령배가 열리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배라는 명칭을 내걸고 열리는 종목은 씨름, 축구, 테니스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바둑으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주말이 되길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창호 9단과 후둥하이 베이징 정치협상위원회 위원이 편이 되어 권칠승 의원ㆍ 창하오9단조와 펼친 페어대결에선 권칠승 의원ㆍ창하오 9단 팀이 승리했다. 약 2시간 넘게 271수까지 접전을 펼쳐 흑불계승을 거뒀다.
▲ 특별대국 인터뷰에서 이창호는 "대통령배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 오늘도 좋은 바둑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중 명사페어대국(시계방향으로)후둥하이 위원, 이창호 9단, 창하오 9단, 권칠승 의원
▲ 이창호/후둥하이 팀
▲ 창하오/권칠승 팀
대회 진행 방식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는 일반적인 아마추어 전국대회와 다르지 않았다. 다만 참가인원이나 규모면는 대단했다. 1회 대통령배는 여러 사정으로 대회가 미뤄졌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쉽게 체육관 대회로 열렸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는 시작한다는 의미가 컸다. 내년에 더 충실하게 준비해서 바둑축제라는 의미를 더 살리는 대회로 만들겠다. 2회 대회는 봄이나 가을에 야외에서 대규모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 오후 1시 반부터 개막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 21일은 전국바둑대회 23개 부문이 치러졌다. 22일은 전국 학생 33개 부문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개막식을 마치고 화성시장이 대국개시를 선언했다.
정식 대회 외에도 부대행사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이 낀 페어대결과 KB바둑리그 화성시코리요팀과 오유진, 허서현 여자기사들이 펼친 지도다면기, 박정환 9단과 원성진 9단이 나선 팬사인회 등이다. 22일은 오후 1시 반부터 미래&정상대결로 박정환 9단과 여자연구생 김은지(12)가 기념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제1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재)한국기원과 (사)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화성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후원했다.
▲ 팬사인회를 준비 중인 박정환 9단.
▲ 시간이 흘러도 팬사인회 줄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 KB바둑리그 화성시코리요팀에 지도다면기.
▲ 허서현, 정연우, 박종렬 등 여자와 시니어 기사들도 지도다면기에 손을 더했다.
▲ 대회장 한켠을 가득 채운 황금색 트로피들.
▲ 대회에 출전한 어린 학생들.
▲ 어린 기객들도 진진한 모습이다.
▲ 익숙한 아마강자들 모습이 많이 보인다.
▲ 전국동호인 단체전 주니어부문.
▲ 전국 시도단체부 등 동호인 대회도 부문별로 나뉘어 열렸다.
▲ 대국장면.
▲ 실내체육관 별실에서는 방과후 교실 대회가 열렸다.
▲ 전국여성단체부에서 우승한 서울1팀.
▲ 기념촬영에 순위는 무슨 상관? 평택1팀과 2팀이 모였다.
▲ 한손으로 들기에 트로피가 아직 무겁다. 초등 유단자부 저학년부 우승자와 준우승자.
▲ 전국시도단체전 결승/주장전. 부산시 박수창 선수와 전라남도 김정현 선수가 무대위에 올라 대국했다.
▲ 전국동호인 단체전 주니어부에서 우승한 '이세돌의 후예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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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竹英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