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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각성한 부안 곰소소금
너무 늦게 각성한 부안 곰소소금
경기 호반건설에 3:0 완승을 거두고 7위로 전진
[엠디엠 여자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2018-05-19 오전 08:36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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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서현 초단이 김혜민 8단에게 승리해서, 팀의 3:0 완봉승을 완성시켰다.


18라운드 2경기에서도 3:0 승부가 나왔다. 승리의 주인공은 이번 시즌 내내 꼴찌 팀으로 불렸던 부안 곰소소금. 전반기 8라운드까지 승점이 없던 팀이어서, 이러다 전패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던 팀이다.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인 9라운드에서 경기 호반건설을 만나 첫승을 거둔 부안 곰소소금은 후반기 들어서도 초반 3연패를 당하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연패를 당하던 선수들이 조금씩 기를 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에는 연승을 했고, 그것도 처음으로 3:0 스코어까지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부안 곰소소금의 선수들은 1998년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안된 오유진 5단이 맏언니일 정도로 어린 소녀들로 꾸려져 있다. 당연히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시즌이 3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짧다 보니 시합을 하면서 깨달음이 생길 즈음 시즌이 끝나버린 것이다. 만약 같은 선수로 내년에 다시 도전한다면 올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시즌 막바지에 연승을 거둔 부안 곰소소금은 일단 잠정 7위에 올랐고, 19일에 연기된 오유진 : 루민취안의 결과, 여수 거북선 : 서귀포 칠십리, 20일의 인제 하늘내린 : 서울 바둑의품격의 결과에 따라 최고 6위까지 오를 수 있다. 물론 최악은 다시 8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반면 경기 호반건설은 전후반기 모두 2승씩에 그치며 최종 4승 12패로 모든 경기를 마치고 9위가 확정됐다. 감독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1,2 주전이 가사와 육아를 하느라 팀 훈련도 늦은 밤에야 겨우 할 수 있을 정도로 바쁜 워킴맘이었던 것이 큰 이유였다. 게다가 기대했던 용병 판양 3단이 첫판에 대역전패를 당한 이후 그 후유증으로 제 힘을 못 쓴 것도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이유 중의 하나이다.

▲ 팀 순위표


속기판 2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용병 판양 3단의 대결. 초반 좌변에서 어려운 전투로 맞붙었지만 패싸움을 통한 바꿔치기 결과 오유진 5단이 우세를 확보했다. 이후 커다란 중앙 백 진영에 잡힌 것처럼 있던 흑돌을 움직이다가 좌하귀에서 다시 수를 내서는 흑의 승리가 굳어졌다.

▲ 오유진 5단이 판양 3단에게 승리하며 주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205수 끝, 흑 불계승.


장고판 1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용병 후지사와 리나 3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2주전 김은선 5단의 대결. 초반 우상귀 정석의 결과는 백이 살짝 기분 좋은 정도. 우변에서는 백이 저위에 치우쳐서 흑이 만회. 그런데 좌변 전투에서 백이 우위를 확보한 뒤에 그대로 승리까지 골인했다.

▲ 후지사와 리나 3단은 김은선 5단에게 승리하여 2:0으로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192수 끝, 백 불계승.


속기판 3국은 부안 곰소소금의 2주전 허서현 초단 대 경기 호반건설의 주장 김혜민 8단의 대결. 이 바둑의 포인트는 좌하귀 흑 대마의 패싸움과 관련된 중앙 공방전. 여기에서 백이 중앙 흑 석점을 잡아서는 백이 지기 힘든 바둑이 됐다.

▲ 허서현 초단은 김혜민 8단에게 이기면서 팀의 첫번째 3:0 완봉승을 완성했다. 230수 끝, 백 불계승.


양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됐기에 정규 시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올 시즌 경기는 끝이다. 경기 호반건설은 18일 경기로 모든 경기가 끝났고, 부안 곰소소금은 19일 오후 2시 오유진 5단이 서울 부광약품의 루민취안 4단과 연기대국을 치르면 모든 경기를 마치게 된다.

