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쥬스나 콜라, 사이다도 아니고 하필이면 커피일까? 술 한 잔 못 마시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커피를 와인 잔에 따라 건배사를 제의하는 모습은 생전 처음본다. 그건 그렇고 이창호 프로 득남을 빈다. 어느새 세월의 풍상이 사십 초로의 얼굴에 역력해 보인다. 세월은 간다, 나두야 간다.
은비랑
커피회사 주최니까 그런거 아닐까요?...술도 원래 못하시지만...
원술랑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모양새가 그렇지 않나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마시는 시늉만 해도 되는데 굳이 커피로 한다는 게 우습고 유별난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아케르무
주최사가 요구했겠죠;;
강릉P
디자인이 와인잔도 되고 다기능적인 모양이기도 한데요..?
오로검객
｜ 2014-12-18 오후 1:41:00 [동감2]
이창호 대국수도 이제 불혹, 젊은 후배들의 기세에 밀려 좋은 바둑 역전패 당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항상 겸손하시고, 수줍어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팬으로서 바라옵는 것은 최소한 50세까지는 중반 투석마시고 끝까지 치열한 승부의 모습 보여주십시오.아직 메이저급 타이틀 몇개 더 건져야 합니다.그리고 미인 사모님 모습도 보여주시고요
박스포석
정말 동감입니다.^^
오로검객
박스포석님 감사합니다. 사부인 조국수는 50언저리에서도 세계를 호령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대국수 이창호는 원인을 알 수 없지만 30중반에 실력이 급전직하, 제 소견으로는 건강만 회복된다면 찬란한 재기를 보여줄 법도 한데.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로검객
2003년 11월, ‘세계의 천재들’이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그대로 인용한다 “프로기사들은 대체로 이창호의 1인 독주 체제가 향후 10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봉수 9단은 이창호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사는 현재 활동하는 프로기사가 아닌 꿈나무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권에 든 경쟁자가 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자신과의 싸움이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게 바둑계 안팎의 진단이다”그로부터 5년이 채 못 되어 이창호 왕국의 철옹성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2014년 말 현재 무관으로 전락했다.
ajabyu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기사들... 조훈현/서봉수/이창호/이세돌/최철한/박영훈/원성진/백홍석/김지석/강동윤/박정환/박지은/조혜연... 완전 재밌겠다... 그런데, 유창혁 국대 감독은 왜 안보이는겨???
난알지롱
아창호가 얼마나 살았다고 나이 타령이여~ 이제 겨우 40 가지고.. 갸가 성적이 않좋은건 순전히 먹고살만 하니까지 세월탓이 아니여.. 초심으로 돌아가 입에서 단내 나도록 바둑공부 열심히 하는것 외엔 왕도는 없는법이여..
오로검객
난알지롱 말씀 일리가 있다고 봅나더, 조국수는 2001년 49세에 후지쯔배,삼성배를 품었습니다.그러나 이창호 대국수의 인품상 포만감에서 연구열이 식었다거나 치열함이 없어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최근 바둑 한판두고 나면 속옷이 다졎어서 며칠을 앓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문제는 건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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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로
은비랑
