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번째 조-서대결, 조훈현 '시니어국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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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번째 조-서대결, 조훈현 '시니어국기' 등극
| 김수광 2015-01-26 오후 05:3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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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기왕에 이어 시니어국기에 오른 조훈현. |
역시 복기는 없었다.
369번째 조훈현 대 서봉수 대결. 123번씩 세 차례나 만난 셈이다.
영원한 맞수의 이번 대결은 조훈현의 승리로 끝났다.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4층 대국실에서 열린 2014~2015 시니어클래식의 4번째 대회 시니어국기전 결승(단판)에서 조훈현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18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조훈현이 과거 전성기 시절의 트레이드 마크 '속력행마'를 유감없이 보여준 결승전이었다. 우하, 우변, 좌변 순으로 빠르게 실리를 벌어들이더니 외로운 좌변 흑을 재빨리 수습하면서 필승의 승세를 구축했다. 중반 말미에 약간이 혼전이 있었지만 라이벌전 승리는 조훈현의 것이었다. 시니어기왕전에 이어 시니어국기전까지 우승하는 순간이었다.
▲ 목 타는 라이벌. 이쪽에서 벌컥벌컥, 저쪽에서 벌컥벌컥. 한순간 한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내용과 관계없이 '영원한 맞수'의 모습은 변함없었다. 대국이 시작되지 번갈아 물을 들이켰고, 종국 직후엔 복기를 하지 않고 즉시 바둑돌을 쓸어담았다.
국후 조훈현은 "이번 결승전은 대체로 수월하게 진행됐고 후반에 좀 삐끗할 뻔했다. 오히려 4강전 김일환 9단과의 대국은 내가 99%졌던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봐준 것 같다."고 했다.
조훈현은 서봉수와 대결에서 369전 250승 119패로 앞서고 있다.
왕중왕전에는 다섯 차례의 토너먼트 대회 성적 상위자 8명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각각의 토너먼트 상위 입상자에게는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왕중왕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우승 16점, 준우승 8점, 4강 4점, 8강 2점, 16강 1점 ※점수 동률시 서열 상위자 우선).
한편 시니어 기사들을 위해 마련된 ‘시니어바둑클래식’은 공정하고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심판위원장 1명과 심판 2명으로 구성된 ‘심판위원회’를 구성했다. 심판위원장은 대회장이기도 한 김인 9단이 맡았고 시니어 국기전의 심판은 박진열 9단과 이봉근 8단이었다 (규정상 심판은 선수로 뛸 수 없다).
또 개별 토너먼트 경기는 공식 기록으로 합산되며, 개별 토너먼트 우승자 타이틀은 비공식이지만, 왕중왕전 타이틀은 공식 우승으로 인정된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씩.
▲ 천장을 응시하는 조훈현.
▲ 돌을 가려 조훈현의 흑.
▲ 초시계를 건네 받는 조훈현.
▲ 박진열 심판의 입회하에 조훈현이 첫수를 놓았다.
▲ 포석부터 신경전. 굳힘을 원천봉쇄했다.
▲ 서봉수의 얼굴이 진지하다.
▲ 숙고하는 서봉수
▲ 이들의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 정각 4시, 정다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됐다.
▲ 시상식에 다수의 시니어기사들이 참석했다.
▲ 시상자는 시니어클래식 심판장 김인 9단. 서봉수는 트로피와 함께 준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 조훈현은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 "기쁘다. 4강전에서 다 진 바둑을 이기는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 박진열 심판위원(왼쪽부터), 김인 심판장, 우승자 조훈현,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서봉수,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 우승 조훈현(왼쪽부터), 심판장 김인, 준우승 서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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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龍문신 |
｜ 2015-01-27 오후 7: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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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율 만큼이나 세계최고 궁시렁 비메너 조9단 바둑 좀 그만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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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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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년이 나이값할때됬는데 아직도 못고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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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5-01-27 오후 3: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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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이 시작되지 번갈아 => 대국이 시작되자 번갈아) 지를 자로 고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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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5-01-27 오후 2: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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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조대결 최근 6연패중 가장 무력하게 진 경기였어요. 오늘까지 여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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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까마까 |
｜ 2015-01-27 오후 1: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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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사에 조훈현 같은 천재는 다시 나오기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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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5-01-27 오전 1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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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흥행카드였지만 언제 어디서 중계하는 지 안 알려줘서 날려버린 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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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영전야愛 |
｜ 2015-01-27 오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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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사범님 모두 건강 잘 챙겨서 오랫동안 올드팬들에게 멋진 대국 보여 주시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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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뒤태 |
｜ 2015-01-27 오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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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복기도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여줄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진정한프로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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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5-01-27 오전 10: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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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의 제왕은 역시 이창호빠죠... 이창호의 훌륭함과는 별개죠...원술랑님이 이세돌 극찬하는 것은 양반수준입니다. 이창호빠는 제법 숫자도 되고...황당무개의 절정을 보여주죠...