계속해서 19일에는 여수 거북선과 서귀포 칠십리의 18라운드 3경기가 벌어진다. 이민진 : 조승아, 김다영 : 오정아, 이슬아 : 김수진의 대진이다. 여수 거북선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고, 서귀포 칠십리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기에 양 팀 선수들은 사실 개인전의 성격으로 바둑을 두는 상황이다. 그 중 김다영 : 오정아는 양 팀 주장의 맞대결이므로 아무래도 눈길이 가는 대국이다.

▲ 18라운드 2경기 결과 및 3경기 대진.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 오유진 5단은 현재 12승 3패로 다승 3위. 19일 연기대국에서 이기면 다승 공동 2위로 시즌을 마친다. 시즌 초반 2연패로 출발했지만, 9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연승 중이다. 연기대국을 승리하면 9연승이 되어, 내년까지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다.

▲ 판양 3단은 2승 7패의 성적. 7패 중 3회가 상대 팀 주장에게 패한 것이고, 4회는 용병끼리의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다.

▲ 후지사와 리나 3단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승 3패. 3패 모두 상대팀 주장에게 패한 것이다.

▲ 김은선 5단은 4승 10로 시즌을 마쳤다. 상대 팀 주장과 용병을 많이 만났기에 성적이 작년보다 많이 떨어졌다.

▲ 허서현 초단은 4승 10패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16라운드부터 3연승을 거두면서 시즌을 마쳐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 김혜민 8단은 9승 7패. 주장인 만큼 본인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할 터. 항상 남편과 함께 대국장에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 안형준 코치와 오유진 주장의 인터뷰. 안형준 코치는 시즌 초반 걱정했던 것과 비교해서 마지막 성적이 괜찮아져서 좋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했다.

▲ 경기 호반건설 응원석에는 항상 꽃보다바둑센터 회원들이 같이 했다. 이다혜 감독은 시합 전 인터뷰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가족과 아기들이 응원 온 날 이겼을 때를 꼽았다.

▲ 부안 곰소소금 검토실. 어린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인지, 많은 동료기사들이 항상 검토실을 찾았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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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버나일쨩 |  2018-05-20 오후 9:36:00  [동감0]    
후지사오리나양, 오유진 프로,허서영양 이인물로 예성탈락은 무조건 감독 책임이다,,,감독을 파면해야 이런 사태 다시없다 망신이다,,,,,
ieech |  2018-05-19 오후 10:23:00  [동감0]    
우리나라 여성 기사 이름을 지금처럼 많이 알았던 때가 있었나 싶다. 아마도 요즘이 한국 여자바둑 전성기가 아닐까 싶다. 선배들이 터를 닦아 놓은 공도 있고 후배 기사들의 분발도 있기에 가능했을 듯. 부디 통합 기전에서도 타이틀을 놓고 다투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현선각 |  2018-05-19 오후 1:45:00  [동감1]    
우~와~ 허서현 초단님 잘 하셨네요.~ 첫 시즌 내내 마음 고생이 컸을텐데 잘 마무리하여 다행입니다요. 화이팅~!! 입니다.~^^
킬러의수담 |  2018-05-19 오전 11:48:00  [동감4]    

혜연혜민혜령으로 팀을 만들면 우승할수 있을까.
유진민진수진에게는 해볼만 하겠지.
최정다정민정은 뒤가 약하정.
채영다영신영도 멘탈이 강해영,
지은지연지수는 예측불허지
역시 정아슬아 승아가 고루 좋아.
미리주리는 멤버를 찾지못해
리나리허에게 연락해보리..
하니리 재치 굿!  
ieech 팬이 감독 다 됐네^^  
아증지 이름자에 헤진정영지아리 들어가신 여아들은 프로바둑기사에 도전해도 대성할 듯  
한복 |  2018-05-19 오전 9:46:00  [동감0]    
언니가 하세요~ 동생이 하게나~
어젯밤 이다혜 감독과 김효정 감독이 서로 꼴등을 양보하며 나눈 말이다
우승을 다투는 것도 아니고 서로의 신세를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워킹맘팀과 최연소팀으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결과는 아쉽게 되었다
성적도 무시할 순 없지만 한국여자바둑의 일원으로 동참했다는데
의의를 주고 싶다. 후원사도 한국여자바둑을 지원하는데 보람을 느낄 듯하다
최연소 선수도 언젠가는 일하는 아줌마가 될 것이고 여자바둑은 선순환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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