사례) 22세 차이나는 이창호와 조훈현은 동일조건에서 비교 8세밖에 차이 안나는 이창호 이세돌은 나이때문에 그렇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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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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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창호, 이세돌 모두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천재이고 우리의 자랑이지만, 워너비님의 말씀대로 세 기사의 업적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령 세계기전 우승횟수경우, 한국 바둑이 세계 정상에 군림하던 시기에 그것도 어린 시절부터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 이창호 이세돌과는 달리 조훈현 국수는 세계 바둑계의 변방으로 취급되든 시절 38세때 처음으로 후지쓰배 응창기 배가 창설 된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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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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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48~9세 까지 세계기전을 11회나 제패한 조훈현...만약 제자 이창호를 길러내지 않았다면 그의 우승행진은 적어도 4~5년은 계속 됬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세계 기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후 조국수가 인터뷰에서 한말 <이제 내가 할일은 다 했다. 앞으로는 이창호가 책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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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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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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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동생 |
｜ 2015-01-27 오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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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기사는 이창호 , 세계 최고의 기사는 이세돌 , 유사이래 최고의 기사는 조훈현 !!!!
이창호빠들 토달면 혼난다 난 사실만 쓴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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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포 |
｜ 2015-01-27 오전 10: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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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역쉬 복기는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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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5-01-27 오전 10: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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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 저도 괴롭습니다. 예전에 그랬듯이 난공불락의 고수가 짓밟아도 다시 일어나 꽃을 피운 것처럼 두달 후에 설욕할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신 서명인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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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907 |
｜ 2015-01-27 오전 7: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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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일이뭔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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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5-01-27 오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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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사범은 한국 바둑계에서 큰 뜻을 품은 분이다. 한국 바둑을 위해서 이창호 같은
훌륭한 제자를 키운것은 정말 훌륭하고 잘한것이다. 나중에 이창호가 자기를 이기고
우승하더라도 먼저 한국바둑의 장래를 위해 힘쓴 분이다. 서봉수 사범은 조훈현 사범
을 이길려면 책을 많이 읽어 먼저 자기의 마음을 수양하길 바랍니다. 서봉수 사범은 자
격지심이 있어 옛날에 조금 조사범과의 어떤 불미스런일을 갖고 아직도 꽁하고있으니
사내 대장부가 그래서야 어찌 더 크게 성장할수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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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龍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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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dog솔 이십니까.
조9단이 세계최고 비메너 궁시렁인데 성적이 좋으니 아무도 입 못떼는거 다 아는 사실이고..,
봉수 형님이 여러번 손을 내밀었는데 번번히 외면 한건 조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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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1-26 오후 9: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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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이 출전하면 시니어기전 중에 조훈현 아성 무너지지 않을까 봅니다
지금은 유창혁과 조훈현이 붙으면 거의 박빙의 승부가 되리라 봅니다
저는 항상 2인자 편입니다 조훈현 보다는 서봉수 이창호보다는 유창혁 여자바둑계는
최정보다는 김혜민편입니다 김혜민이 지금은 여자바둑계 2인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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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독사 |
｜ 2015-01-26 오후 8: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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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니어바둑클래식 기대하겠습니다. 일지매 유창혁 사범님이 첫 출전합니다. 유사범님은 첫 출전이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죠. 10년뒤엔 이창호 사범님도 나오십니다. 그렇다면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의 4인방 다 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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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
｜ 2015-01-26 오후 7:0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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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의 두 거봉,조훈현 서봉수의 대국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기사를 쓰는 분이나 팬들도 이제 더이상 종국후 복기를 하지 않는 것에 태클을 하지 맙시다. 수 십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인구에 회자되고 굳어져 버린 관행(?)이 사라지는 아쉬움도 있고,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복기하는 모습을 상상 해보면 어색하기 그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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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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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공부와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셔서, 앞으로도 오랬동안 라이벌 대국을 보게 하여 주시고, 세계 바둑사에 첫 손가락 꼽히는 영원한 라이벌로 남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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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1-26 오후 5: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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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훈현9단만 만나면 서봉수9단이 지는거 같다
적어도 3판중에 한판은 이겨주어야 영원한 라이벌이라 할수 있지 않나
서봉수9단께서 조훈현에 대한 연구를 더욱 많이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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